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인 러브 판타 빌리지
로라 위트콤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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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을 읽은 전체적인 느낌을 궂이 말하자면 독특함 이었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때는 뭔가가 섬뜩하고 무섭다라는 느낌만이 가득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작가의 필체와 사건들은 유령들의 사랑이 충분히 빛나도록 해주고 있었다.. 혼령들의 사랑이라... 정말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였다. 혼령들의 사랑하면 영혼결혼식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혼결혼식은 사랑이 아니라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하는 의식일 뿐이었고 이 책에 있는 영혼들의 사랑이란 그것이 아니었다. 작가의 아리송한 말과 놀라운 기교로 쓰여진 이 독특한 이야기에서는 애틋함과 아름다움이 묻어있었다..

 

로라 위트콤, 그녀의 이 놀라운 작품은 데뷔작이었다. 그녀의 다음 작이 궁금하도록 만든 고스트 인 러브.. 한동안 잊지 못할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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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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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소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기를 좋아하는 나는 항상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구입하기가 일쑤였다. (물론 점점 자금이 모자라니 이제 그만두었지만 말이다) 그만큼 책에 흥미가 있었고 또래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책을 읽었다고 생각한 나... 얼마전 인터넷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접하게 되었다. 프랑스, 독일, 대만,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책들도 이미 많이 접해보았지만 아프가니스탄 책은 처음 접해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라는 제목조차도 나에겐 생소하고 또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으로 인해 할레드 호세이니라는 작가를 알았고 또한 아프가니스탄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보기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레드 호세이니의 후작인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먼저 접하고는 <연을 쫓는 아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도 굉장한 슬픔의 고통과 감동의 전율을 느꼈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라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첫 작을 먼저 접하고 연을 쫓는 아이를 접하게 되었다.

 

 연을 쫓는 아이, 책장을 넘기기 전에 느꼈던 새로움과 기대감은 점점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서 느꼈던 감정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과 슬픔을 맛보았다. 꽤나 묵직한 두께였고 나 또한 그 묵직한 두께에서 우러나오는 무거움에 책이 지루할 것만 같았는데 읽는 내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들에 가슴을 졸이며 한 장 한 장 마다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묻어나오는 아프가니스탄의 응어리진 아픔.. 보는 내내 가슴 아팠고 또 보고 난 후에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소설이었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첫 작품이었던 <연을 쫓는 아이>. 두번째 작품이었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보고서 보았던 이 연을 쫓는 아이라는 책은 인상이 무척이나 강렬했다. 그리고 인상이 강렬했던 만큼 쉽게 지워지지 않을 내 마음속의 대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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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지키기 위해 꿈을 꾼다
시라쿠라 유미 지음, 신카이 마코토 그림, 김수현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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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지키기 위해 꿈을 꾼다...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상상조차 할수없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제목에 담긴 뜻을 이해 할수있었다. 겨우 5분 사쿠에게는 5분이였다. 하지만 그 5분만에 사쿠는 세상과 7년이라는 세월의 차이를 두었다. 나는 나도모르게 이 소설의 재미에 빠져들었고 금방 읽어 낼수있었다. 나라면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사람처럼 깨어난 그대로 성장할거란 희망은 가지지도 않았을것이며 다시 자고 일어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하며 혼자서 슬퍼하고 있었을 것이다. 10살의 어린 아이에겐 힘든 시련 이였겠지만 사쿠는 내 생각보다 강한 아이였다. 읽어 나가면서 이게 연애소설 일까하는 의문도 많이생겼고 중간에 웃음도 터져나왔다 어떻게 이런일이 하면서 하지만 읽어나가면서 나는 사쿠의 성숙함에 놀랬고 나도 마냥 어리광만 부리고 있을 나이는 7년전에 지났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으며 나도 모르게 사쿠처럼 강한아이가 되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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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끽연자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8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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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 그의 대단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책 '최후의 끽연자' 츠츠이 야스타카는 이책을 내기전부터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 놀랍고도 재밌는 책을 만들어냈고 이책 역시 그의 기발한 상상력에는 끝이 없다는걸 다시한번 부각시켜준 글이다. 처음 봤을때부터 이책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반신반의하며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시간날때마다 한장한장 읽어나갔고 평범한 일상 생활 그리고 공부에 지쳐있는 나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미래'라고 하면 모두들 고정관념에 박혀 미래에는 로봇이생겨 생활이 편해지겠지 하는 생각밖에 할줄모른다. 하지만 츠츠이 야스타카 이사람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상상에 도전했고 그 도전은 성공적으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나도 작가가 된다면 이런책을 꼭 한번 써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만큼 재미있는 책이였다.처음엔 이럴수도 있겠지하면서 지루하게 넘기던 책장을 나도모르게 점점 다음엔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생각을 절로들게한 책 이책이야말로 진정한 SF계의 왕이 될것이다.아직 '츠츠이 야스타카'이분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터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사람은 앞으로도 이책보다 더 재미있는 책을 써낼거라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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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비밀 220장면 - 지구인의 99퍼센트가 잘못 알고 있는
외르크 마이덴바우어 지음, 안미현 옮김 / 민음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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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바탕에 말을 탄 남자... 정말 생동감 있었다. 그림이었을 뿐인데 말과 그 남자, 나폴레옹은 생동감이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눈에 띄이는 이 문구.
 "지구인의 99%가 잘못 알고 있는 세계사의 비밀"
99%면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니었던가. 놀란 맘 뒤 한편으로는 지구상에 1%만 알고있는 그 세계사의 비밀을 나도 알 수 있다는 것에서 설렘을 느꼈다. 평소 세계사에 대해 관심도 많고 얕은 지식이나마 가지고 있었던 나는 350장에 다다르는 이 책을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에서 몇가지 놀라웠던 사실을 뽑자면 이것들이다.

 

먼저 책 첫장을 장식하고 있던 원시인들의 일부일처제..
원시인들이라면 인류의 시작이 아니었던가. 그 원시인들이 혼잡한 사회의 질서 속에서 일부일처제라는 제도를 따랐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다. 같은 씨족끼리의 결혼도 가능하였는데 어떻게 일부일처제였을까.. 라는 생각에 정말 놀람을 감출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과 동시에 놀랐던 장면은 2 장면 더 있다.
먼저, 갈릴레이는 스스로 지동설을 부인했다는 것! 과학의 순교자, 그리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처형당했다고 불리었던 갈릴레이.. 사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주장하자 목숨이 위태로울 것을 알았으며, 그래서 지동설을 부인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싶다.
또, 어떤 장면에서는 바로 뉴턴의 사과나무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래 세계사에 따르면 뉴턴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구는 모든 물체를 끌어당긴다'라는 만유인력을 발견했지만, 그 진위여부는 확실치 않으며 심지어는 뉴턴이 낙하법칙을 발견해내지 않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해낸 낙하법칙을 공식으로 나타낸 것 뿐이라는 말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사와는 전혀 달랐으니까.. 심지어는 내가 진실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것들도 나의 잘못된 지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역사는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직접 기록한 것이 전해내려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오는 것인지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역사의 숨겨졌던 비밀을 알아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은가. 이런 것이 역사의 매력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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