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 수학 자신감 1~2 세트 - 전2권 - 교과서 완벽 반영 ㅣ 한글·수학 자신감 시리즈
유정.박정현 지음 / 삼성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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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장아장 불안하게 발걸음을 뗄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내년이면 우리 아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다 똑같아 보이는 아이들이라도 저마다의 기질은 서로 다른 법이다. 우리 아이는 말보다 숫자를 먼저 뗄 정도로 숫자와 문자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숫자세기는 물론 덧셈, 뺄셈 등에 관심을 갖는데, 나름 숙달된 차에 이 책 '예비 초등 수학 자신감1,2'를 만나게 되었다.

책의 저자 유정쌤은 나는 솔직히 모르지만 와이프는 들어봤을지도. 18년 경력의 대치동 초등학교 선생님. 그 열정과 지도법에 신뢰가 쌓인다.

넘버블록스와 규칙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 솔직히 1권 숫자 편은 아이에게는 조금 쉬운 편이다. 저녁을 먹고 아이에게 슬쩍 밀어넣어 본다. 그랬더니 웬걸. 걱정과는 다르게 재미있어 하며 곧잘 풀어낸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18년 경력 선생님의 지도법이 담겨있어서일까?

2편은 달력과 시계에 관한 내용이다. 전에 아날로그 시계를 읽을 줄 모르는 미국 초등학생에 대한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날로그 시계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알쏭달쏭한 퍼즐같고, 구구단 개념 없이는 이해하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말부터 와이프가 아이에게 달력읽는 법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서 달력에 관한 내용은 곧 잘 이해하고 풀어낸다.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개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 보였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숫자와 숫자 사이에 위치하는 시침, 5배수로 지나가는 분침 읽는 법 등에서는 오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도전할 난이도에 대해 감사했다. 아빠 엄마와 함께 골똘히 생각해보며 이해하려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이집 외에 별도의 학습지를 접하고 있지 않은 차에 책 '예비 초등 수학 자신감1,2'를 아이와 함께 읽고 풀어볼 수 있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적절한 난이도 배분에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 예습,복습은 물론 도전정신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어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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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관리법
한선영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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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

다행스럽게도 이 책을 읽게 된 지금은 아직 새해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세워놓은 신년계획을 아직까지는 탈선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하루라도 더 일찍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참 다행이었다. 나의 계획은 잘못되었다. 작년에도 잘못되었고,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나는 방학마다 생활계획표를 그렸다. 도화지에 커다란 동그라미로 시계를 그리고 8시 기상, 9시 뭐뭐 하고, 12시 점심먹고, 21시 꿈나라.

맹세코 하루도 지켜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초등학교 생활계획표를 이 책과 결부시키는 것은 지나친 처사이지만, 아무튼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났다.

성인이 된 지금도 시간계획, 하루를 밀도있게 쓰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잊은 적은 없지만 정말 지치는 일이고 한 두 번 기록을 빼먹다 보면 어느샌가 잊혀져 있는 게 내 경험이다. 아마도 보편성을 지니는 경험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책을 읽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가치가 빠져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아닌 에너지가 성과를 만든다, 25/5

시간을 쪼개면 성공할 줄 알았다. 이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내가 조금 수정해 보자면 시간'만' 쪼개면 성공할 줄알았다. 열심히 쪼개보려 노력했지만 소위 말하는 '완벽한 하루'를 단 한 차례도 성공해 본 적은 없다. 힘들기만 하고 살짝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런 삶을 산다고 하더라도 시간에 초점을 맞춘 삶은 보상보다는 고통이 더 클 것 같다. 왜 그럴까? 내 시간 쪼개기에는 '가치'가 빠져 있었다.

에너지 레벨은 모두 다르다, 25/5

책에 나오는 워렌 버핏의 일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자기계발 쪽에서 간간히 나오는 일화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25가지를 리스트화 하고 그 중에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지우라는 이야기.

내 시간 쪼개기에는 이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가 없었다. 그저 시간마다 이 일 했다, 저 일 했다. 하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내 장기적인 목표가 되는 일, 그러니까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은 미뤄지고 미뤄졌다. 진짜 중요한 것에 쏟은 시간이 놀랍도록 적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25가지를 적어보려고 노력했으나 10가지를 겨우 적었다. 그런데 그 10가지 중에서 우선순위 다섯 가지를 정하는 일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말고 우선순위를 정하려 카테고리화 해보기도 하고, 그룹화를 해보기도 했지만 나머지를 다 포기할 만큼의 다섯 가지를 정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사실 다섯 가지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3가지여도 되고 여섯, 일곱 가지여도 문제가 될까? 하지만 가지가 늘어날 수록 나의 에너지는 분산되고 분산될 것이다. 누군가는 6~7가지에 집중할 에너지와 시간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아니더라.

에너지 중심으로 하루를 재구성하라

책을 읽다 보니 잘한 일이 생각났다. 독서 생활을 하고자,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는 삶을 살아보자 하다보니 내 일생의 평생 동반자같았던 컴퓨터 게임을 끊게 되었다. 일을 하며, 또 퇴근 후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며 독서와 컴퓨터 게임은 양립할 수 없는 취미 생활이었다. 살짝 서글펐지만 나의 에너지는 독서로, 게임에 쏟던 에너지는 명백히 0이 되었다.

에너지 중심으로 하루를 재구성 하라는 말은 나의 중심 가치에 대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 그러기에 '비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시간 관리이다. 하지만 스키를 타며 '나무를 피해'와 '눈길로 가자'는 관점이 다른 것처럼 '시간을 쪼개는 것'과 '비는 시간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아직 '25 신년의 단물이 빠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시간에 매몰당한 가치를 일깨워 주었고 삶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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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도시, 2050 서울의 미래 공간 ㅣ 미래도시 보고서 2
김인희 외 지음 / 서울연구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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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매일의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도시는 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인구 천만의 도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어떨까? 청계천 복원사업, 경의선 숲길, 고가도로의 철거 등. 가끔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는 사진을 볼때면 감탄이 나온다. 도시계획, 공간구조 개편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오랜 시간을 거쳐 진행되어 왔다.

도시가 공간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이유가 무얼까? 인구 변화로 이어지는 주거 패턴의 편화, 교통체증으로 인한 효율성 및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 무분별한 확장 방지와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경제 활성화 등등 잠깐 생각해봐도 수많은 이유가 나온다.

책 사람 중심의 도시 - 2050 서울의 미래 공간은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수도인 서울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실현가능적으로, 사람 중심적으로 개편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보고서이다.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연구기관이자 주요 정책들의 추진을 위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는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 앞으로도 25년이나 남은 미래에 대한 계획을 구상하였다.

책에 나오는 2050 그랜드 플랜의 비전과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물길의 재구성, 철길의 재생, 찻길의 전환. 그리고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입체화와 지하화를 통해 낙후된 공간을 살리고 사람 친화적으로 공간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책을 읽으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UAM같은 신교통수단이 도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부분이 미흡했다. 2050년에는 도로와 철도뿐 아니라 하늘에 수많은 도심 항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서울의 공간구조에 영향을 미치기에 아직까지는 더 먼 미래인걸까?

서울의 핵심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누구보다 서울을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석학들의 연구로 발간된 책이다. 미래의 비전 뿐 아니라 과거 서울의 도시계획과 그 변화들을 알아볼 수도 있고,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서울의 비전을 공유한다. 서울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 또는 교양서적으로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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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 - 4-7세를 위한 첫 성격 강점 그림책 ㅣ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아다치 히로미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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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인형쿠션들이 있다. 토끼와 곰돌이. 쪼꼬미라고 부른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모습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강점인 책 '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에 나오는 하트들과 닮았다.

책 '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은 일곱 살인 우리 아이에게 참 알맞은 책인 것 같다. 친구들의 행동과 성격을 관찰하며 그 속의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 단점, 약점으로 생각되는 행동들도 좋은 점으로 부각되는 내용도 참 좋았다. 어릴적부터 이어져 온 친한 친구들과도 책을 보며 서로 좋은 점을 말해주는 놀이도 괜찮을 것 같다.

캐릭터 강국인 일본답게 귀여운 하트들이 나와 아이의 마음에 들었다.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저마다의 좋은 점을 가진 스물 네 개의 하트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스물 네 개의 하트들은 긍정심리학에 나오는 성격강점검사 CST의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조금 어렵고, 그 아래의 글을 같이 읽어보며 개념을 이해하며 어휘를 늘리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귀엽고 개성넘치는 하트들에서 이것저것 골라보고 단어에 대해 엄마아빠와 질문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두루두루 보여 안경을 끼고 깊이깊이 생각해 모자를 쓰고 서로를 살펴보자. 숫자와 시간을 좋하하고, 레고 조립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 매일 "아빠, 내가 웃긴 거 보여줄게!"하는 우리 아이. 두루두루 보여 안경으로 바라보니 우리 아이는 공정성과 끈기, 그리고 유머 감각을 가졌다. 아빠는 어떤지 물어보니 대답보다는 '방구'소리만 하는 우리 아이는 유머 감각을 가졌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책을 펴고 서로의 강점에 대해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는 것이 정확하고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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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사람은 조용히 일하고 소리 없이 이긴다 - 시끄러운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똑똑하게 앞서가는 최고의 전략
제시카 천 지음, 이윤정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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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기 PR의 시대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유교 문화, 군대식 문화 등등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우리 사회 속에서 모난 돌이 되기 두렵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 주목받거나 갈등을 만들기 싫어하는 개인의 성격일 수도 있겠다. 어쨋거나 대부분의 우리는 '조용한 사람들'이다.

나를 포함한 '조용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묵묵 성실한 나를 그저 자연스레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점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상급자와의 라포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그럴 일은 기적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항상 우선순위, 줄서기에서 밀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시끄러운 사람들'의 독식 속에 '조용한 사람들'의 설자리는 없는 것일까? 같은 일을 하고서도 누군가는 돋보이는데 나는 왜 돋보이지 못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이 든다면 책 '강한 사람은 조용히 일하고 소리없이 이긴다'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나답게 이기는 법. 천성이라는 게 있어서 있는 듯 마는 듯 조용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특강 인사처럼 적극적이고 시끄럽게 나설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에는 내가, '조용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쟁취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조곤조곤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내가 했던 일은 인정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군말없이 상명하복하면서도 내 성과에 대해서 크게 내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별 것 아닌 것처럼 포장했다. 인사 불만이라던지 희망 업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았다. 상급자가 자연히 알아주리라 하는 수동적인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으며 이래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침 이벤트가 생겼다. 사무실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은 일. 책을 읽은 나는 실행에 옮겨 보았다. 예전같았으면 내 선에서 처리하고 경과보고를 하면서도 별 일 아닌 것처럼 보고했을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 것처럼.

이벤트에 대해 부서장에게 즉각 보고를 했다. 다른 부서의 인맥을 동원하여 대안을 만들었다. 부서장에게 각 대안을 실행했을 때 우리 부서가 받는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일의 추진 경과를 부서장과 임원에게 수시로 보고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내 성과를 스스로 축소하지 말 것. 이것은 겸손도 아니고 미덕도 아니다.

두 번째는 공동의 이익을 알릴 것. 나와 같은 '조용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의 이익을 요구하기 부끄럽기 때문 아닐까. 공동의 이익은 나와 같은 조용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명분이 된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다. 똑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책에는 시끄러운 사람들 속 조용한 사람들이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과 마인드셋이 담겨 있다. 직장 속, 사회 속 조용한 사람들은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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