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지독한 책벌레이다. 일상생활이 거의 안될 정도이다. 책과 교사라는 직업이외의 모든 것에서는 옆에 사람 복장터지게 하는 프랑스인 책벌레이야기다. 책벌레인 남편보다는 그 옆의 한국인 부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에두아르가 부럽다. 그토록 좋아하는 것이 있고 그 일을 맘껏 하면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가 추정한 책벌레가 되는 과정이 인상깊다. 책을 읽을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지고 자신의 무식함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더 책을 찾아 읽게 되고, 또 모르는게 많아지고... 그래서 그렇게 책벌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