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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의 여행 - 과학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파고 스튜디오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1년 8월
평점 :

코로나 19로 아이들이 집에서 갇혀 지내며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잃게 된 요즘... 아이들의 상상력마저 한없이 위축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학교에 가봤자 자리가 떨어진 친구들과는 이야기할 기회도 없다는데 아이들의 사회성도 우려되는 바고요.
우리 가족만 해도 지난 2년간 가족 여행 한 번 못 가고,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등 현장체험 학습은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에게 마지막 보루가 되는 것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판타지 소설도 좋지만 미래를 보여주는 과학분야 도서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미래로의 여행>은 커다란 판형의 그림책인데요,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고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미래에 대한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청사진이어서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다양한 도우미 로봇이 함께 하는 미래는 특히 아이들의 주요 관심사일텐데요, 집안일을 해주고 아이를 돌보는 로봇 뿐만 아니라 먹이를 주거나 용변을 치울 필요가 없는 반려동물 로봇, 자동으로 의자, 소파, 침대 등으로 자유자재 변신하는 가구 로봇 등 상상만해도 즐거워지는 로봇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가 생겨서 가로등을 대신할지도 모른다니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정말 신기했어요. 이미 미국의 한 대학에서 빛을 내는 나노입자를 식물에 주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니 신기하지요? 앞으로는 우리 주변의 녹지나 공원도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막아낼 수 있도록 조성될거라고 하니 환경오염으로 어두어져가는 미래를 조금은 밝게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신기한 미래과학 이야기가 가득한 책, <미래로의 여행>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마침내 마스크를 벗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먼 미래를 그려보며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미래를 만들어나갈 장본인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