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아장아장 불안하게 발걸음을 뗄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내년이면 우리 아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다 똑같아 보이는 아이들이라도 저마다의 기질은 서로 다른 법이다. 우리 아이는 말보다 숫자를 먼저 뗄 정도로 숫자와 문자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숫자세기는 물론 덧셈, 뺄셈 등에 관심을 갖는데, 나름 숙달된 차에 이 책 '예비 초등 수학 자신감1,2'를 만나게 되었다.책의 저자 유정쌤은 나는 솔직히 모르지만 와이프는 들어봤을지도. 18년 경력의 대치동 초등학교 선생님. 그 열정과 지도법에 신뢰가 쌓인다.넘버블록스와 규칙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 솔직히 1권 숫자 편은 아이에게는 조금 쉬운 편이다. 저녁을 먹고 아이에게 슬쩍 밀어넣어 본다. 그랬더니 웬걸. 걱정과는 다르게 재미있어 하며 곧잘 풀어낸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18년 경력 선생님의 지도법이 담겨있어서일까? 2편은 달력과 시계에 관한 내용이다. 전에 아날로그 시계를 읽을 줄 모르는 미국 초등학생에 대한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날로그 시계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알쏭달쏭한 퍼즐같고, 구구단 개념 없이는 이해하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작년 말부터 와이프가 아이에게 달력읽는 법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서 달력에 관한 내용은 곧 잘 이해하고 풀어낸다.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개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 보였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숫자와 숫자 사이에 위치하는 시침, 5배수로 지나가는 분침 읽는 법 등에서는 오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도전할 난이도에 대해 감사했다. 아빠 엄마와 함께 골똘히 생각해보며 이해하려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어린이집 외에 별도의 학습지를 접하고 있지 않은 차에 책 '예비 초등 수학 자신감1,2'를 아이와 함께 읽고 풀어볼 수 있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적절한 난이도 배분에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 예습,복습은 물론 도전정신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어 참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