자기를 알아봐줄 존재가 
나타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을까.
얼마나 긴 시간을 홀로 고독했을까.
먼지에 파묻힌 자신을 찾아내
하나하나 고이 접어 되살려줄
그 귀한 손을 만나게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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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당사자가 애도하고 치유에 
집중하도록 사회가 침묵해야 한다.
그것이 한 사회의 
감수성이고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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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를 
멈추게 할 수 없을 때는
함께 비를 맞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피하지 않고 함께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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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 공부할 수 있고
투표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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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가 그리는 17세기의 젊은 여인은 대체 어떠한 초조감의불길에 태워지고 있는 것인가. 어떠한 절망이 그녀로 하여금 모골이 송연해지는 소리를 내게 하고 있는가.
... 버둥거리면 버둥거릴수록 속수무책의 불행을 엮어내고 마는 그러한 삶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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