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처럼 돌개바람 40
정이립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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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처음 보는 순간 든 생각이 '혹시~' 였는데, 슬픈 예감은 언제나 적중이라는 말처럼 6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내용의 동화책이지만, 어찌나 슬픈지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며칠 전, 큰 아이가 많이 아팠다. 밤새 열이 나고 토하고 설사하고 정말 밤새도록 아팠다. 아침이 되어 겨우 밥 1-2숟가락을 먹인 다음에,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도 아이는 너무 힘들어 했지만, 직장에 가야하기에 아픈 아이를 겨우겨우 학교로 보냈다. 학교 교문을 지나 교실로 올라가라고 하고 뒤돌아서 직장을 갔다. 아이는 계속 내게 '엄마, 너무 힘들어요 쉬고 싶어요' 라는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지만, 애써 무시를 하고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해서도 아이 걱정에 일이 손에 안 잡혔는데, 학교를 보낸 지, 1시간도 안되어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열이 너무 심하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아프니 집에 가야될 거 같다"는 연락이었다. 집에 다행히 아이의 할머니께서 계셨지만, 아이는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잡히지 않았고, 결국 나까지 조퇴를 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야했다.

"생쥐처럼" 책 표지 : 주인공 여자 아이가 생쥐 흉내를 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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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자식 생각하며 일하셨을 어머니, 아버지께" 이 문구가 가슴에 ̾~~ 박혀버렸다. 일터에 있으면서도 아이들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잠시 바쁠 때는 잊어버렸다가 문뜩문뜩 생각을 나고, 어쩔 때는 마음이 아프고 어쩔 때는 강해져야 된다고 내 자신을 다독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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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다윤이다. 다윤이는 매주 월요일 아침이 제일 싫다. 그건 바로 "주말 지낸 이야기" 때문이다. 다윤이네 부모님은 편의점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쉬는 날도 따로 없고, 엄마&아빠가 교대로 근무를 하시기 때문에 친구들처럼 놀러가거나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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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윤이의 주말 지낸 이야기는 놀이터에 가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이야기가 다였다. 친구들은 웃었고, 다윤이는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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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바쁜 엄마는 다윤이가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해도 그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다윤이는 혼자서 울다 지쳐서 잠이 들었다.

요즈음 집에 오면 집안일에 아이들 챙기기 바쁜 나머지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나중에, 조금 있다가"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못했는데, 다윤이가 웅크리고 자는 모습을 보니 왠지 아이들 생각이 나서 눈물이 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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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윤이는 생각만으로 놀이공원 이야기를 쓰고, 엄마에게 거짓으로 썼다고 야단을 맞았다. 놀이공원에 다녀 온 다음에 써야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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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윤이는 또 주말지낸 이야기를 하며 자랑을 하는 친구들때문에 속이 상하고, 집에 와서는 "아빠 피곤하니까 조용히 해. 깨우지 마!" 라는 말을 듣는다. 다윤이는 '난 언제나 조용한데? 찍 소리도 안 내고 말이야"라고 혼자서 말을 한다. "찍-, 찍찍-, 찍찍찍." 다윤이는 생쥐처럼 흉내를 내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아빠는 잠자는 곰이고요. 이 때부터 다윤이의 생쥐처럼 놀이를 시작을 한다. 생쥐처럼 앉고, 생쥐 머리띠를 하고 주방에 가서 생쥐처럼 행동을 하고 이불장에 들어가서 이불과 베개로 쥐구멍도 만든다. 다윤이의 놀이가 한창일 때, 아빠가 다윤이를 부른다. 생쥐처럼 흉내를 내고 있는 다윤이를 번쩍 안아서 "뭐야, 아빠가 우리 생쥐 잡았네?"했다. 다윤이는 도망을 치고 아빠는 으르렁대며 다윤이를 쫓아갔다. 다윤이에게도 드디어 특별한 일이 생긴 것이다. 월요일 아침 다윤이는 "생쥐처럼 놀았던 일"을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 너무 좋아서 발표가 끝났는데도 한참 동안 가슴이 콩닥거렸고요. 이렇게 동화책는 끝이 난다.

이 책을 쓴 작가의 마음은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께 다윤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엄마 아빠가 바빠도 씩씩하게 지내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었거든요. 부모님이 일터에서든 어디에서든 언제나 여러분을 지지해 주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쥐처럼 놀 줄 아는 다윤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어린이들을 만나게 해 준 '바람의 아이들'에 또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맺음을 하시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고, 아이들의 부모님에게는 응원의 메세지를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요.

몇 페이지 안돼서 저학년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하지만 내용이 깊어 고학년들에게 생각의 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킹맘들은 항상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집에 있을 학교에 있을 학원에 있을 아이들 생각을 잠시도 안하는 순간이 없을 거에요. 하지만 매어 있는 몸이다보니 아이들이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들을 해줄 수 없을 때가 훨씬 더 많아요.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이 1%만 알아준다면 워킹맘들은 내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내서 일할 수 있을 거에요.

워킹맘에게 다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람의 아이들이 퍼내는 저학년 책 소개를 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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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삼총사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0
알리스 뷔토.마리카 마티외 지음, 솔레다드 브라비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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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는 순간 "어머~~ 너무 예쁘네" 라는 말이 나왔다. "하트삼총사"는 '서로 사랑하는 물속 동물들의 이야기일까?' '하트를 찾으려는 이야기일까?' '하트를 찾아주는 이야기일까?' 표지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다.

방학때에는 서평책이 오면, 관심을 가지고 먼저 읽는 다고 선수를 치던 큰아이가 자기는 읽을 책이 많다며 (학교 인증도서, 허니에듀 북클럽 책, 웅진 북클럽책 등등)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아까 낮에 근처로 쇼핑을 갔을 때 서평 스토리를 짜기 위해 가지고 갔었는데, 책을 보더니, "하트 삼총사?" "이 책 재미있어요?" 물으면서 관심을 보이다가 집에 와선 책을 달라고 하더니 책을 읽었다. 그래서 혹시 마음에 와 닿거나 감동적인 문구가 있으면, 표시를 하라고 했더니 몇 군대를 표시를 해왔다.

책을 읽고 난 감상을 물으니, "엄마 만화책을 보는 것 처럼 만화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고,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표현을 한 적이 재미있어요. 꼭 사람같이 이야기를 하니 우꼈어요. 그리고 그림마다 말주머니가 있어서 '아~ 이런 생각을 했겠네' 하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라고 답을 했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에 대해 물으니, "엄마랑 낮에 점심을 같이 먹은 거요. 엄마랑 나랑 사랑을 하고 왔어요" 라고 대답을 했다. 사실 작은 아이도 함께 있었는데 큰아이는 "엄마와 나"라고 두 사람만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항상 동생들에게 엄마를 다 양보를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조금은 마음이 아팠지만, 아이가 오늘 사랑을 느꼈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매번 나가서 식사를 할 때, 당연히 큰아이는 혼자서 다 할 수 있으니 나는 막내나 아니면 작은 아이를 챙겼지. 큰아이가 밥먹는 모습을 챙기거나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오늘 모처럼 큰아이 작은 아이만 데리고 가게되어 밥을 먹으면서 큰아이 작은아이 밥먹는 모습을 보니, '아~자식 먹는 거만 봐도 배가 부르다.'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자신이 맛있게 먹는 것을 지켜봐주고, 모자르는 것이 있으면 알아서 챙겨주고 했더니 아이가 사랑을 느꼈나보다.

이렇게 조그마한 것에 사랑을 느끼는데, 생각을 하니 아이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트 삼총사"는 월드 디즈니 작품처럼 의인화된 동물들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글의 진행도 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왜인가 생각을 해봤더니, 글을 쓴 작가 "알리스 뷔토"가 영화배우이자 연극배우이다. 연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연기를 하듯 글을 적어낸 것 같아서 더 재미있었다. 극적인 요소들은 글을 더 긴장감 있게 만들고 클라이막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하트 삼총사는 로제(빨간물고기) , 외제니(갑오징어) , 토니(오징어) 이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심장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한다." 칠판에 적으시고, 세 명씩 모둠을 짜서 주위 사람들에게 "심장에 대해 머리에 떠오르는 질문들을 모두 물어보세요" 라는 숙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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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삼총사에 나오는 등장 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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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로제와 외제니를 데리고 토니의 할머니를 찾아 간다. 토니의 할머니는 아티초크를 그려놓고, 아티초크 이파리 하나마다 사랑을 하나씩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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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위사람을 찾아가던, 로제&토니&외제니는 가는 길에 향유고래를 만난다. 향유고래는 심장을 빼앗겼다고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로제는 자기의 상처에 대해 생각을 한다. 로제에게는 심장이야기가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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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로제&외제니는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아버린 소라게 아저씨를 만난다. 토니&로제는 아저씨를 이상한 아저씨라고 하지만, 외제니는 소라게 아저씨는 무척 슬픈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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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로제&외제니는 조개 아주머니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은 진리를 찾기 위해서 자신의 심장이야기를 듣지 않고,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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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니는 심장이 없다는 놀림도 받고 색깔의 자꾸 변하는 것 때문에도 놀림을 받는다. 놀리는 친구들을 로제와 토니가 나서서 도와주고, "우리는 한마음! 심장 하나로 뭉쳤지. 심장은 하트! 앞으로 우리르 하트 삼총사라고 불러 줘!" 토니가 큰 소리를 말을 하니 외제니의 가슴속에서 무엇인가가 쿵쾅거리고 외제니도 자기 심장ㅇ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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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를 헤엄을 치다 하품을 하는 바람에 다섯 친구들이 고래에 입속으로 들어가고, 소라게아저씨를 선두로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소라게 아저씨가 포기를 하는 순간 다시 고래의 배 속 한가운데로 다시 떨어져 버렸다. 조개아주머니는 소라게 아저씨를 위로하고 외제니는 고래를 웃게 만들어서 밖으로 나오자는 의견을 냈고, 모두가 동의를 해서 고래를 간지럼 태우고 밖으로 탈출~~~~ 하지만 조개아주머니가 소라게아저씨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소라게의 집은 박살이 나고 조개아주머니는 소라게 아저씨에게 자신의 조개껍대기를 내준다. 둘은 사랑에 빠진다. 반짝이는 조개 밖에 모르던 조개아주머니도 상처를 받아 자신의 마음문을 꼭꼭 닫고 있던 소라게 아저씨도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심장에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다는 것 알아 두렴" 이라고 말을 한다.

이 둘은 모습을 보던 외제니는 "여행은 끝났어"라고 말을 하고 토니는, "끝이 아니라, 이건 시작이야."라고 말을 한다. 셋의 심장은 동시에 똑같이 심하게 쿵쾅거린다. 하트 삼총사의 사랑도 시작이 된 것이다. 아니 어쩌면 서로만 몰랐을 뿐, 사랑을 계속 되어졌던 것이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또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거 같은 복선을 남기고 끝이 난다. 뒤의 이야기는 상상에 맡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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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감동이 됐거나 재미있었던 것을 표시해 둔 장면들이다. 심장이 없지만 산다는 얘기가 큰아이는 왠지 슬펐다고, 그리고 "할머니"에 표시를 해 둔 것을 바꾼 엄마&아빠를 대신해서 항상 자신들을 챙기는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할머니"라는 글자만 봐도 감동이 된다고 한다. '언제 이 녀석이 이렇게 컸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사랑이야기가 보통 안좋게 끝난다는 말"은 반대하고 싶어서 표시를 했다고 했다.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좋은 이야기 & 행복한 이야기라는 것이 아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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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있다고 사랑이 있다고 말을 할 수도 심장이 없다고 사랑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심장이 있건 없건 심장이 뛰건 뛰지 않건 사랑은 존재하고 그 사랑을 말로 행동으로 표현을 해야 비로소 사랑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쁜 그림책 안에 정말 엄청난 비밀이 숨어져 있었다. 조개아주머니의 "진주조개"처럼 "심장" 이 단어가 이렇게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아이들도 나도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며 생활하고 싶다. 하트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허니에듀&미래아이 출판사에 감사함을 돌리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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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우뇌 개발 12주 세트 - 전4권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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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개발&우뇌개발" 엄마들이라는 누구나 관심이 있는 단어일 것이다. 좌뇌는 일명 "언어뇌"라고 해서, 언어구사능력, 문자나 숫자기호의 이해, 조리에 맞는 사고 등 분석적이고 논리적일을 담당하고, 합리적인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곳이다. 우뇌는 일명 "이미지 뇌"라고 해서, 그림이나 음악감상, 스포츠활동 등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직관과 같은 감각적인 분야를 담당한다. 사회성에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곳이다.

모든 엄마들은 바램은 우리 아이가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발달을 하지 원할 것이다. 이 책은 이제 49개월된 딸과 함께 했다. 처음에는 5살 아이의 연령에 맞지 않는 책을 엄마 욕심에 서평을 신청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와 함께 시작을 했다. 그런데 왠 걸~~ 아이는 "물을 만난 고기" 처럼 너무 흥미로워 했고, 하루에 1권을 뚝딱 해버려서 집안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래보다 개월수도 빠르고 언어나 모든 면에서 빠르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해력까지 좋을 것이라곤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에 너무 놀라웠다. 아이는 문제 하나 하나를 풀면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웃기도 하고 소리를 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문제를 맞췄다고 껑충껑충 뛰기까지 했다. 그동안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은 많이 읽어줬지만 워낙 학습지 같은 것을 싫어하기에 오빠들도 학습지를 안하고 학교를 들어갔고, 무지 학습지가 필요할까? 해서 그런 류는 처음 접했지만,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하고 흥미로워했다.

좌뇌&우뇌개발 1권은 5살 아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되었있지만, 2권은 조금 더 심화된 문제들이 있어 왜 만4세가 연령으로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물어서 한 장 한 장 문제를 풀면서 "아~~ 공부하니까 재미있네~~~" 라고 했다. 앞으로 남은 부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정말 5살 아이에게 두번 놀랐다.


책의 저자는 좌뇌와 우뇌의 고른 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좌뇌가 하는 일과 우뇌가 하는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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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의 개발 영역 : 공간, 도형, 변별, 규칙, 창의, 보는 기억 6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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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뇌 개발영역 : 수리, 언어, 상식, 논리, 비교, 듣는 기억 6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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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 개발 영역의 워크지 들이다. 5살 여아에게 "마음껏 그려요" 라고 했더니 색연필로 다 색칠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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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 개발 영역의 워크지 들이다. 비교적 좌뇌 영역의 문제들은 이해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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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빠& 작은 오빠가 막내딸의 선생님을 자처해 주었다. 오빠들이 도와주니 너무 좋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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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즐겁게 자기가 원하는 무엇가는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비록 아직 어린 아이지만 하나하나 문제를 풀면서 앎의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참 감사했다. 서평책을 읽어주고 책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삼성출판사에 감사한마음을 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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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퍼즐 게임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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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하이라이츠사의 시리즈는 전문연구원들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수학퍼즐, 퍼즐매니아, 사고력퍼즐, 퍼즐 어드벤처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레파토리도 정말 굉장하다. 이번 책은 "똑똑해지는 퍼즐게임"이다. 아라미의 서평책은 다 "작은 아이가 엄마랑 같이 푸는 것" 이라는 공식이 이번에 처음으로 깨졌다. 작은 아이가 뭔일인지 관심이 없어 했다. 형이랑 같이 한번 해보라고 해도 별로 반응이 없었다. 그러더니 어렵다고 그래서 재미가 없다고 지난번 까지 잘하던 아이가 갑자기 어려워졌다니.. 아마도 형이 관심을 보이자 질투가 나서 였나 보다.

<똑똑해지는 퍼즐게임은 플레이 6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다른 그림 찾기, 공통점 찾기, 숨은그림찾기, 짝 맞추기, 사고력 논리 퍼즐, 이상한 그림 찾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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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1. 다른 그림 찾기 : 다른 그림을 찾으면서 관찰력을 키우는 놀이. 왼쪽에는 친절하게 활용 방법까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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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2. 공통점 찾기 : 공통점을 찾으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놀이 . 활용방법을 보면 공통점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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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3. 숨은 그림 찾기 :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주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놀이. 활용법을 잘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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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4. 사고력 논리 퍼즐 : 사고력 논리 퍼즐을 하면서 수학 추론력을 키우는 놀이. 수학적 추론이 어떤 것인지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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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5. 짝 맞추기 : 짝을 맞추면서 관찰력과 유추력을 키우는 놀이 . 유추하는 능력은 수학적 사고에서 정말 필요한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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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6 : 이상한 그림 찾기 : 논리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수학적 사고가 상상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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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재미는 정답 맞추기. 내가 푼 문제의 정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맞춰보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음.

<이상한 그림 찾기>는 정답이 따로 없음. 상상력으로 맞추는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둠.

-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함. 어떻게 해도 정답이라고 하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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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퍼즐놀이라는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누가 먼저 맞추나 내기도 할 수 있고, 나는 찾기 못했는데 아이가 찾으면 아이가 "우쭐해 할 수"도 있고 공부라는 틀에 박혀서 문제집을 푸는 것 보다 백배는 더 재미있다는 큰 아이의 말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데 하는 안타까움도 느꼈다.

큰 아이가 대뜸 "엄마 나 이거 1분 안에 한 권 다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해서 어떻게??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하더니 정말 1분 안에 한권을 다 했다.

어떤 방법이었냐면, 질문에 "네"라고 답을 써 온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를 했다며 좋아했다.

작은 아이는 형은 엉터리라고 했지만, 큰아이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한 거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다시 둘이서 방에 들어가서 퍼즐책을 풀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고 싶고, 기르는 방법들을 항상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준 적이 얼마나 있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네"라는 대답을 했으니 자신의 문제를 풀었다고 답을 하는 아이에게 나도 작은 아이처럼 '엉터리'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의 생각은 단정지어버리면 더이상

아이는 많은 생각들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책을 통해 다시금 아이의 사고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이의 생각을 단정지어 생각해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퍼즐놀이를 할 수 있게 해준 아라미 출판사와 허니에듀에 감사함을 드리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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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 코딩 - 동화로 배우는 스크래치 4차혁명 미래아이 1
최성은 지음, 김소희 그림 / 풀빛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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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 마법 코딩" 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나의 과거가 떠올랐다. 초등학교때 엄마에 보내주셨던 컴퓨터 학원 2층에 있었고, 학원에는 나와 같은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컴퓨터를 배우고 있었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것은 그 때 PC가 286 이었다는 것과 검은색 DOS창에 뭔가를 열심히 적었고, 엔터를 치면 답이 나왔던 거 같다. X, Y, Z를 써서 명령식을 만들고 답이 나오는 방식이었던 거 같다. 한동안 배우다가 그만두고 집에서 열심히 너구리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 학원을 다닌 것은 대학교때 였다. 그 때 한참 컴퓨터 학원에서 "전자상거래관리사" "워드1급" 같은 것이 유명을 했었다. 전공은 아니였지만, 워드나 엑셀을 좀 알고 있었던 나를 "전자상거래 관리사"에 도전을 했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작성하는 것 등을 배웠다. 용어가 기억이 나지 않아 "전자상거래 관리사"라고 검색을 해보니, 실무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해서 웹페이지 작성문제를 폐지가 배웠는데, 사실 너무 어렵고 이런 것이 도움이 되나? 하는 생각을 하며 다녔다. "HTML" "자바스크립트" 등의 컴퓨터 용어를 배우면서 웹페이지 되었다고 한다. 정말 배울 때도 왜 배우나 싶었고, 아까운 점수도 떨어졌을 때도 책만 보면 머리가 아파서 미련이 남지 않았는데, 역시 폐지가 되었다고 하니 '참~~ 실무에 필요도 없는 것을 비싼 돈을 주고 배웠구나' 싶으니 약간 씁쓸하다. 그 때는 그것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학원마다 얼마나 난리였는지 그때의 추억을 잠시 소환을 했다.

학교마다 요즈음 "코딩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에는 '컴퓨터를 잘 알지도 못하고 스킬만 배우면 어떻게 하지? 컴퓨터 수업시간에 컴퓨터로 게임이나 하면 어떻게?' 하는 걱정들 때문에 컴퓨터 방과후수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마법의 코딩"이라는 책을 본 다음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는 머리로 승부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부터 전자교과서가 실용화 된다고 하고, 학교에서도 전자교과서에 대한 공문이 나왔다. 이번 학기 부터 큰아이 작은 아이 학교에서도 방과후에 "코딩수업"이 신설되어 겨우겨우 턱걸이로 두아이를 방과후 코딩수업을 보내고 있다. 아이는 책을 보면서 컴으로 직접 해보고 싶다며, 이 책을 학교 방과후 수업 시간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지만, 아직 수업의 시스템을 모르고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교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학교로 보낼 생각이다.

"오즈의 마법 코딩" 책 페이지 부터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이 모두 나온다. 도로시, 토토,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 없는 사자 등은 동화와 같다. 거기에 마법모자, 코끼리 엘리 등은 "오즈의 마법 코딩을 위해 설정된 인물 등이다. 그리고 소개 내용에도 "코딩"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다. 동화의 줄거리 처럼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멀고 먼 오즈로 날아오고 집때문에 마녀를 물리치고 여러명의 등장인물을 만나면서 마지막엔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그냥 동화가 아닌 "오즈의 마법 코딩"에는 각 쳅터 마다 코딩의 내용을 담고 있고, 쳅터는 모두 10장이 된다. 쳅터의 제목에는 동화의 내용을 넣고 소주제로 코딩의 내용을 넣어서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유발과 쉽게 코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처음에 이 글을 쓴 이유가 나와 있다. 코딩에 대한 설명과 함게 소프트 웨어의 중요서을 말하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코드)로 컴퓨터에 명령으 내리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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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는, 동화의 내용으로 쓰되 내용에 맞춰서 각각 코딩에 대한 것들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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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스크래치 홈페이지 언어 바꾸기와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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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오프라인 에디터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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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스크래치 편집창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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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스프라이트 모양 영역과 무대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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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허수아비를 괴롭히는 까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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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스프라이트 모양 중심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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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메시지와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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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색에 닿았는가' 와 노랗게 빛나는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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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저금통으로 이해하는 변수, 스프라이트 방향과 회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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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배경음악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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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쳅터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책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지루하지 않게 동화의 내용이 삽입이 되어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책을 읽으면서 코딩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네이버 밴드 "허니에듀" 대표님이 알려주신 북트레일러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스크래치 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를 해보셔도 좋을 듯 싶다.

https://youtu.be/DnWrdB5ldQE

좋은 지식을 알게 해주시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주신 허니에듀와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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