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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태도 -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웨인 다이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평점 :
자기 계발서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고 '자기 개발'이 가능하다 생각하지 않고 성장하고 변화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작년 1월부터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매주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데 그중 상당 부분이 자기 계발서였다.
자기 계발 관련해서 읽었던 많은 책들이 모두 나의 삶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지만 몇몇 책은 인상깊게 읽었고 그중에 한 권이 웨인 다이어의『행복한 이기주의자』였다.
웨인 다이어는 그의 또다른 저서『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10가지 마음가짐'을 제시하면서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으며 행복이란 외부의 요인이 아닌 내적인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특히 감정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정서가 아닌 선택 의지가 들어가 있는 반응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주어진 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 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태도』는 행복한 이기주의자였던 웨인 다이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강연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책임감 있게 반응하라'에서는
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있으며 내가 선택한 결과가 결국 내 인생임을 말한다.
2부 '진정한 성공은 발견하는 것'에서는
우리의 가치는 성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든지 자기 안에 성공을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 자이라 말한다.
3부 '인생의 사명'에서는
삶의 목적은 현재에 있으며 변화를 도와주는 아홉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자신만의 삶의 방식에 관한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웨인 다이어는 『인생의 태도』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저자의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용서'에 관한 것이었다.
웨인 다이어의 아버지는 알콜중독자로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그가 어릴 적에 집을 나갔다.
그는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여덟 살 때부터 아버지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가 찾은 것은 아버지의 무덤이었고 그 앞에서 비난과 원망을 쏟아내는 대신 '용서'를 선택한다.
그날 이후 웨인 다이어는 자신을 괴롭히던 번민과 고통,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으며 인생의 방향도 뚜렷해졌음을 고백한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용서하고 사랑을 나누어주면 그 용서와 사랑은 더욱 커져서 내 삶에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새롭게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직을 했고 그런 만큼 더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스로에게 주는 부담감이 컸다.
이런 마음의 부담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 하루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다짐했던 것 중 하나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와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였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생각들이 이직 후 매일매일 힘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주어진 인생을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내딛는 발걸음마다 행복을 경험하길 원하시는 분은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를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