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 코딩 - 동화로 배우는 스크래치 4차혁명 미래아이 1
최성은 지음, 김소희 그림 / 풀빛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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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 마법 코딩" 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나의 과거가 떠올랐다. 초등학교때 엄마에 보내주셨던 컴퓨터 학원 2층에 있었고, 학원에는 나와 같은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컴퓨터를 배우고 있었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것은 그 때 PC가 286 이었다는 것과 검은색 DOS창에 뭔가를 열심히 적었고, 엔터를 치면 답이 나왔던 거 같다. X, Y, Z를 써서 명령식을 만들고 답이 나오는 방식이었던 거 같다. 한동안 배우다가 그만두고 집에서 열심히 너구리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 학원을 다닌 것은 대학교때 였다. 그 때 한참 컴퓨터 학원에서 "전자상거래관리사" "워드1급" 같은 것이 유명을 했었다. 전공은 아니였지만, 워드나 엑셀을 좀 알고 있었던 나를 "전자상거래 관리사"에 도전을 했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작성하는 것 등을 배웠다. 용어가 기억이 나지 않아 "전자상거래 관리사"라고 검색을 해보니, 실무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해서 웹페이지 작성문제를 폐지가 배웠는데, 사실 너무 어렵고 이런 것이 도움이 되나? 하는 생각을 하며 다녔다. "HTML" "자바스크립트" 등의 컴퓨터 용어를 배우면서 웹페이지 되었다고 한다. 정말 배울 때도 왜 배우나 싶었고, 아까운 점수도 떨어졌을 때도 책만 보면 머리가 아파서 미련이 남지 않았는데, 역시 폐지가 되었다고 하니 '참~~ 실무에 필요도 없는 것을 비싼 돈을 주고 배웠구나' 싶으니 약간 씁쓸하다. 그 때는 그것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학원마다 얼마나 난리였는지 그때의 추억을 잠시 소환을 했다.

학교마다 요즈음 "코딩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에는 '컴퓨터를 잘 알지도 못하고 스킬만 배우면 어떻게 하지? 컴퓨터 수업시간에 컴퓨터로 게임이나 하면 어떻게?' 하는 걱정들 때문에 컴퓨터 방과후수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마법의 코딩"이라는 책을 본 다음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는 머리로 승부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부터 전자교과서가 실용화 된다고 하고, 학교에서도 전자교과서에 대한 공문이 나왔다. 이번 학기 부터 큰아이 작은 아이 학교에서도 방과후에 "코딩수업"이 신설되어 겨우겨우 턱걸이로 두아이를 방과후 코딩수업을 보내고 있다. 아이는 책을 보면서 컴으로 직접 해보고 싶다며, 이 책을 학교 방과후 수업 시간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지만, 아직 수업의 시스템을 모르고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교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학교로 보낼 생각이다.

"오즈의 마법 코딩" 책 페이지 부터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이 모두 나온다. 도로시, 토토,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 없는 사자 등은 동화와 같다. 거기에 마법모자, 코끼리 엘리 등은 "오즈의 마법 코딩을 위해 설정된 인물 등이다. 그리고 소개 내용에도 "코딩"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다. 동화의 줄거리 처럼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멀고 먼 오즈로 날아오고 집때문에 마녀를 물리치고 여러명의 등장인물을 만나면서 마지막엔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그냥 동화가 아닌 "오즈의 마법 코딩"에는 각 쳅터 마다 코딩의 내용을 담고 있고, 쳅터는 모두 10장이 된다. 쳅터의 제목에는 동화의 내용을 넣고 소주제로 코딩의 내용을 넣어서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유발과 쉽게 코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처음에 이 글을 쓴 이유가 나와 있다. 코딩에 대한 설명과 함게 소프트 웨어의 중요서을 말하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코드)로 컴퓨터에 명령으 내리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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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는, 동화의 내용으로 쓰되 내용에 맞춰서 각각 코딩에 대한 것들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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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스크래치 홈페이지 언어 바꾸기와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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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오프라인 에디터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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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스크래치 편집창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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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스프라이트 모양 영역과 무대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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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허수아비를 괴롭히는 까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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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스프라이트 모양 중심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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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메시지와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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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색에 닿았는가' 와 노랗게 빛나는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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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저금통으로 이해하는 변수, 스프라이트 방향과 회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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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배경음악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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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쳅터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책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지루하지 않게 동화의 내용이 삽입이 되어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책을 읽으면서 코딩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네이버 밴드 "허니에듀" 대표님이 알려주신 북트레일러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스크래치 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를 해보셔도 좋을 듯 싶다.

https://youtu.be/DnWrdB5ldQE

좋은 지식을 알게 해주시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주신 허니에듀와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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