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델
윤안 지음 / 데니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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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구조를 가지고 정의하고 도표를 만들 수 있다니 놀라운 책이었다. 생각, 감정, 기쁨, 슬픔, 친밀감, 적대감 등에 대하여 정의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탁월한 방법으로 설명되는 저자의 ‘생각모델’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가치’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으면 그것은 긍정적인 가치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맛없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나쁘면 그것은 부정적인 가치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안, [생각모델] 중 발췌, P.22

생각보다 심플하다. 긍정적인 가치와 부정적인 가치를 어렵게 구분할 수도 있지만 심플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치기준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적절하게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가치쿠션’이다.

“우리의 감정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상호작용일지라도 부정적인 크기가 어느 정도를 넘지 않는다면 불쾌한 기분이 아닌 그저 하나의 현상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에게 오는 자극을 현상으로 받아들일지 부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척도가 가치쿠션이다.”
같은 책, P.64

둔감화에 대한 내용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자가 ‘가치쿠션’이라는 말로 표현했다면 놀라운 언어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그 현상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가치쿠션’은 신기한 접근 방법에 틀림없다.
우리 인간은 사고하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몰두하면서도 또 다른 생각의 확장을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과 상황 안에서 어떻게 사고하면 좋을까? 우리의 미래는 사고의 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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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생각모델 #윤안 #가치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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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센터처치 - 팀 켈러 목사의 30년 목회 지혜의 집대성
팀 켈러 지음, 오종향 옮김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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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처치]는 2-30대 시절, 선교단체 간사로 일하면서 읽어야 했던 필독서였다. 800페이지 분량에 한 손으로도 들기 힘든 무게의 책을 읽어야 한다니 정말 너무 읽기 싫었다. 그 때에도, 이 책을 읽는 지금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방대함에 혀를 내둘러야 함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제3자의 눈(적용대상의 부재)으로 보니 아주 조금씩 이해되어 감을 느낀다. 한 마디로 말해서 ‘상황화’(contextualization)의 주제를 다룬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단순한 이해를 넘어 전인격적인 상황화인 것이다.

“센터처치 신학적 비전은 상황화에 대해 이전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이해하는 것을 포함한다. 도시와 도시화의 특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회 모델들에 대해 넓게 이해하는 것도 포함한다. 또한 기독교를 적대적 문화와 연결하는 여러 방법들을 비롯하여 말씀 사역과 행동 사역을 통합시키는 능력도 포함한다. 신자들이 경건과 교회 생활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적 생활과 직업을 위해서도 헌신하기 위해 제자화되는 것도 포함한다.“
팀 켈러, [센터처치] 중 발췌, P.795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직하고, 친절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일 수 있겠다. 그러나 비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그들의 기대를 넘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에게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예수님과의 전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고 삶으로 살아내게 하는데 있다. 복음은 좋은 이야기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여러 부분들을 통치하시고 다스시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오셔서 하시는 것은 단지 영혼을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죄로 인해 망가진 피조 세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같은 책, P.553

이 일을 위해 문화를 이해하고 도시로 들어가서, 도시의 사람들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처음 디자인하셨던 피조 세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도 말했듯이, 도시만 중요하고 그 외의 지방이나 시골을 중요하지 않게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빠르게 도시로 유입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도시를 외면하는 일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도시의 사람들마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다. 도시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복음의 내용은 같더라도 접근방법은 상황화를 통해야 한다. 상황화를 통한 접근은 도시의 회복, 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피조 세계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곳 역시 도시이다. 비행기는 도시가 아닌 곳에 착륙하지 않는다. 왜 일까? 한 도시가 한 도시를 연결하고, 나아가서는 나라를 연결하며 작은 범위의 사람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비행기를 예로 들었지만, 이 시대에는 복음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비행기를 통해 도시의 공항과 공항을 연결하듯이 복음 안에서 새롭게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다. 분열, 분쟁, 다툼, 특정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편협한 시각이 서로서로를 연결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이 연결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사람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온 열방을 다스리실 수 있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며 복된 소식이다. 복음의 능력을 믿고 있는가? 과연 기대함이 있는가?

#북스타그램 #복음 #센터처치 #팀켈러 #상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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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타퍼블 - 삶을 지키고 운명을 바꾸는 지혜와 통찰의 말
서병헌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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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현님의 [언스타퍼블]의 읽으며 어떻게 하면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Keep Going할 수 있을지 여러 관점과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경험적인 시선들을 제시해 놓아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풍성한 독서였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예화는 저자가 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승정원일기에 대한 것이었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왕은 아침에 왕실 웃어른들에게 문안 인사를 시작으로 조회, 보고서 결재, 회의, 행사, 경연 등 바쁜 일과를 소화했다. 사극에서 보는 것과 달리 왕은 하루 종일 몹시 고된 일에 시달렸다…왕은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신하들과 유교 경전, 역사서를 토론하는 강연을 통해, 통치자로서의 배움을 이어갔다…왕도 신하들과 대등하게 토론하려면 지독하게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었다.“
서병헌, [언스타퍼블] 중 발췌, P.81

조선시대의 왕도 신하들을 따라가려면 공부를 성실하게 했어야 했다. 신하들은 아는데, 왕이 모르면 속된 말로 가오가 살지 않기에 필사적인 노력을 해야 했다. 우리가 시청하는 사극 드라마에는 열심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알 수 없었지만 왕의 노력들이 어떠한지, 즉 승정원일기 예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누군가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배움을 지속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배움을 멈추면 발전도 분별하는 능력도 적어질까 싶어 배움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요즘 틈 날 때마다 하는 독서가 조금이라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싶은 배움의 일환이다.

[언스타퍼블]을 읽으며 조금 더 넓은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다만, Self-control과 같은 자기관리, 노력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작심삼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새해에 목표를 설정한 것을 잘하지 못했을 때 좌절감이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Self-control보다 동기가 부여되는 motivating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삶 속에서 결핍되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예화들을 다 적용할 수 없지만, 많은 예화들을 통해 터닝포인트(Turning point)가 일어난다면, 이 또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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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로마법 수업 - 원하는 대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ㅣ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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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한 시대를 호령했던 강대국 로마.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로마. 로마는 어떤 영향력을 우리에게 끼쳤을까?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을 통해 로마법 뿐만 아니라 로마 시민들의 인식과 로마의 정서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로마제국이 패망한 이후에도 로마법이 인류의 문명사와 법률이 장구한 영향력을 끼친 까닭은, 그 안에 인간의 본질과 인간 사회의 명암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일,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 중 발췌, P.15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에도 여전히 부조리함과 차별은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 로마 시대에도 존재했다. 인간이 모여 있는 공동체는 정녕 악할 수 밖에 없는가? 스마트폰이 발달하고 온갖 AI가 탄생하는 현대는 과거와 다르다고 볼 수 없다. 시대 각각의 차별과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마음은 여전히 한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마에서는 매 맞는 노예‘가 하나의 명사로 존재했습니다. 바로 ’플라그리트리바flagritriba’인데요. 이 단어는 맞는 사람이 아닌 때리는 사람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매 맞는 노예’라는 노예의 관점이 아니라 주로 때리는 사람 입장에서 ‘채찍 소모자’라는 뜻으로 쓰였거든요.“
같은 책, P.71

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가? 폭력이 정당화되고 갑질도 정당화된다는 일 아닌가? 채찍을 써서 매질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라는 가스라이팅 중의 가스라이팅 아닌가?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경시하는 문화의 시선이 아주 오래 전 로마시대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은 현대인들에게까지 흘러오고 있다. 가스라이팅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몸에 습득하게 된다. 참으로 신기하다. 노예제도가 존재하고 귀족계층이 존재했던 로마, 화려한 제국의 모습 뒤에 어두운 부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더 강하고 명확한 법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에트루리아의 가정 안에서 부부는 법률적 사회적으로 평등한 관계였고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동지처럼 느끼며 상호 존중했습니다. 여성이 가사를 도맡아 하며 남편의 사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독특한 권리를 지닌 인격체’로 대접받았습니다.
같은 책, P.111

이탈리아 반도에 로마인들보다 더 먼저 정착해 살고 있었던 에트루리아인들의 이야기이다. 로마인들이 정착하면서 에트루리아의 상호존중에 대한 문화를 잠식시켰지만, 인간을 그 자체로 존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인상깊었다. 현실의 사회에서는 여전히 해결할 것 투성이지만, 로마법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로마법에 비추어 거울치료를 해보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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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한동일의로마법수업 #흐름출판 #권리 #상호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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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예수를 닮아가는가 ㅣ 믿음의 글들 381
이승장 지음 / 홍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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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내 삶에 소망 내가 바라는 한 분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한 없는 사랑 풍성한 긍휼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Verse2: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성품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자비하시고 위로자 되시는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Chorus:
예수 닮기를 예수 보기를
예수만 높이길 내가 원하네
내 평생 소원 예수 닮기를
예수만 닮기를 내가 원하네
Words and Music by 심형진

약 15년 전 많이 불려지던 찬양의 가사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예수만 닮겠다는 고백으로, 이 고백을 평생 소원으로 두며 살아가겠다는 심형진 목사님의 곡이다. 예수만 닮겠다는 것을 설명하기 보다는 예수를 닮는 삶은 어떤 삶인가 인지 질문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예수님을 닮은 삶이 인생 가운데 가능한 것일까? 또한 이 삶에 대해 확언할 수 있는가? [왜 나는 예수를 닮아가는가]의 저자 이승장 목사님은 1960년대부터 대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시고 교회를 섬기시면서 경험하고 느끼신 것들을 이야기하시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도전하고 계신다. 지성, 건강, 영성, 사회성과 감성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균형잡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나누고 계신다.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영고불변의 계획은 주의 형상 본받아 “온전한 사람”, 곧 성숙한 사람(the whole person, the total man, the mature man)으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롬 8:29; 고후 3:18).
이승장, [왜 예수를 닮아가는가] 중 발췌, P.20

‘normal person’이 아니라 ‘the whole person’이다. 완전(perfection)이 아니라 온전함이다. 완전은 하나님만이 가능하시다. 우리 인간은 완전에 이를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압박감을 느끼고 정죄감과 죄책감을 마치 주입식 교육처럼 억지로 꾸겨 넣어 과부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의지함으로 성숙,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 믿고, 예수를 본받는 자로 자라는 데는 ‘말씀’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말씀’이 무엇이길래 사람을 새사람 만들고 성장하게 할까?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뜻을 알려주는 계시다.
같은 책, P.151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그 말씀이 한 사람을 새롭게 할 때 그 때와 시간이 언제가 될 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말씀은 사람을 새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성숙하지 않은 내 자아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한 지 약 25년이 되고 넘었음에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운전하는 필자의 모습만 봐도, 어느 무언가를 준비할 때 말씀보다 목표에 몰두하는 모습만 봐도 온전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편 8:4)

시편 8편 4절이 떠오른다. 하나님의 광대하시고 놀라우심 앞에서 한없이 초라한 인간, 그러나 ‘사람이 무엇이관대’ 태초부터 우리 인간, 연약한 필자를 생각해주시는 위대하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오늘도 서게 된다.

#북스타그램 #이승장 #왜나는예수를닮아가는가 #성숙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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