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인생 공부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강원국 지음 / 디플롯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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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에는 세종대왕, 이순신, 에디슨 같은 위인전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위인들은 어릴적부터 남다른 말과 행동에 특별한 존재나 영웅으로 인식되었고 책을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때로는 떡잎부터 다른 그들의 삶에 평범한 아이였던 나는 주눅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위인전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책이 되어버렸다.

위인이란 삶에서 좋은 일을 하고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사람을 일컫는다.

그래서 예전에는 위인들은 보통 사람과 다른 존재로 인식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고 성인이 되어 보니 그들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특별하게 빛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꾸준한 노력과 열정,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한 사람들이었다.

오늘 소개할 책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강원국의 인생 공부』에서는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과 역경, 실패를 극복한 15명의 명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원국 작가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8년간 두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배웠던 말과 글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후에도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한 책들을 연달아 집필하고 방송 및 강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 '강원국의 지금 이 사람에서'를 진행하며 2년여 동안 다양한 분야의 인사 300명을 만나 그들의 삶을 경청한다.​

그의 저서『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강원국의 인생 공부』는 각계각층의 300명의 명사 중에 15명의 인터뷰를 묶은 인터뷰집으로 한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배우고 경험한 인생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다.

유시민, 유현준, 정지아, 표창원, 이슬아, 최재천, 최인아, 폴킴, 박준영, 김동식, 고명환, 고동진, 박미옥, 노브레인, 나태주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의 삶에서 별과 같은 순간을 발견해 낸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앎이 시작돼요."​​
강원국의 인생 공부 p.20
< 유시민 : 모름을 인정하면 열리는 새로운 시야 >

지식 소매상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유시민 작가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독서에 대한 그의 생각이었다.

독서는 강요되거나 보여주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할 때 새로운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심사나 호기심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전적으로 문과 남자였던 유시민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언급한 '거만한 바보들'에 관한 글을 보고 '거만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과학책을 읽기 시작했다.​

유시민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채우기 위해 과학 공부를 한지 10여 년 만에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라는 책을 집필한다.

인문학과 과학을 넘나들며 자신의 지경을 넓혀가는 유시민 작가의 앎에 대한 열망이 결국 인생을 더욱 다양하게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인생이라는 게 차선이 모여서 최선이 되더라고요"​​
강원국의 인생 공부 p. 56
<불안과 결핍을 딛고 만들어낸 소통의 공간 : 유현준>

유현준 건축가는 홍익대 교수이자 작가이며 강연자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을 하는 분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을 잘해서 기억에 남는 분이었는데 건축가인 줄은 그 후에 알았다.

우여곡절 없이 비단길만 밟았을 것 같은 그의 인생도 벽에 부딪히는 절망의 순간들이 많았다고 한다.

MIT, 하버드 두 곳에서 석사를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500여 통의 이력서를 보낼 정도로 취업난을 겪기도 하고, 큰 포부를 안고 한국에 들어와서 개인 설계사무소를 설립했지만 일감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절박함으로 시작한 칼럼 작성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출판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 결과 2015년에 출간된 책인『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건축가로 큰 성공을 이룬다.

'차선이라 생각했던 다른 길에서 최선을 다했더니 결국 가고 싶은 길과 이어져 있었노라'라는 그의 고백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돈에는 건강한 돈, 허망한 돈, 나쁜 돈이 있습니다."
강원국의 인생 공부 p.279
<끝이 아름다운 삶으로 정진하는 치열한 독서가 고명환>

고명환은 개그맨으로 승승장구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는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에 자신이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재수생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한 그는 10년째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올리는 장사의 고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도 매출의 신으로 거듭나기 전에 여러 번의 실패가 있었다.

하루의 일과를 도서관에서부터 시작하는 고명환은 과거의 뼈아픈 실패와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장사에 접목하여 서민갑부의 꿈을 이뤄냈다.


"참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의 인생 스승입니다."
강원국의 인생 공부 p. 366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강원국의 인생 공부』는 명사들의 인터뷰가 담긴 인터뷰집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잘 알려진 명사들의 이야기가 진부하지는 않을까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저자는 인터뷰어로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상대방이 깊숙한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낼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낸다.

빨치산의 딸로 태어나 자신의 미래가 꽁꽁 묶였다고 생각했던 작가 정지아​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매일 같이 글을 연재했던 작가 이슬아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유학을 떠나며 펑펑 울었던 최재천 교수​

전교 꼴찌에서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이 된 폴킴 교수​

주물공장 노동자였던 김동식 작가​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시를 쓴 풀꽃 시인 나태주​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역경과 고난은 찾아오지만 그에 대한 대처 방식에 따라 각자의 삶의 방향은 달라진다.

15명의 명사들 모두 위기와 어려움 앞에서 세상을 원망하며 도망치기보다는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아갔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기대하고 희망을 발견할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갈수 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배울 준비가 되어있는 당신에게 『강원국의 인생 공부』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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