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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마르탱 파주 지음, 용경식 옮김 / 열림원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 속에는 많은것들이 함축된 의미로 꽉 채워져 있는것 같다
사실 마르탱 파주는 책 읽는 밤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작가와의 초대석에 한번 나온적이 있었기 때문에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가 창작한 작품을 접해볼 기회는 별로 없었떤것 같다
그래서 그가 창작한 문학에는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실 마르탱 파주 책은 분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읽어볼 마음만 있었다면 충분히 읽어볼수도 있었을텐데 왜 이 작가의 책을 지금까지도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왔는지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라는 책을 이번에 읽어보고 후회가 됐다
마르탱 파주 참 글잘쓰는 작가라고 평하고 싶다
그리고 그의 문학에는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
사실 책 읽는 밤에 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나는 지진이다 라는 책에 대한 궁금증을 뒤로한채 이번에 처음으로 마르탱 파주 작품을 읽어보는 거였지만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왠지 낯설지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그리고 그가 창작한 문학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는것 같다
마르탱 파주라고 작가에 대한 검색을 해 보면 그가쓴 책 총 12권이 검색되고 [철학과 예술과 역사가 마술적으로 어우러진 언어로 이야기하려는 파주는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다. 대중적일뿐만 아니라,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쓰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라고 검색된다 역시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이책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라는 책은 남들보다 많은 학위와 지성을 가졌지만 정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원인이 지성에 있다고 생각한 앙투안이 지성을 버리고 바보로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 거리가 담겨있다
그리고 앙투안이 지성을 버리고 바보로 살아가기 위한 원칙 세가지 방법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첫째 부랑자 되기 둘째 알코올 중독되기 셋재 자살하기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게돼는 앙투안 그리고 그의 바보로 살아가기 라는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친구들 그리고 철학적인 사유와 고민들이 접목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걸 생각하게되고 한편으로는 앙투안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정과 앙투안이 지성을 버리기 위한 모든것들이 20대에 많은걸 쌓기 위해 스펙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청춘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성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지성은 고독과 가난과 불행을 가져올 뿐이다
고뇌하는 소크라테스 이기 보다 행복한 바보가 되어라
기타등등 많은 의미를 가지는 문장들도 곳곳에 숨어 있어서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걸 느끼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20대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