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이 반드시 물어야 할 삶의 의미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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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승으로 돌아간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가 들려주는 인생 경영 지침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7세의 나이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공업용 세라믹 제조회사인 현재의 '교세라'를

창업하였다.

80년대 초반 당시에는 미지의 분야였던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여 현재 직원 수

2만여 명 매출액 약 16조원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7세의 나이에는 파산 위기에

몰린 일본항공을 맡아 8개월 만에 부채를

청산하고 기적적으로 회생시킨다.

하지만 그런 그도 처음부터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왜 나라는 인간은 이리도 운이 없을까.

아마 복권을 사도 내 앞뒤 번호는 모두 당첨되고

나만 빗나가겠지.'


중학교 입시 낙방과 결핵이라는 질병

대학입시에서의 쓰라림, 취업난까지

그런 그가 부도 직전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의 항로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동기들이 하나둘 회사를 떠나고 혼자 남겨진

그는 맡은 일에 몰두하게 되면서 일이 즐거워지고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마음가짐을 바꾼 순간 인생에

일종의 '전환기'가 찾아와 계속되던

악순환이 끊어지고 새로운 선순환이

생겨난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인간의 운명이란

결코 이미 깔려있는 레일을 그저 달리는

것이 아니며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좋게도 혹은 나쁘게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p.100

저자는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적인

의미와 목적은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영혼을 갈고닦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인간의 기본 욕망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세상에서 얻은 것은 이 세상에서

다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물질이 아닌 영혼만 가지고 새로운 길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경영 철학은 단순하고 우직하다.

거짓말하지 않기,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

자신만 생각하지 않기 등

90세의 이나모리 회장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은 지극히 단순하다.

이 책은 무려 2004년에 출간된 책이다.

출간된 지 20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된다는 건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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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가 사라졌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4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신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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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새로운 신작

『열기구가 사라졌다』

청소년 문학 분야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는

그녀의 작품은 주어진 현실 앞에서 주인공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며 그러한 일들을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되어 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이번 책 『열기구가 사라졌다』에서는

서로 각기 다른 상실감을 가진 인물들의

우정과 모험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과정을 통해 상처가 회복되며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특유의 유머가 가득하여 읽는 내내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열기구가 사라졌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월터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우상이었던

형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형을 잃었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슬픔 속에 빠진 월터는 형의 방에 앉아있는다거나

형이 맡기고 간 트럭을 매일 손질하며 형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매일 밤 형의 꿈을 꾸는 월터

슬픔에 잠겨 더 이상 형과 월터가 좋아했던

음식을 만들지 않는 엄마

그리고 일이 바빠 집에 자주 오지 못하는 아빠

월터의 가족은 서로의 아픔을 드러내지 못한 채

상처를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월터의 앞에 나타난 당돌하고 패기 넘치는

소녀 포지가 월터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소심하고 안짱다리에 사시가 심한 월터는

심술궂은 아이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는 존재이다.

월터의 눈에 비치 포지의 모습 또한 남다른 외모로

괴롭힘을 당하기 충분해 보였고 그런 모습에

동질감까지 느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지의 당찬 행동은

월터 자신과는 달리 괴롭힘 사절을 몸소

실천하는 아이로 인식된다.

'카이사르 로마노프의 친구 사귀기 규칙'을

줄줄이 외고 있는 포지

그런 친구 사귀기 규칙을 월터에게 하나씩

전수하는 포지

소심한 월터와 패기 넘치는 포지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인물 밴조 아저씨

열기구 시범 비행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숲으로 떨어진 밴조를 월터와 포지가 도와주게

되고 밴조를 통해 이들의 일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사라진 열기구를 찾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

열기구 구출작전을 통해 월터는 형이 보여주고자

했던 더 넓은 세상을 보았고 자신의 상처를

가족들에게 내보이며 서로가 애써 외면했던

사실을 직시하며 가족들 또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진정한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꿈꾼다.

한편 당당하게만 보였던 포지 또한

자신의 외모로 인해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었다.

월터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포지도 '친구 사귀기 규칙'을 실전에서

적용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런 포지에게 용기를 전하는 월터의 모습에서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은

자신의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될 때

회복이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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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밤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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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

엄마를 죽인 네살배기 딸,

아빠는 그 죄를 덮었다.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용서받지 못한 밤

아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온 유키히토

15년이 지난 어느 날 사건의 비밀을 안다며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받는다.

갑자기 닥친 당황스러운 현실을 도피할

목적으로 딸과 누나에게 여행을 제안하게 되고

그의 딸 유미는 아빠의 고향인 니카타현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유키히토에게 고향은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의문사와 함께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 있는 유지들의 죽음

이로 인해 아버지는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누나에게는 씻지 못할 상처를 주었던 곳이다.

30여 년 전 도망치듯 쫓겨나온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며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끝내 묻지 못했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와 자신의 상황이 묘하게 겹쳐있음을

깨닫게 된다.

유키히토는 아버지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며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긴장감이 문장 곳곳에 서려있어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아내며 마지막 장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실은 가족이 서로 화해할 수 있었던 기회마저

빼앗아 간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여운이

남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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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 사람들이 몰려드는 ‘페르소나 공간’의 비밀
김난도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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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것은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라,

고정관념이다.지루한 공간은 죽고,

가슴 설계는 공간은 산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p.6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언택트는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이 됐다.

잠잠해지리라 생각했던 코로나바이러스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시장의 비대면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2021년은 온라인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었고

이에 반해 오프라인 시장은 위축되어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었으며

오프라인시장의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바로 이때 백화점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백화점이란 이름을 뺀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2021년에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오픈한 백화점 이름이다.

기존의 백화점의 공식에 벗어난 새로운 소비층 MZ 세대를 타깃으로 삼아

젊고 개성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를 두고 기존의 백화점과는

다른 공간적 특징을 두고 있다.

타깃 고객들이 '이곳은 나의 공간'이라고

자기 정체성을 투사할 수 있는 확고한

취향을 가진 공간만이 가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런 공간을 '페르소나 공간'

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p.11

소통의 도구는 바로 비어있는 공간

기존의 백화점은 고객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폐쇄적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현대 서울'은 비워진 공간이 많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압도적인 공간감과 개방감 그리고 자연 채광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고객으로 하여금 백화점이 쇼핑 장소보다는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제공하였으며 혁신적인 구성으로

무형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지하 2층은 임원이 모르는 브랜드로 채워라

2030 MZ 세대를 확실한 타깃층으로 삼아 지하 2층은 2030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통로와 연결하여 2030이 제 맘껏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세계로 만들려 하였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둘러보며 머물게 하였고 쇼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더 현대 서울'이

어떻게 사람들이 열망하는 장소가 되었는지 또 경영의 총체적인 부분에 대해

어떤 혁신을 이루어 성공을 이루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돼

있다.

타기팅과 콘셉트 확립, 고객 경험, 머천다이징,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콘텐츠,

리테일 테크의경영의 총체적인 혁신이 이루어낸 결과물

공간 비즈니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위기를 인식하는

역량을 키워주므로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는 지혜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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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 - 조선의 마지막 소리
김해숙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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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요. 누구의 뒤를 밟지 않고

오롯이 나로 남을 거요."

금파 p43~44


『금파』라는 작품은 제1회 고창 신재효 문학상을

거머쥔 김해숙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얼마 전 '고창읍성'에 간 적이 있다.

축제 기간인지라 여러 개의 볼거리들이 있었는데

읍성 입구에는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젊은 여성이 부르는 판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고창지역이 이렇게 판소리의 고장이 된 것은

동리 신재효 선생님의 공이 아주 컸음을 알 수

있다.

신재효 선생은 조선 사람으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판소리 사설들을 모으고 고쳐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는데 판소리 12마당 중

6마당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또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판소리를 여성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판소리 최초 여성 명창인

진채선을 키워낸 분이기도 하다.


세상을 향해 가야금이 되고,

거문고가 되고, 북이 되고,

꽹과리가 되고, 징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울려 퍼져 천한 신분도

사람임을 드러내고 싶었다.

금파 p.64


소설의 시작은 허금파라는 여인이 동리정사의

김세종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동리정사는 판소리 교육과 함께 숙식을

함께 제공했던 장소이다.


다른 소리꾼들의 시기와 질투

끊임없은 유혹의 손길들

자신을 더욱 연단하며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소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조선 최초의 연희 극장' 협률사'에서 열린

춘향전의 월매 역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점차 일본식 공연이 되어가는

창극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게 된다.


무대가 사라진다고 하면 장터에서

하면 된다. 숲속에서 해도 되고

계곡에서 해도 된다.

(중략)

우리 것은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면

된다.

(중략)

무대가 없으면 무대를 만들면 된다.

금파 p238~239


출신, 나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갖은

무시와 괄시를 받았지만 소리에 대한

열정은 그녀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사회의 불평등과 맞서 싸워 이겨낸

허금파라는 인물은 부조리가 만연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를 줌과 동시에

어려움을 극복해 낼 용기와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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