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필리핀 : 보라카이.마닐라.세부.보홀.팔라완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13
백주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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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물속으로 풍덩 띄어들고 싶어지게끔 하는 책표지부터 나는 이미 필리핀에 와있는 기분이다.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어떻게는 해외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풍경, 사람들 속에서의 내 모습! 떠오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여름에는 휴가를 가지 못해서 늦깎기 책으로 대신해보고자 선택한게 필리핀! 하필 많고 많은 나라중에 필리핀이냐하면서 솔직히 남편이 나랑 사귀기전에 필리핀으로 출장을 갔었다고 한다. 나와 현재 살고 있지 않았다면 필리핀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도 있을것이라는 그의 말에 나는 필리핀이 어떤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기회가되면 꼭 같이 가자고 다짐까지 했었지 올해 안으로는 꼭 가보고자 하는데 이 책이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믿음이 와서 보게 되었다.

이책을 보는법부터 상세히 설명을 해준다 여행정보-추천코스-지역여행-테마여행-여행회화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것은 인조이맵이라고 해서 맵코드를 입력하면 책 속에 소개된 스폿이 스마트폰으로 위치 찾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각 지역의 지도가 담겨있는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까지 알차게도 구성이 되어있다.

지역별로 소개되어 보라카이-마닐라-세부-보홀-필라완 순서로 여행을 짤 수 있는 정보와 준비과정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상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필리핀은 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루존,비사야스,민다나오 3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주요 도시로는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 보홀, 팔라완 등이 있다.

친한 지인이 세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세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허니문으로 사랑받고 있는 휴양지로 마닐라의 화려함과 보라카이의 편안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란다.

세부에서는 마사지,톱스힐 전망대, 위킹투어를 꼭 해보라는 추천과 함께 시작된다.

세부시티는 세부를 대표하는 쇼핑몰이고 워킹투어를 추천으로 산 페드로 요새, 산토 니뇨 성당, 카본시장을 구경할 수 있고 톱스 힐 전망대는 세부의 야경을 한눈에 담는다고 한다. 야경좋아하는 나로써는 이곳이 안성맞춤인 것 같다.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라떼골라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로서 톱스힐 주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피자가 유명하니 기회가 되면 피자를 꼭 주문해야할 것 같다. 좌석의 여유도 없으니 미리 예약은 필수!!

그 외에도 한식 레스토랑도 있다는 톱스가는길이라는 이름으로 족발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세부에서 먹는 족발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서 한국인 감성의 입장에서 보여줄 정도로 예쁜 브런치 카페 돌체가 있다고 하는데 사진속에서 조차 풍경이 안에서 밖을 볼때 야자수 나무가 보이면서 마치 식물속안에 있는 그런 기분이 들 정도로 예쁘다.

세부는 해가 너무 뜨거운 낮 시간의 워킹 투어는 고행이라서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하는데 여행은 힘들게 하는게 여행 아니겠는가? 모름지기 새벽부터 출발해서 돌아다니는 코스로 짜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에 가면 난 꼭 스파부터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신의 피로를 풀어줘야 여행의 일정을 소화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쇼핑과 먹거리 힐링스파 이 모든걸 갖춰줬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나도 모르게 펜과 종이를 준비해서 일정을 짜고 있다.

올해는 겨울쯤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필리핀이 때마침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12월부터 3월까지라고 하니 그 일정에 맞춰서 가보면 좋겠다.

시차는 1시간 느리니 참고해둬야할 것이고  난 필리핀의 열대과일이 제일 먹고 싶다. 칼라만시, 코코넛, 망고등 내가 다 좋아하는 3종 과일을 현지에서 직접 맛본다는게 제일 들뜨는 일이 아니겠는가 달달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 여행책은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벌써 현지에 가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한편으로는 여행을 서두르게 하는 것도 있으니 여행책을 볼때는 흥분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5곳 모두 다 좋은 여행지이고 너무 가보고 싶고 매력이 넘친다. 솔직히 습도 때문에 가는게 좀 우려되기는 했는데 여행을 통해 얻는게 많다는 걸 알기에 세계 모든 나라를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한곳 한곳 돈을 열심히 모아서 여행에서 쓴다면 기분좋게 쓸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이 책을 펼치면 이미 내 발걸음은 여행의 한곳인 필리핀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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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이태호 지음 / 오픈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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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TV에서 건강관련 식품들에 대해서 좋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좋다는 음식 다 먹다가 배터져 죽겠다는 얘기까지 우스갯소리로 내놓을 정도로 건강식품 매니아인 나도 이거 좋다 저거 좋다 하는것들 한번씩은 다 먹어본 것 같다. 인터넷 구매보다는 홈쇼핑이 믿을만해서 홈쇼핑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좋다고 먹는 것들을 먹어도 그닥 내 몸에서는 좋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우리가 최면으로 이걸 먹으면 건강에 좋을 것이야 하면서 그 주문 때문에 건강해졌다고 믿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 무렵 이 책이 나에게 왔다.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혈관건강에 종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크릴오일을 주문해달라고 하셨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게 좋아? 그럼 먹어보자였는데 이제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 좋은걸 왜 이제서야 홍보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어느 순간 종합비타민도 나는 섭취를 잘 안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간혹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걸 느낄때는 있다. 부족한 영양소 결핍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과일을 싫어하는 나에게 과일이 먹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필요한 것이 생기면 신호를 보낸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과일이 참 맛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밥의 양을 줄이고 과일을 더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과일의 당성분으로 살이 찌는 요인이 되니 많이 먹지 말라고 한다. 뭐든 적당히 먹으라는 내용은 알겠으나 권고해주는 적당량이 과연 어느정도인지 구분이 가기 힘들다.
크릴오일도 돈많은 재벌들은 일찌감치 먹고 있는 영양제라고까지 하면서 방송을 하는데 솔직히 효과가 좋을까? 의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명절에 친정엄가 몸상태를 보니 그닥 효과가 없는 걸 깨달았다. 광고에서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성분이 들어있어서 혈관 속 지방을 빼준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런 분산 현상은 체내 지방의 제거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혈액속 지방은 그들이 말하듯 물 위에서처럼 둥둥 떠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리포단백질이라는 알갱이가 안전하게 실어 나르기 때문에 혈관에 달라붙거나 막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몸속 지방을 없애는 방법은 많이 움직이는 것뿐이라고 한다. 운동이든 노동이든 우리가 운동을 지속하면 먼저 간이나 근육 속에 소량 저장된 탄수화물인 글리코켄이 대사되면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보니 석류즙이나 크릴오일 믿을만하 않다는 결과를 유추해볼 수 있다. 결국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단시간에 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제품들은 걸려들기 좋은 비싼 미끼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1장 건강식품의 배신
2장 그거 진짜 몸에 좋은 거 맞아?
3장 건강상식, 제대로 알기
4장 뉴스 속 건강 핫이슈 

이렇게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책을 접할 수 있는데 나에게는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떤 제품이 좋다고 하면서 TV의 광고를 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한 구매자들의 내용을 확인해보고 나에게도 잘 맞겠다 싶으면 구매를 하게된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믿었던 방속속 의사들의 말이 결국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이제는 방송에서 하는 말을 믿기가 어려울 것 같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도 다 좋다고 광고하니까 나쁘다는 의견들도 분명 나오겠거니 하는 부정적인 시각으로도 바라보았다. 워낙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다보니 가습기 살균제도 그런 상황에 치명적으로 피해를 본게 아니겠는가? 그래서인가 이 책은 아직도 방송에서 무분별하게 판치는 식품에 대한 왜곡된 내용의 진실을 파헤쳐주고 있다. 너무 챙피하게도 유산균, 브라질너트,콜라겐, 오메가3, 해독주스, 코코넛 오일, 효소, 노니등 정말 다양하게도 나도 먹어보고 접했던 식품들이다. 노니도 염증 수치를 낮춰준다고 해서 암환자들에게 좋다는 내용이 많이 보도 되었었다. 하지만 노니는 고혈압과 신장질환은 피해야한다.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2019년 05월 노니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왔다고 식약처가 발표하기도 했다. 그 전까지 무분별하게 먹었던 사람들은 어쩌겠는가? 결국 있지도 않은 면역력증진, 피로회복,폴리페놀이 토마토의 140배, 성인병 예방, 콜레스테롤 분해, 혈액순환,항암효과,여성의 피부미용에 좋다고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다. 언제나 사건이 터지고 이후에 뒷북치는 식약처의 대응에 나또한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느 순간 정말 아프지 않는 이상은 병원도 잘 가지 않는다. 모름지기 원초적으로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음식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고 과하게 먹는게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아닐까 싶다. 뭐든 과하게 먹는건 좋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고 너무 좋다는 것에 맹신할 필요는 없다는 걸 많이 깨닫게 되었다. 지금도 방송의 말에 혹해서 건강식품을 사는 분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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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꾸리는 법 - 골고루 읽고 다르게 생각하기 위하여 땅콩문고
원하나 지음 / 유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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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독서의 흥미를 가지면서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 나로써 직접 운영도 해보면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리더쉽의 자질이 있는건 어려운건가? 솔직히 사람 마음이 내마음 같지 않으니 운영하는 것 자체도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보니 모임은 하고 싶으나 뜻대로 사람들이 오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할때가 있다. 심지어는 독서모임이 변질되어 결국 독서보다는 술과 함께 노는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독서를 하는게 솔직히 쉽지 많은 않다. 하루의 피로를 이끌고 아침 일찍 피로한 상태로 출근길에 독서를 하는것 솔직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 또한 시도를 많이 하지만 어설프게 읽게 되고 뭔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새벽에 눈을 뜨거나 늦은 저녁 잠이 오지 않을때 그때가 나에게는 참다운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혼자만의 독서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아서 어느 순간 책을 읽다가 다시 흐지부지해지는 나의 패턴을 바로 잡고자 독서모임을 가입하기도 하고 또는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시간과 기간을 정해서 서평을 쓰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처음에는 책을 집중해서 읽는것도 어렵고 아~내가 이런걸 왜 한다고 했을까?라는 생각도 한적 있다. 하지만 습관이 몸에 베어서 1일 1독서는 나에게 꼭 필수가 되었다.

아직도 속독이라서 간혹 내용을 다 기억 못할때는 다시 한번 정독을 해서 읽고 내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솔직히 독서모임 운영시 발제를 준비하는 곳이 많다. 그런데 발제를 준비하는게 간혹 거부감이 들고 제대로 읽지 못했을때 어떻게 준비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근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 곱씹어 읽으면 좋지만 매번 그럴 상황이 되지 않으니 펜과 포스트잇을 준비하라고 한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면서 그 구절을 적는 것이 정독을 하고 밑줄 친 부분 위주로 빠르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다고 한다. 첫 스타트를 느낀점을 서로 얘기하거나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나눠보는것에서부터 시작을 하면 발제의 부담을 덜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6년 동안 독서모임을 통해서 겪었던 무수한 시행착오와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솔직히 모임 회비를 받는 것에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써 돈을 내면 부담감을 가질 것 같고 비용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하고 의의를 두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회비에 대한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 잦은 결석과 참석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회비를 걷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석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여러 모로 저자는 책을 사랑하고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통해 자신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솔직히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이 길러지고 같은 책을 여러사람이 읽어도 각자의 생각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독서모임은 우리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해주는 아닐까 싶다.


독서모임을 통해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때 경청의 힘을 기를 수 있고 고민을 하는 지인에게 이런 책을 읽기를 권유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르게 그런 나를 통해 뿌듯함을 느끼고 자부심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회원이 많이 모이지 않아서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둘이서 독서모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독서모임의 방향을 잡는 길잡이 역할이 되어주어서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되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로운 독서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권유받았는데 그 책들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여럿이서 토론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불끈 샘솟는다.

현명하게 독서모임을 운영해 나가기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미 운영을 잘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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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스페셜 에디션)
홍승훈 지음, 백다인 옮김 / 젤리판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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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고 항상 열심히 살아오지만 나는 왜 좋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살아간적이 많다. 어릴적에만 자기계발 책을 많이 보다가 요즘 들어 관심이 점점 가게 되어 흐트러지는 나의 정신을 잘 다스리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43살때 자신의 마음을 엮어서 출한했는데 50이 다 되어가서 다시 읽으니 쑥스럽다고 서문에서부터 말을 이어간다. 솔직히 감정의 지배되는 순간 내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 결국 인생에서 내 진정한 모습을 찾는 것에서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 결국 어려운 길을 가기보다는 쉬운 길을 선택해서 쉬운 삶에서 나은 방향을 이루고 싶어한다.


이책은 단순히 우리가 평소에 읽었던 자기계발서와는 많이 달랐다. 첫 장부커 일단 마음껏 울어라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어느새 눈물은 수시로 흘리는 건 사치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힘들때는 울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솔직히 눈물을 참는 것 보다는 울고나면 뭔가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생겨서 나는 눈물 흘리는게 좋다. 하지만 자칫 너무 많은 눈물은 오해를 불러일으키키도 한다. 새로운 것은 시작, 도전 그 결과는 생각보다 남들에게 챙피함을 받게된 그 순간들 나 또한 눈물의 연속이였던 것 같다.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나이가 든 나의 모습에 두뇌가 빨리 가동되지 않음에 속상했고 이해력은 좋아지나 암기력이 약해지는 것에 대해 씁쓸했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열심히 도전한만큼 성취를 느끼게 되면 그 얼마나 뿌듯한가? 그래서 삶의 연속에서 실패가 동반되더라도 우리는 결과가 좋으면 그 과정의 힘듬이 좋게 넘어가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내 스스로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잘하지 못했다. 어떤 상황에서 해야하니까 동기부여의 목적보다는 단지 해야될 상황과 어느 순간 내 마음이 하고 싶어지니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질문유형을 던져준다. 그 질문을 통해 나를 서서히 알아갈 수 있는 단계로 도와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울고 난 뒤 더이상 울지 않을 방법을 위해 터득하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얘기해준다.


슬퍼할 것을 걱정하지 마라

실패에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야말로 정말 실패한다.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없이

당신의 신념을 고수하기로 마음먹어야 한다.


결국 정신력과도 결여되어있으면서 자기만의 중심을 가지고 실패에 대해서 겁을 먹지 말라는 의도가 잘 비춰진다. 핑계를 대지말고 책임을 져야하고 관행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무조건 따르지 말고 실패를 통해 배우지 않는다면 실패한다는 점을 되새기라고 말해준다. 내가 처한 상황을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는 없다. 단지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가 방향의 전환점을 잘 찾고 실패에 굴복하지 않으며 제대로 된 상황이 나올때까지 극복해야한다. 누구나 시련은 그 시련을 통해 어떤 해답을 보여주기 위해 그 시련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했다. 결국 인간은 스스로 살아가지 못한다. 더불어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꿈을 실현한다면 그 꿈의 도달되기까지 적어도 견디기는 나을 것이다. 솔직히 대단한 꿈이 아니더라고 본인이 매번 실패한 에이브러햄 링컨만 해도 52세에 드디어 대통령이 되지 않았는가? 어찌보면 쉽게 이룬 사람보다는 어렵게 일룬 분들이 그 긴 시련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냈을때의 그 뿌듯함이 두배로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읽은 이 책은 42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으로 그림도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이 두배로 컸고 이 책이 왜 자기계발서 중에서 인기가 있는지 나또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안았으니 우리는 꿈꾸는 삶을 살도록 해야할 것이며 실패에 굴복하지 말고 좀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잠시 들릴 수 있는 중간역이라고 생각하며 종착역을 향해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나도 다시 한번 꿈꿀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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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믿어요 - 상처보다 크고 아픔보다 강한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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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저자 김윤나 나는 말그릇의 책보다 자연스러움의 기술이라는 책으로 그녀를 만났다. 일전에 심리관련된 모임을 간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주최를 한분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분도 자신의 삶의 비친 그림자의 한부분은 어둠으로 갇혀있다고 했었다. 그 어둠은 부모님에게 있는 것이였다. 솔직히 가족들에게 상처 안받고 자란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니까 이해해야지하면서 그 긴 시간동안 내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분의 책은 나를 어루어 만지기에 고마운 책이다.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이나 그 말을 들을 이유조차 없는데 듣기 되는것 또한 상처의 상처를 낳는 과정에서 관계가 어느 순간 정지되거나 더이상 회복하기가 어려워지는게 관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분의 삶의 얘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였고 이 책은 상처를 가진 사람의 부모, 그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깊은 상처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천천히 따라가면서, 시간을 길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이번책을 통해서도 상처의 치유가 어느정도 회복이 될 수 있길 바래보면서 읽어내려갔다.


내가 많이 공감 받은 내용중 하나인 당신이 옳다의 에피소드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가 학교 선생님에게 아들이 친구들을 때렸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 돌아와 잘못했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아이가 이렇게 나오는데 잔소리는 더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 " 앞으로 조심해. 잘못한 거 알면 되었다." 하면서 돌려보냈다. 그렇게 문제가 해결된 듯 돌아서는 엄마를 향해 아들의 한마디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선생님도 혼내서 얼마나 속상한데 엄마는 나를 위로해줘야지. 그 애가 먼저 나에게 시비를 걸었고, 내가 얼마나 참다가 때렸는데, 엄마도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안 되지."


이 구절에서 나도 모르게 마음의 움켜진 한 곳을 파듯이 감정이 복받쳐 올라왔었다. 나도 학창시절 누군가와 싸우거나 하면 엄마에게 이런 일이 있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엄마는 내편이기 보다는 상대의 편인것 마냥 각자의 잘못이 있을 거라고 하면서 나의 입장을 다 이해해주지는 못했다. 솔직히 표면적인 얘기만 듣고 답변을 주었을 것이지만 난 어렸기 때문에 감정에 대한 얘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지 뒤로만 상대를 욕하게 되었고 겉으로는 아닌척 하는 자아가 생겼다. 어느 순간 아주 못된 이간질이라는 것도 나에게는 익숙해지고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지낼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왜 그런 행동들이 문제가 되는지를 알지 못했다. 심리학이라는 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우리 삶의 지침서 같다. 어릴때부터 진짜 심리학을 접했다면 조금은 쉽게 인생의 해결방법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때의 나는 --------------------이다.

그때의 다른 사람들은 ----------------이다.

그래서 세상은 ------------------이다.


빈칸의 말을 생각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을 드러내서 생각해서 적는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도대체 뭐라고 써야하지 하면서 나 또한 생각을 반복해서 하다가 기록하게 되었던 것 같다.


불안은 극복이 아니라 조절의 대상이라고 하는데 마음의 근력을 단련하고, 생각을 말랑하게 하며, 시선을 넓게 가질수록 세가 약해진다라고 한다. 불암함을 가진 동시에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의지도 있다라고 하는데 아직은 나에게도 많이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싶다. 결국 그런 불안으로 인해 남자를 보는 눈에서도 제대로 된 사람을 가려내는게 어려웠으니 말이다. 아직도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직도 사람을 너무 믿는 내 자신이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을 못 믿는 것보다 믿고 사랑을 주는 기쁨을 안다는 것이 한결같은 남자와 결혼한 후 불완전한 애정을 채워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불안함도 조금씩은 완화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런 행운도 가만히 앉아 있어서 온 것은 아니였다. 나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노력했고 애를 썼으며 그 상황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나의 편이 서서히 와준걸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 깨닫는 날이 오는 건 시기마다 다른 것 같다. 아직은 철이 들기에는 멀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철이 들었기에 삶의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특해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어려운 관계속에서도 어떤 방법이 맞다라고는 단정짓기는 싫다. 단지 융통성있게 상황을 잘 극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공감어린 말은 나에게 많은 위로과 격려가 되어주어서 이번책도 나에게는 고맙게 다가왔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솔직하게 들어내는 건 어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보여준 그녀가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그 아픔이 있었기에 극복할 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나는 이게 내 좌우명으로 쓰일 정도로 이 구절을 좋아한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하지만 그 시련을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실패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생을 바라본다면 조금은 더 밝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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