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하우스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완진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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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 3학년이라 그림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요즘엔 초등 고학년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이 함께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 많은 것 같아요. 딸아이가 어릴때 읽은 그림책을 소중히 보관하면서 버리지 못하게 하는데, HOUSE(하우스)도 딸아이의 그림책 컬렉션이 되었네요. 김완진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완성된 작품성있는 그림책입니다.

HOUSE(하우스)는 이사와 환경 변화에 노출된 아이의 불안한 심리와 두려움을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전반에 흐르는 어두운 색조의 그림이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하지만 후반부에는 아빠의 얼굴과 다정한 이웃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이의 심리 변화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새로 이사 온 수상한 이웃이 또 아이를 찾아오는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유쾌하게 느껴지는 결말이었어요. 그림책 속의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는 듯한 재미있는 결말이었네요. 읽는 사람의 마음이나 성향에 따라서 이야기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그림책이라 더 재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딸 아이는 작은 변화에도 무척 예민한 경향이 있어서 평소 학원을 옮긴다던지, 방 배치를 바꾼다던지 하는 문제로 트러블이 있어요. 우리 아이처럼 환경변화를 유독 두려워하고 새로 이사를 간다던지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특히 마음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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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지음, 박산호 옮김 / 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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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책이라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많지만, 인생책이라고 부를 만한 작품은 많지 않은데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자신있게 나의 인생책으로 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최근에도 다시 한 번 읽은 적이 있고, 작가의 다른 소설인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도 참 감동깊게 읽었어요.

 

그런데 미치 앨봄의 신작이 곧 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운좋게도 미치 앨봄의 새 책 <치카를 찾아서>를 가제본으로 먼저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가제본이기 때문에 표지나 일러스트, 편집과 구성이 나중에 출간될 책과는 차이가 있을 수가 있음을 먼저 알려드려요.

 

<치카를 찾아서>는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우연한 기회로 고아원을 맡아 운영하게 된 미치와 그의 부인이 엄마를 잃고 아빠에게 버려진 어린 소녀 치카를 만나 소중한 삶의 교훈들을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유로운 생활과 직업적인 성공을 위해 아이 갖기를 미뤄왔던 미치 부부는 결국은 원해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티의 작은 소녀 치카를 만나 사랑하고 또 이별하며 진정한 의미의 부모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를 돌봐준다는 것,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아이는 나의 잘 나가는 인생을 방해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의심은 치카의 순수한 웃음과 사랑으로 완전히 녹아 없어지고 맙니다.

 

요즘 저는 결혼과 아이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고, 성공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회한와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 책이 복잡한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시켜 준 것 같아 작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치 앨봄의 다른 책에서처럼 죽음과 헤어짐을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하는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정식으로 책이 출간되면 소장해서 <모리와 함께 하는 화요일>과 함께 나란히 꽂아두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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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의 여행 - 과학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파고 스튜디오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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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아이들이 집에서 갇혀 지내며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잃게 된 요즘... 아이들의 상상력마저 한없이 위축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학교에 가봤자 자리가 떨어진 친구들과는 이야기할 기회도 없다는데 아이들의 사회성도 우려되는 바고요.

우리 가족만 해도 지난 2년간 가족 여행 한 번 못 가고,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등 현장체험 학습은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에게 마지막 보루가 되는 것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판타지 소설도 좋지만 미래를 보여주는 과학분야 도서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미래로의 여행>은 커다란 판형의 그림책인데요,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고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미래에 대한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청사진이어서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다양한 도우미 로봇이 함께 하는 미래는 특히 아이들의 주요 관심사일텐데요, 집안일을 해주고 아이를 돌보는 로봇 뿐만 아니라 먹이를 주거나 용변을 치울 필요가 없는 반려동물 로봇, 자동으로 의자, 소파, 침대 등으로 자유자재 변신하는 가구 로봇 등 상상만해도 즐거워지는 로봇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가 생겨서 가로등을 대신할지도 모른다니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정말 신기했어요. 이미 미국의 한 대학에서 빛을 내는 나노입자를 식물에 주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니 신기하지요? 앞으로는 우리 주변의 녹지나 공원도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막아낼 수 있도록 조성될거라고 하니 환경오염으로 어두어져가는 미래를 조금은 밝게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신기한 미래과학 이야기가 가득한 책, <미래로의 여행>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마침내 마스크를 벗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먼 미래를 그려보며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미래를 만들어나갈 장본인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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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경락 - 사진 찍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고민이 있다면
정지은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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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로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운동도 집에서, 공부도 집에서, 마사지도 집에서 하는 게 당연해진 것 같아요. 요즘 밖에서 경락 마사지 받을 엄두가 안났는데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셀프경락>이라는 책이 있더라고요.

평소 턱관절 증상으로 두통을 달고 사는데다, 얼굴이 비대칭이라 사진 찍을 때마다 신경쓰이는데 도움을 받을까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셀프경락>은 피부관리 강사이자 유튜버의 책인데요, 경락 마사지로 혈액 순환, 림프 순환 등 몸 속을 개선해 아름다움을 찾자는 취지가 참 좋더라고요.

성형이나 시술은 시간이나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되고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집에서 간편하게 매일 관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은 셀프 경락 마사지 이론, 워밍업 마사지, 고민별 셀프 경락 마사지 순으로 되어 있어요. 마사지 이론은 굳이 필요없는 것 같아도 피부, 근육, 림프, 혈점에 대한 이해를 도와 마사지의 필요성을 더욱 잘 인식하게 되고 마사지 효과도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론부터 잘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고민별 셀프 경락 마사지에는 목주름, 이중턱, 팔자주름, 다크서클 등 평소 얼굴에 대한 고민별 마사지 방법이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있어요. 저는 얼굴 비대칭이 있어서 눈썹의 높낮이가 맞지 않는데 이를 완화할 수 방법이 잘 나와있더라고요.

이제 남은 건 꾸준한 실천입니다. 매일 책을 따라해보며 하루 하나씩이라도 세안후 따라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집에서 간편하고 꾸준한 피부관리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셀프경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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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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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영화 제목이 떠오르는 재미있는 소설이네요. 읽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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