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 원리로 깨치는 곱셈구구 지식 잇는 아이 3
이경희.한지민 지음, 이주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학년 1학기 마지막 단원에 구구단이 나와서 작은 아들에게 쉽게 구구단을 알려주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을 했다. 책의 내용은 쉽고 재미있게 되어 있어 처음 구구단을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구구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삽입된 그림도 많고 설명이 쉽고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수학을 배우기에는 딱인 책이다. 그런데... 이럴 수가 작은 아들에게 책을 권하니~~ 책은 펴보기도 않고 "구구단 또 해야돼요? 어렵고 힘들고...." 얼마전 수학교구 구구단판으로 할 때에는 놀이교구니까 부담 없이 하더니 책을 보여주니.. 싫은 내색이 역력해서 더 권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방학이니 기회를 봐서 천천히 해보기로 하고 아이가 경험한 내용으로 서평을 쓰고 싶었지만, 억지로 시킬 수는 없어 앞으로 경험을 할 내용으로 서평을 쓰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이경희 선생님은 서울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초등교육방법을 전공했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했습니다. ICME12(세계 수학교육자 대회)에서 한국 수학 교과서 발표, 2012년 경기도 연구년 교사로 덴마크에서 덴마크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엣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 창의 수학 똑똑] [수학발표왕을 만드는 슈퍼수학]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수학사전] 등을 집필했습니다.

또 다른 저자, 한지민 선생님은 광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재외한국학교(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 창의수학 똑똑]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수학사전] [아이들은 수학문제를 이렇게도 풀어요] 등을 집필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주희 선생님은 숫자를 캐릭터로 만들어 구구단을 친근하게 만들었음.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저자들이 현직 선생님들 이셔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사실적이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쉽게 이해하도록 되어 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수학문제가 어렵든 문제를 어렵고 설명을 하든지 다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수학문제만 봐도 머리가 아플 수 있다. 그 책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이주희 선생님의 캐릭터 적인 표현은 수학을 따분한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을 시켜줬다.

 

  책의 첫장을 넘기니 1에서 12단의 구구단이 나와있다. 숫자에 또 숫자를 써있다니 캐릭터 적인 표현때문에 수학이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다.

 

작가의 말을 보면, 사고와 응용 수학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더 이상 암기하는 수학, 따라만 하는 수학은 어린이들의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키지  않고 수학에 대한 두려움만 높일 뿐입니다. 추론을 통해 규칙성을 발견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수학이 필요합니다.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을 통해 탐구해 가는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은 수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수와 수의 관계를 통해 곱셈구구의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암기 위주의 수학이 아닌 사고와 응용, 타학문과의 융합에도 적합한 수학 학습이 될 것입니다.

 

 

 

 

이 작가의 말이 이 책의 중심이고 전부이다. 원리를 알고 응용을 하고 타학문으로 융합까지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 바로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인 것이다.

 

책의 차례는 크게 1장,2장 이렇게 되어있다. 1장에서는 곱셈구구 깨치기 (개념-기초-원리) 2장에서는 곱셈구구 활용하기 (활용법이 21가지 나와있다)

1장 곱셈구구 깨치기

하나. 개념 깨치기 : 2단이라는 개념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둘. 기초 깨치기 : 2=2*1(2는 2의 1배와 같다. 1배를 하면 원래의 수가 나온다는 사실)

                           4=2*2(1*4=4*1처럼 앞과 뒤의 수를 서로 바꾸어도 값이 같다는 사실) 

   셋. 원리 깨치기 : 10을 만들기 (1*10 2*5 5*2 10*1) 

1단과 0단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1단은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다. "거울아, 거울아! 어떤 거울이 제일 정직하니?" 만화로 같은 설정으로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

0단은 "0은 괴물이야 괴물! 모든 수를 0으로 만들다니 무서워" 재미있는 캐릭터 설정은 수학이 지루한 학문이 아닌 재미있는 학문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방법으로, 11단 깨치기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개념을 알고 기초를 익힌 다음 원리를 깨쳐서 11단을 마스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장 곱셈구구 활용하기

구구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21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손가락으로 하는 곱셉구구는 신기해서 내가 직접 해 봤다. 좀 헷갈렸지만, 손가락으로 곱셈구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또다른 수학책과 비교를 해보고 싶어 함께 올려본다.

[수학구조대사전]에서 다루고 있는 곱셈의 내용이다. 원리를 바탕으로 연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는 똑같다. 가장 큰 다른점은, 이 책의 설명은 좀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다.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은 처음 구구단을 접하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수학 캐릭터랑 친해질 수 있고, 곱셈구구의 다양한 방법도 알 수 있다.

올 여름방학동안 작은아들의 구구단 마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제공해 주신 허니에듀와 마음이음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출판사 이름이 너무 예쁘다. 속뜻은 더 예쁘다

* 마음이음 :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놀이터 2
정주일 지음, 최신영 그림 / 책고래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4학년 큰아들이 합창단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가 다른 친구들 형&누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중에 한번 주일에 한 번 이렇게 두번 정기적으로 연습이 있고, 공연이 있을 때는 몇날 며칠을 연습을 하곤 한다. 오랜 시간 함께 있다 보니 누나들과도 꽤 친해져 있는 것 같다.

얼마전 "엄마, 합창단에 어떤 누나가 있는데, 나한테 참 잘해줘요. 친절하고 얼굴도 예쁘고 웃을 때 너무 예뻐요" 그래서, "너 그 누나 좋아하니?" 했더니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자기가 누구 누나가 예쁘다고 하면, 합창단 형들이 놀린다고 했다. 그 누나가 옆에 지나가면, "뚜두뚜루~뚜두뚜루~~"를 하면서 놀려서 자기는 얼굴이 빨개지고 싶지 않았는데 빨개졌다면서 "씩씩"거렸다. '아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까지 되었나?' 아들이 많이 컸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작가는 정주일 선생님이다. 어른이 된 어느 날 다시 동화와 사랑에 빠졌어요. 잘 쓰고 싶어서 책도 많이 읽고요, 밥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요. 뒹굴뒹굴 상상도 많이 하고요. 그럴 때면, 내 책을 읽고 자란 어린이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꿈을 꾸어요.  

 

 

 

그림은 최신영 선생님이다.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제품과 영상 일러스트 및 삼성전자 테마스토어의 테마 작업 등 작업과 전시를 했습니다. 바쁘고 반복적인 일상에 재미난 상상과 여유를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모리의 거짓말]이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소환해보았습니다. 바쁘고 반복적인 일상에 재미난 상상과 여유를 주는 그림 설명에 딱한 그림책 입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작가의 말이 나옵니다. "들쑥날쑥 나도 모르는 마음의 하모니" 

첫사랑의 설렘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알콩달콩하다가도 종잡을 수 잇는 그런 마음을 음률에 빚대어서 시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자, 이제 동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동우는 오케스트라 단원입니다. 매주 토요일 모여서 연습을 하는데, 그곳에서 수영이 누나를 보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케스트라 연습을 가는데 한 껏 멋을 부려보는 동우의 모습입니다.

 

동우는 수영이 누나를 좋아하는데, 누나는 동우가 수영이 누나의 동생 유정이를 좋아한다고 오해를 합니다. 이럴 수가.....

 

"누나가 오해를 하고 있어" 어떻게 하지? 동우의 근심을 깊어만 집니다.

오해는 하지마. 누나 유정인 그냥 여사친일 뿐이야!!! 동우 애가 탑니다 ㅜㅜ

 

누나는 동우의 마음도 모르고 누나의 남자친구를 동우네 집에서 재워달라 부탁합니다. 동우는 누나의 부탁이라 거절도 못하고 누나의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동우는 누나가 운동을 한다는 얘기를 하다가 누가에게 발이 밟힙니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자기 마음을 몰래주는 누나가 야속합니다. ㅠㅠ

 

누나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누난 동우에게 남자친구의 선물을 같이 고르러 가자고 합니다. 동우의 거절도 못하고 또 따라가서 1+1의 굴욕을 당하고 휴대전화를 끄고 누나의 전화를 다 거절합니다. --;;

동우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속상할까?

 

수영이 누나의 남친이라는 사람.. 좀 수상합니다. 오케스트라에 있는 여학생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합니다. "나의 1호 팬이야" 멘트를 날립니다. 수영도 알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너도 동우를 이용했잖아"라고 말하며 상처를 줍니다. 눈물을 흘리는 누나를 보게 된 동우..

"이단 옆차기"라도 날리고 싶지만.. 마음뿐 울고 있는 누나에게로 달려갑니다.

 

누나가 물어봅니다. "근데, 강동우, 너 진짜 나 좋아하냐?" 동우는 사실대로 말할 용기가 없어, 안좋아한다고 다른 누나 몸매 이야기를 하며 말을 돌립니다. 누나는 동우에게 남친에게 주려고 한 립밤을 발라주려고 합니다. "싫다니까! 누나가 발라!" 동우는 화가 났습니다. 싫다는 데, 누나는 싱긋 웃더니 내 입술에 립밤을 발라줬습니다. 싫어 싫어 했지만 사실은 좋았나 봅니다.

 

누나가 조금씩 표현을 하기 시작합니다. "똥우"라는 별명은 자기만 부르겠다는 둥, 동생에게 자기 옷을 입으면 사람들이 헷갈러할 수 있다는 둥 .. 누나는 화를 내더니 밖으로 나가버리고 동우는 누나를 찾으러 연습실 문을 나섭니다.

 

그림책은 여기서 끝납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는 독자에 상상에 맡기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동우가 중학생인 수영누나에게 느낀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어린아이에게 무슨 사랑이냐고 말하기엔 동우의 사랑방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싫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아낌없이 다 주는.. 얼마전 끝난 드리마 "밥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남자 주인공 "서준희"처럼 동우도 "사랑한다면 강동우처럼" 이라는 멘트가 생각납니다.

 

책의 부록으로. 내 마음을 알아봐요 내 마음 속 그 아이, 그냥 친구일까? 재미로 알아보는 나의 연애 스타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그라미 바이러스>우수 서평들을 실고 있다.

큰 아이에게 하라고 했더니,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학창시절로 돌아갈겸 재미로 부록을 해봤다. 오랫만에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맘들이나 사춘기를 막 시작한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결혼한지 10년이 넘어 연애세포는 1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 아직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늒미을 알게해준, 허니에듀와 책고래 출판사에 감사함을 드린다.

함께 보내준 책 목록에서 반가운 책들이 많아서 너무 기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씨 가까이 더 가까이
마이클 모길 외 지음, 이충호 옮김, 허창회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표지 그림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정말 요즈음 날씨를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천둥 번개가 치는 그런 날씨는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더 무서운 열대야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9시에 되어도 기온은 서울 32도 라니 정말 한반도를 뜨겁게 데우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

 

날씨의 지은이는 마이클 모길, 바버라 르빈 이다. 마이클 모길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학자로,'날씨'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썼으며, 법정에서 기상학에  대하여 자문을 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자인 바버라 르빈은 기초과학과 수학교육을 전공했고, '날씨 실험'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썼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둘러보기집중탐구 두 부분으로 나눠어져 있다.

 

우선, 둘러보기에서는 날씨란 무엇일까요? 날씨와 제일 연관이 많은 태양,바람,구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태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대기의 상태가 구름, 폭풍, 온도, 습도, 비와 눈 따위로 나타나는 현상을 날씨라고 해요.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 오랫동안 나타나는 평균적인 날씨를 말해요. 날씨와 기후는 모두 어머어마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 때문에 생긴답니다.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중에서 절반은 땅에 흡수되어 열로 바뀌어요.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반사되어 우주 공간으로 나거거나 대기에 흡수되지요.

 

태양, 바람, 구름의 영향으로 날씨의 변화가 생기고, 둘러보기 두번째는 거친 날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거친 날씨에는 뇌우, 토네이도, 번개, 허리케인, 바다의 폭풍, 홍수, 열파, 오로라 등이 있는데, 다른 것들은 한번 혹은 두 세번 들어본 적이 있는데 "열파"라는 것은 처음 듣는 날씨이다. 그래서 "열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모든 날씨 가운데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빼앗는 것은 열파예요. 열파는 보통 때보다 훨씬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현상으로, 이틀에서 몇 주일까지 계속 될 수 있어요. 낮 동안의 열이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생기면, 열파의 피해는 더욱 커진답니다. 2003년, 유럽에서는 열흘 동안 이어진 열파 때문에 약 3만 5000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그때 에스파냐의 세비야는 기온이 47.2도까지 올라갔어요. 열파는 집이 무너지거나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가요. 특히 노인과 어린이 병든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해요.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도 열파와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 서울의 날씨가 39도 였는데도, 숨이 탁탁 막힐만큼 너무나 더웠는데, 허거덩 47.2도 라니.. 정말 조용히 있다가 바로 목숨을 잃었다는 표현이 괜한 표현이 아닌 것 같아 더 무서움으로 다가왔다.

 

거친 날씨를 하나 더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오로라"이다. 태양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날씨 현상은 태양이 원인이에요. 태양은 전기를 띤 아주 작은 입자들을 계속 내뿜는데, 이 입자들의 흐름을 '태양풍'이라고 불러요. 태양풍 입자들은 2~6일이 지나면 지구에 도착해요.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어서 주위에 지구 자기장이 둘러싸고 있어요. 태양풍 입자들은 지구 자기장을 따라 돌다가, 에너지를 잃고 북극과 남극 쪽으로 흘러 들어가요. 극지방은 태양풍 입자들 때문에 밤하늘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곤 하는데, 이런 현상을 '오로라'라고 해요.

오로라의 비밀 : 태양풍 입자들은 대기 중의 산소와 질소 입자들과 충돌하면서, 이것들을 들뜬 상태로 만들어요. 산소와 질소 입자들은 들뜬 상태에서 원래 상태로 돌아갈 때 여러 가지 색의 빛을 내뿜지요. 산소 입자는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빛을 내며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어요. 극지방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로라는 80~600킬로미터 높이의 하늘에서 나타납니다.

둘러보기의 마지막은, 기상관측이다. 이 책에서는 "폭풍의 눈 속으로" "변하는 기후" 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폭풍의 눈 속으로"는, 날씨를 연구하는 기상학자들은 더 정확한 일기 예보를 위해 여러 가지 기술과 장비를 개발했어요. 허리케인 같은 강한 폭풍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할 때에는 레이더와 폭풍 감시 장비를 쓰고, 유인 비행기나 무인 비행기를 직접 폭풍 속으로 날려 보낸답니다.

"변하는 기후"는, 지난 100년 사이에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약 0.6도가 올랐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퍼센트 늘었으며, 땅이나 바다를 덮고 있던 얼음 면적은 많이 줄어들었어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이산화탄소는 마치 온실 유리가 따뜻한 열을 가두어 놓듯이, 지구에서 우주 공간으로 빠져 나가는 열을 붙들어요. 이렇게 해서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라고 해요.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앞으로 지구의 기후가 크게 변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어요.

 

집중탐구에서는, 강한 바람, 쏟아지는 물, 뜨거운 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각각의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강한 바람  사례 중에서, "고비 사막의 먼지 폭풍"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가 합쳐지면, 거대한 먼지 폭풍이나 모래 폭풍이 일어날 수 있어요. 먼지 폭풍은 주로 사막이나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곳에서 생겨나요. 먼지 알갱이는 지름이 모래알의 10분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공중으로 300미터까지 솟아올라 수만 킬로미터를 날아가기도 해요.

하늘을 뒤덮은 먼지 : 거대한 먼지 폭풍이 고비 사막 근처에 있느 간쑤 성의 한 마을을 덮쳤어요. 이런 먼지 폭풍은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때때로 일어납니다. 이곳은 땅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데다 흙에 모래 성분이 많아서 넓은 지역에 침식과 사막화 현상이 일어났어요. 2006년에는 두 달 동안 먼지 폭풍이 아홉 차례나 일어났어요. 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른 먼지는 바람을 타고 한국, 일본, 미국까지 날아가기도 해요.

 

쏟아지는 물 사례 중에서는, "페루의 산사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산비탈과 계곡을 따라 빠르게 흘러내리는 많은 물은 도로를 쓸어 버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고, 집을 무너뜨려요.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도로가 휘어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것을 산사태가 일어날 조짐이에요. 2~7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남아메리카 서해안 지역에 따뜻한 해류가 밀려오면 많은 비가 내립니다.

움직이는 산 : 2007년, 엘니뇨 현상 때문에 페루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어요. 빗물은 진흙과 섞여 산비탈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어요. 진흙물이 흘러내리는 길에는 찬차마요 마을이 있었어요. 진흙물은 온 마을을 진흙으로 덮어 버렸고, 수천 명의 집을 빼앗아 갔어요. 도로와 다리도 쓸어 갔어요.

 

뜨거운 열 사례 중에서는, "캔버라의 불폭풍"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비가 내리지 않는 구름에서 떨어지는 마른벼락은 가끔 산불을 일으킬 수 있어요. 사람도 실수로 산불을 일으키기도 해요. 산불은 비탈을 따라 빨리 번지고, 좁은 공간에 강한 바람이 불 때에도 빨리 번져요.그래서 처음에 바로 끄지 않으면 큰 산불로 번지기 쉬어요. 나무를 비롯한 식물은 불에 잘 타는 성질이 있어서 불길을 더욱 거세게 만들어요. 산불이 높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 돌풍과 만나면 무시무시한 불폭풍으로 변해요.

무서운 산불 : 200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캔버라 근처에 있는 국립 공원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산불이 일어났어요. 때마침 시속 65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불던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길을 크게 번지게 했어요. 이 산불로 500채가 넘는 집과 관측소 한 곳이 완전히 타 버렸어요.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뜨거운 열기와 목숨을 건 싸움을 했지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이다.

기상 이변이란 보통 지난 30년 동안의 날씨와는 크게 다른 날씨 현상을 말해요. 기상 이변은 기상 관측소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모은 관측 자료가 있어야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벼락지도 : 일년에 벼락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곳은 콩고 민주 공화국이고, 그 다음은 싱가포르예요. 콜롬비아 , 히말리야 산맥, 미국 플로리다 주도 벼락이 많이 떨어지는 곳이에요. 지도에서 벼락이 많이 치는 곳이 보라색, 빨간색, 주황색 순서로 칠해져 있어요.

 

 

 

친절한 뜻풀이를 통해, 사전으로써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기상학자와 교육자가 지은 책이라서 그런지 전문적인 내용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쓰여져 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착각이 들정도의 자세한 설명은 날씨에 관한 책을 처음 읽는 사람들도 이 책만 읽어도 날씨에 대한 웬만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생동감 넘치는 입체사진들을 통해 당시의 날씨의 현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날씨에 관한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허니에듀와 여원미디어에 감사함을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3레벨 세트 - 전6권 - 원리 A,B,C + 탐구 A,B,C 초등 팩토 3레벨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 상품은 교구만 따로 나와 있는 것이 없어서 "초등 창의 사고력 수학"으로 검색했다.

 

팩토 수학 보드 게임 "셈셈"을 한 후에 팩토 매니아가 된 우리 아들들을 위해 이번에는 수학교구 체험단에 응모를 해봤다. 너무너무 감사하게 수학교구 2가지를 받을 수 있었다.
2학년 아들을 위해 구구단과 구슬퍼즐을 신청했는데, 구슬퍼즐을 4학년 큰아들이 더 관심을 보였고. 작은 아들은 구구단판을 가지고 잘 놀았다. 저절로 놀이수학이 되었다.

팩토에서 나온 수학교구는 총 21종이다.
사진 출처 : https://band.us/band/56930810/post/4295

허니에듀 밴드에 들어가시면, 팩토에서 나온 수학교구 소개는 물론, 워크지까지 함께 보실 수 있다.

1번부터 21번까지 교구를 이용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이다. 그 중에서 13번과 17번을 응모를 했다.(사실 응모를 하기 까지 너무 힘들었다. 교구가 너무 좋아서 선택의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ㅜㅜ)

먼저 구구단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교구소개가 나와 있는 것처럼 1단에서 9단까지 나와 있는 원목교구이다. 앞면에는 구구단이 뒷면에는 구구단의 정답이 나와있어 퀴즈나 게임을 하기에 적합하다. 아직 구구단을 모르는 아이들이 구구단을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교구이다.
아직 구구단을 모르는 작은 아들에게 보여줬더니, "이걸로 어떻게 구구단을 해요?"라는 물음에 곱셈식을 뒤로 돌려서" 여기 정답이 나와있어" 했더니 완전 자신감 쁌쁌.. "구구단 다 할 수 있어요"라며 신나했다.

 

아래 영상은 작은 아이가 소마셈 B6 책을 가지고 구구단 교구를 활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두번째, 교구는 구슬퍼즐이다. 구성품으로는 구슬퍼즐판, Activity Book(활용책), 180가지 이상의 구슬퍼즐 유형들이 적혀있는 종이가 들어있다. 구슬퍼즐판이 손바닥 만한 크기여서 휴대하기 무척좋다. 판에 있는 구슬을 넣는 것도 순서가 있다. 색깔별로 모양을 맞춰야 구슬판에 다 들어간다. 퍼즐을 하면서 공간지각능력도 기를 수 있다. 활용책을 이용해서 구슬퍼즐을 맞출 수도 있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다양하게 구슬퍼즐을 퍼즐판에 맞출 수도 있다. 유아나 저학년의 경우에는 창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활용책을 이용해서 퍼즐맞추기를 하면 좋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난이도를 더 높여서 퍼즐을 만들어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구슬퍼즐을 할 수 있도록 활용책이 있어 재미있게 교구놀이를 할 수 있다. 큰아이는 이 활용책을 가지고 한가지 퍼즐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초재기를 하며 놀았다.

 

 아래의 영상은 큰아이가 구슬퍼즐에 대한 설명과 놀이방법을 설명한 영상이다.

두 아이 다 수학교구 놀이를 재미있어 했다. 좋은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와 타임교육에 감사함을 드리며 체험후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마셈 D1 : 4학년 -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 (1) 소마셈 D단계 1
소마사고력수학 연구소 지음 / soma(소마사고력수학)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소마셈 : 사고력 수학 소마가 주도하는 연산 학습. 소마의 마술 같은 원리셈"

 자주 가는 밴드 "허니 에듀"에서 엄마들의 입소문으로만 들어왔던 "소마셈"의 공구가 진행되었다. 작은 아이와 막내의 연산 교재를 고르는 중에 희소식이라 바로 K와 B를 주문을 했다.

 K 단계는 5살 막내를 위해 샀다. 하지만 20까지 수 세기를 가능하지만 숫자를 쓰는데 너무 어려워해서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  아마 6-7살 유아들에게는 적합한 교재일 것 같다
후기를 보시는 분들 중에 유아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B 단계는 초등학교 2학년 둘째를 위해 샀다. "소마의 마술 같은 원리셈"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는 했지만, 워낙 연산을 어려워하는 둘째 아이라 기대보다는 '꾸준히 하면 조금 나아지겠지?' 하는 맘으로 시작을 하고 전날 한 것도 다음날이 되면 잊어버리는 아이라 별 기대 없이 시작을 했다. 두 자릿수 빼기 두 자릿수를 원리대로 알려주고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역시 어려워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도록 설명을 했다. 다음날 역시 '모르겠지?' 하고 설명을 하려고 하니 "엄마 이제는 알아요"하면서 이렇게 하는 거죠? 하며 문제를 혼자서 척척 풀었다.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을 원리대로 푸니 손가락의 도움 없이도 암산이 된다는 아이를 보고 체험교재는 아니었지만 너무 뿌듯함 마음에 먼저 올려본다.

이제부터 체험단으로 참여를 하며 체험한 소마셈 D1 교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마셈 D1 교재의 모습.. 단순 연산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기존 연산 교재와 다르게 한 가지 연산과정을 여러 가지 구체물이나 상황을 제시하여 원리를 익히고 재미있게 생각하며 공부할 수 있는 연산 교재입니다.

 

소마셈의 학습 가이드를 보면, 단계별로 설명이 되어 있고, 학습대상과 학습목표까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 교재 선택을 하는데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구성과 특징은 1. 수 이야기 2. 원리 3. 연습 4.Drill(보충학습)으로 되어있다. 스토리를 먼저 알려준 다음, 원리를 알게 해주고, 연습을 통해 연산을 익힌 다음 부족한 부분은 보충학습을 통해 심도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소마셈 D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앞에 구성해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각하는 수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큰아이가 "엄마 왜 진분수 가분수라고 불러요?"라고 물었을 때, "어 진짜 분수 가짜 분수야"라고 말해주고 부연 설명을 못했었는데 수 이야기를 보니 부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아이에게 다시 한번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구체물을 가지고 생각하고 이해한 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소개처럼 구체물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총 4주차에 걸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되어 있다. 각 주차에도 1일~5일까지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꾸준히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큰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풀고 정답 채점도 스스로 해봤더니 능률이 더 오른다며 좋아했다. 성취감이 클수록 학습의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직접 소마셈에 대한 생각들을 인터뷰한 영상으로 체험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좋은 기회를 주신 허니 에듀와 타임교육 관계자분께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