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팀 켈러의 센터처치 - 팀 켈러 목사의 30년 목회 지혜의 집대성
팀 켈러 지음, 오종향 옮김 / 두란노 / 2016년 3월
평점 :
[센터처치]는 2-30대 시절, 선교단체 간사로 일하면서 읽어야 했던 필독서였다. 800페이지 분량에 한 손으로도 들기 힘든 무게의 책을 읽어야 한다니 정말 너무 읽기 싫었다. 그 때에도, 이 책을 읽는 지금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방대함에 혀를 내둘러야 함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제3자의 눈(적용대상의 부재)으로 보니 아주 조금씩 이해되어 감을 느낀다. 한 마디로 말해서 ‘상황화’(contextualization)의 주제를 다룬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단순한 이해를 넘어 전인격적인 상황화인 것이다.
“센터처치 신학적 비전은 상황화에 대해 이전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이해하는 것을 포함한다. 도시와 도시화의 특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회 모델들에 대해 넓게 이해하는 것도 포함한다. 또한 기독교를 적대적 문화와 연결하는 여러 방법들을 비롯하여 말씀 사역과 행동 사역을 통합시키는 능력도 포함한다. 신자들이 경건과 교회 생활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적 생활과 직업을 위해서도 헌신하기 위해 제자화되는 것도 포함한다.“
팀 켈러, [센터처치] 중 발췌, P.795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직하고, 친절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일 수 있겠다. 그러나 비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그들의 기대를 넘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에게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예수님과의 전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고 삶으로 살아내게 하는데 있다. 복음은 좋은 이야기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여러 부분들을 통치하시고 다스시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오셔서 하시는 것은 단지 영혼을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죄로 인해 망가진 피조 세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같은 책, P.553
이 일을 위해 문화를 이해하고 도시로 들어가서, 도시의 사람들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처음 디자인하셨던 피조 세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도 말했듯이, 도시만 중요하고 그 외의 지방이나 시골을 중요하지 않게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빠르게 도시로 유입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도시를 외면하는 일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도시의 사람들마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다. 도시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복음의 내용은 같더라도 접근방법은 상황화를 통해야 한다. 상황화를 통한 접근은 도시의 회복, 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피조 세계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곳 역시 도시이다. 비행기는 도시가 아닌 곳에 착륙하지 않는다. 왜 일까? 한 도시가 한 도시를 연결하고, 나아가서는 나라를 연결하며 작은 범위의 사람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비행기를 예로 들었지만, 이 시대에는 복음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비행기를 통해 도시의 공항과 공항을 연결하듯이 복음 안에서 새롭게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다. 분열, 분쟁, 다툼, 특정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편협한 시각이 서로서로를 연결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이 연결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사람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온 열방을 다스리실 수 있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며 복된 소식이다. 복음의 능력을 믿고 있는가? 과연 기대함이 있는가?
#북스타그램 #복음 #센터처치 #팀켈러 #상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