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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딸 편집부 엮음 / 아들과딸 편집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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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읽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26개월 울 아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읽는 책만해도 몇권인지...

근데 너무 매일 같은 책만 읽는거 같아서 아들을 위해 짜잔~준비한 요 책!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뭔지도 모르면서 좋다고 방방 뛰더니 자기 책인걸 알고는 완전 기뻐 날뛰었다는^^

책 꺼내주자마자 하나 하나 다 펼쳐보고 만져보고~

함께 온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첫 그림책>은 곧 태어날 우리 둘째 보여주기 딱 좋을거 같다~

 

 

 

 

 

요 책들은 하나하나 특징들이 있는듯한데 요렇게 반짝이로 비누거품을 표현한 책도 있고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맨질맨질한 스티커 재질같은 고광택북도 있고

 

 

 

 

또 온도북, 향기북, 플랩북 등등이 있다.

 

<단추 단추 내 단추>라는 책을 처음 봤을땐 아무런 특징이 없는 그냥 평범한 책이구나 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책 정보를 보다보니 바로 그 책이 온도북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이런 책은 엄마인 나에게도 처음!

바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단추 그림에 손을 댔다 떼어 보라고 하니 단추에 손바닥 자국이 딱 나타났다.

아이는 신기해하며 자기 손에 뭐가 묻은건 아닌지 쳐다보고는 또 해달라며 다음장을 넘겼다.

그날 이후론 이 책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고 그렇게 몇 번 읽어주다보니 혼자 외워서 읽기까지...^^

정말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아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위험하지 않도록 모서리는 둥글둥글하게^^

 

 

 

 

책 사이즈도 아담하니 아직 힘이 부족한 울 아가들이 들고 읽기에도 딱 좋은듯하다~

솔직히 글밥은 이제 26개월인 울 아들이 보기에 약간 적은 느낌이긴 하지만..

우리 둘째도 있으니까^^

오래오래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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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라오스 - 박정호 기자의 라오스 종단 여행수첩
박정호 지음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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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라는 나라를 알게 된건 불과 7년? 8년? 그정도 밖에 되지 않은것 같다.

내 생애 단 한 번 뿐이었던 인도 배낭여행을 앞두고 여행 에세이를 닥치는대로 읽어대던 그 때.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연히 누군가의 에세이에서 라오스라는 나라를 알게 되었고

인도 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인도 다음으로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었다.

언젠가는 꼭..언젠가는 꼭..이라며 시간은 점점 흘러갔고,

이제는 언젠가는 한번쯤..갈 수 있을까..?로 바뀌어갔다.

라오스에 대한 희망(?)이 조금씩 사그라들던 중 티비에서 라오스 여행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다시 한 번 라오스에 가고프다는 마음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일상의 쉼표라니..제목만으로도 따뜻하고 느긋하고 바람이 살랑거리고 잠이 오는 느낌이었다.

집안일 하랴 아이 돌보랴..내 몸 하나 챙길 여유도 없는 나에게

그 제목은 매우 달콤한 꿀같은 것이었다.

매일 밤 아이를 재워두고 집안 정리를 하고 늦은 시간에 펼쳐든 책속에서

매일매일 작가와 함께 여행을 한 느낌이었다.

티비에 소개되었던 비엔티엔, 방비엥, 루앙프라방 편은 티비와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고

티비에 나오지 않았던 빡세, 돈뎃, 돈콘, 참파삭 편은 처음 가보는 길을 걷는것 마냥 흥미로웠다.

 

작가의 보름간의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마치 내 여행이 끝난듯한 아쉬움마저 몰려왔으니

내가 얼마나 감정 이입을 하며 책에 빠져있었는지..

책으로나마 오랜만에 내 일상에 쉼표를 찍어준 느낌이었다.

 

꼭 가보고 싶다. 라오스.

지금은 '싶다'일 뿐이지만 언젠가는 아이와 함께 배낭을 싸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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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 - 현장에서 동양인의 눈으로 본 유대인 육아법
우웨이닝 지음, 정유희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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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칠대로 지친 요즘이었다.

솔직히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았던 요즈음.

아이가 잠든 그 잠깐의 시간동안 잠도 아껴가며 노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시간들..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시작되는 아이와의 전쟁같은 하루가 두려울때도 있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 자그마한 아이와 싸우는 내가 이해되지 않지만

다시 그런 상황이 되면 또 아이와 싸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랬기에 이 책의 소개글을 보는 순간

자는 시간 노는 시간을 아껴서라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요즘들어 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 덕에 12시가 넘어서야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도

책을 읽는데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

읽기 시작한 그 날로부터 아이와의 싸움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아이 역시 억지로 시키지 않으니 짜증내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다.

대체 평점의 별은 왜 다섯개밖에 되지 않는지..

열개 백개라도 주고싶은 마음이라고나 할까.

 

내 아이는 신생아때부터 유독 젖을 자주 찾았고 오래 먹었고

돌이 지나고 모유를 끊을때까지도 밤 잠을 쭉 자본적이 없는 아이다.

이유식을 하는 동안 잘 먹지 않는 아이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바로 이유식 먹이기가 되었다.

지금도 밥을 잘 먹지 않을 뿐더러 절대 가만히 앉아서 먹지 않고

뭐든 제 손으로 먹지 않으며

자기 손이 더러워지는걸 엄청나게 싫어한다.

난 아이가 좀 예민하고 솔직히 내 유전적인 영향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야말로 기다려 주지 않는 엄마였던 것 같다.

더러워지는걸 참지 못하고 흘리는걸 견디지 못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먹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먹으라 하니 먹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싫어졌을까.

 

정말이지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난것에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제 17개월이 되었으니 조만간 기저귀 떼기라는 큰 과제를 해결해야하고

동생이 생길수도 있으니 카인 컴플렉스도 생길텐데..

그래도 이렇게 큰 조언을 들었으니 조금이나마 무사히 지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씩 다시 마음이 흐트러지고 아이와의 관계가 힘들어진다 싶어지면

재빨리 이 책을 다시 집어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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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이임숙 지음 / 무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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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
15개월차 초보 엄마.
15개월을 넘어 16개월을 향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주아주 활동적인 아들의 엄마이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육아.
남들 얘기에 귀가 미친듯이 팔랑거리다가도 선배 엄마들의 충고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나만의 육아 방침이란게 거의 없다시피한 요즘이다.
그러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라곤 정말 눈꼽만치도 없을거 같았는데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프롤로그만 읽고도 눈물이 그냥 글썽글썽.
공감이 됐던 건지 아니면 내 맘을 알아주는 거 같아 그랬는지..
잘 시간을 쪼개가면서라도 읽고 싶어졌더랬다.

나이를 먹고 보니, 세상을 살아보니 그 시절 그때엔 몰랐던 것들을 다 알게 된 것처럼
엄마로 충분히 살아 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지금 내가 모르는게 뭘까.
나중에 알고 후회하게 될 게 뭘까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참 당연한 얘기들이었다.
누구나 다 알긴 아는데 알면서도 못하는 것들에 관한.
이제 겨우 15개월째 엄마인 나도 읽는 내내 뜨끔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하고 찡하기도 했는데
나보다 훨씬 오래 엄마로 산 사람들은 더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육아에 지쳐있는 친구들에게도 꼭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지나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이 시간을,
육아에 지쳐 충분히 사랑하지 못하고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면
얼마나 후회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자고 나면 내일 또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루겠지만
그 시간마저도 행복 할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정말 진지하게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아이야, 미안해.
너와 더 많이 놀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더 많이 웃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손가락 걸며 했던 많은 약속들을 지키지 않아서 미안해.
행복하게 너를 키울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잘 크고 싶었다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네가 잘하고 싶은 아이라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네 속에 그토록 많은 씨앗이 있다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너를 온전히 믿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의 가치관을 강요해서 미안해.
네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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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기적 -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스토리
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였을까?

그저 그런 광고들 중 하나일 뿐이던 유니세프의 티비 광고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던것이.

기부. 봉사. 구호. 이런 단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것이.

아마도 인도로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부터였던 것 같다.

그 이전의 나에게는 그저 성탄절즈음 역앞에서 딸랑딸랑 종소리를 내던 자선냄비로만 인식되었었다.

그런 내가 인도라는 나라에서 지독히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겪고..

돌아온 후 조금 달라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유니세프의 티비 광고나 다큐 프로그램에서 배고프고 아픈 아이들을 보는것이 너무나도 마음아픈 일이 되었다.

이 책은 유니세프 미국기금의 회장이 유니세프의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담고있다. 회장이라하여 매우 용감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일거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나와 똑같이 겁 많고 두려워 하고 걱정많고 자식이 아프면 물불 가리지 않을

그저 평범한 엄마였다.

어쩌면 그렇기에 전 세계의 굶주리고 아프고 착취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 발벗고 나설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내내 내 아이가 이렇게 아프다면..이렇게 배가 고프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아이가 이렇게 힘든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그러려면 그 누구보다도 엄마인 내가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것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 하나의 힘이 어쩌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읽는 내내 가슴 한켠이 아프고 감동받고 나를 눈물짓게 했던 이 책은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내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 책을 구입하면 수익금 2,000원이 매일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을 살리는데 쓰입니다.>

이 책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변화는 우리가 진심과 마음을 다하고 우리 손과 발이 직접 움직일 때에만 이룰 수 있다.

언젠가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당신이 작가라면 변화를 위해 글을 쓰라.

당신이 조각가라면 조각을 하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전 세계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자녀에게 가르치라.

후원금을 낼 여유가 있다면 후원을 하라.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이 가진 기술과 당신이 가진 목소리, 당신이 가진 힘을 조금 덜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하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한 끼 식사 때문에 거리에서 몸을 팔고,

강압에 못 이겨 군대에 끌려가는 아이들이 한 명도 남지 않을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말자.

나는 그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제로의 기적을 믿는다.

 

 

-p. 3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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