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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ㅣ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매 소새키가 38살의 뒤 늦은 나이로 작가로 입문한걸로 아는데 그 보다 3년 더 뒤늦게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작가로 첫
발을 딛은 마쓰모토 세이초 사실 이 책을 받아서 읽어 보기 전 까지는 마쓰모토 세이초가 누군인지 그가 가진 작가적인 역량이 어느정도 인지 제대로
가늠 조차 할수 없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왜 마쓰모토 세이초가 미스테리 추리 소설 가로써의 거장이 될수 있었으며 그가 가진 파워가
어느정도 까지인지 알수 있었던것 같다
이책은 단편 집이다
얼굴 목소리 지방 신문을 읽는 여자 기타등등 ..
총 9편의 단편이 실렸으며 잠복은 그 중에 한 단편의 제목이다
우선 이 책을 평하기 전 이 책의 뒷편을 보면 이 책을 번역한 역자 후기 라는 곳에 이런 글이 있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글은 리얼리티가 살아 있으며 인간군중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다
정말 마쓰모토 세이초를 가장 잘 드러내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쓰모토 세이초 프로필
|||‘일본 문학의 거인’, ‘일본의 진정한 국민 작가’, … 이런 수식어로도 마쓰모토 세이초를 전부 표현할 수 없다. 보편적인 테마로
인간을 그리고, 역사와 사회의 어둠을 파헤치려 했던 세이초의 창작 영역은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 무궁무진했다. 41세 늦은
나이로 문단에 들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세이초는 ‘내용은 시대의 반영이나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를 이루어 간다’는 변함없는 신념을 가지고
현역으로 글을 썼다. 그가 남긴 작품은 천여 편에 달한다.
1958년에 발표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추리 소설 『점과 선』, 『눈의
벽』은 범죄의 동기를 중시한 ‘사회파 추리 소설’로 불리며 세이초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한 가지 형태나 일정한 범주에 가둘 수는
없었다. 그 때문에 원래 나오키 상(대중 문학 상) 후보작이었던 「어느 〈고쿠라 일기〉전」이 제28회 아쿠타가와 상(순문학 상)을 받는 파천황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뛰어난 전기 작가이자 쇼와사 연구가이기도 했는데, 그가 쓴 논픽션 『일본의 검은 안개』는 ‘검은
안개’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편집을 직접 맡은 미야베 미유키, 마쓰모토 세이초 연구서를 다수 발표한 아토다 다카시, 세이초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두각을 드러낸
요코야마 히데오, 야마모토 겐이치 등 일본의 많은 작가들이 마쓰모토 세이초를 읽고 사랑하고 있다. 2009년 마쓰모토 세이초 탄생 100돌을
기념해 『제로의 초점』, 『검은 회랑』, 『귀축』 등이 영화와 드라마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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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 하고 몰입하면서 읽었던 카르네아데스의 널 이 단편은 정말 독자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하는것 같고 동시에
인간으로써 어디까지 악해질수 있으며 인간의 가진 추악함과 교활함 거기에 선악에 대한 기준의 애매모호함과 가면속에 감쳐진 인간의 본성 까지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신문기자 였던 주인공이 어느 외딴 마을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고 진실을 밝힌다는 내용인데
이 단편을 보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듯 책속에 빨려들어 가다싶피 감정 이입을 해서 읽을수 있었더것 같다
그리고 연상되는 영화도 생각 났고 영화로 제작해도 대박 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만큼 책이 미스터리 추리소설 치고는 상당히 치밀하고 세밀하며 퀼리티가 높은 작품 이였던것 같다
아차 카르네이데스의 널이란
BC 2세기경의 그리스 철학자 카르네아데스는, 대양(大洋)에서 배가 난파하였을 때 1인만이 붙잡을 수 있는 한 조각의
판자를 붙들고 있는 사람을 밀어내고, 판자를 빼앗아 자기 목숨을 구하는 일은 정당한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 뒤로 이 사례가 형법상 긴급피난의 본질과 요건을 논할 경우에 자주 인용되었다.
한국 형법(22조)은 ‘타인’의 권리에 대한 위난(危難)까지도 긴급피난의 성립을 인정하였고, 그 성립요건으로서 가한 해가
피하려는 해의 정도를 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긴급피난의 본질을 위법조각사유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이에 따르면 ‘카르네아데스의
널’의 경우도 사람의 목숨은 법적으로 가치가 같으므로, 가한 해가 피하려는 해의 정도를 넘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그 행위는 긴급피난으로서
위법성이 조각되어 처벌되지 않는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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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소리 지방 신문 읽는 여자 귀축 투영 일년 반만 기다려 모두 하나 같이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했고 줄거리의 전개나 극의 흐름 모두 세밀 하고 정교 하고 두뇌의 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