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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사생활 - 우리 집 개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구세희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는 반려견이 있다
이녀석과 함께한 시간도 어언 9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 가는 듯 하다
사람이나 짐슴이나 오래되면 알거 다 아는 능구렁이가 된다는 어른들이 말이 이해가 간다
9년 이라는 기간동안 이 녀석도 나라는 존재의 습성을 어느정도 파악을 한듯 내가 슬프면
슬픈걸 느끼는듯 하고 내가 즐거우면 즐거운걸 느끼는듯 주인에 기분을 파악하고 내가 무슨행동을 할지 미리 다 아는것 같아서
가끔가다 이녀석만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때론 나에 대해서 많은걸 아는듯 해서 소름끼치기도 하다
아빠가 아침마다 산책을 시켜준 덕인지 휴지만 만지작 거리면 밖에 데리고 나가는걸 미리 아는듯 좋아서 거실을 팔짝팔짝 뛰는 모습을 보면 인간인 내가 볼때 많이 신기하고 기특하다
또 내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만 내면 내 방 문앞에서 낑낑대고 자리를 떠날줄 모르는 녀석 뭐라도 하나 물려주면 그제서야 자리를 뜨는 ㅋㅋㅋ
잠은 안방에서 자는걸 아는듯 잘때되면 아빠따라 방안으로 들어가고
무슨 짖을 하면 주인이 화를 내고 무슨 짖을 하면 주인이 좋아하는지 너무 빠삭하게 아는듯 능구렁이 같아서 가끔 얄미울때도 있다
밥을 안먹으면 맛있는걸 주인이 주는걸 알고 맛있는거 줄때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버티기도 하고 ㅎ
아빠 무릎은 자기 자리인줄 알고 행동하는 이 녀석이 사람 지능으로 따지만 음 5세정도의 지능은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아는 분 께서 하는말을 들었는데
기를던 주인이 아파서 누워 있으니까 기르던 강아지가 걸레에 물을 묻쳐서 주인의 머리에 얹져 줬다고 하는데
동물이지만 하는 행동이나 느끼는 감정은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개가 사람보다 낫은면도 많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별반 인간과 다르지 않은
느끼는 감정또한 비슷한 슬퍼할줄도 알고 기뻐할줄도 아는 동물을 단지 동물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모를거라는
이유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난다
이책 개의 사생활은 개를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알수있게 예문을 들어가면서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견주로써 내 강아지의 의아한 모습을 보고 혹시 오해는 하지 않았나 내가 지나친점이 없지않았나 다시 생각하게 해줬고 개란는 동물에 대해서
개의 습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수있었던것 같다
사실 9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견주로써 함께 시간만 보냈을뿐 자세한걸 몰랐던것 같은데
이책을 읽고 개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많은 부분을 느낄수 있었던 좋았떤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