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해 봐! 세계사 하루 한 장 컬러링 지도책
샬럿 파머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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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학창시절 외울 것이 너무 많아 친해지기 힘든 과목이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우리 아이는 조금 더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알게 된 책, <색칠해 봐! 세계사>입니다. 하루 한 장 컬러링을 하면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지도책 형식이라 평소에도 컬러링이나 그림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색칠해 봐! 세계사>는 세계지도에서부터 시작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각 대륙에 속한 나라들의 역사를 담고 있어, 컬러링을 하면서 세계사 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크기가 큼직해서 한 장에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있고요, 지도 속 주요 사건과 장소, 인물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네요. 완성한 컬러링 지도는 한 장씩 뜯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에 컬러를 더하면서 지루한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해당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은 이미지와 사진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 책 속의 그림들이 얼마나 사실에 가깝게 실감나게 표현되었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찾아보면서 연신 "똑같네!" 하고 감탄하더라고요. 실제 이미지를 찾아보고 유사한 컬러로 색칠해보면 더욱 생생한 역사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일례로 영국 편에는 '1666년 일어난 런던 대화재'라는 키워드와 그림이 눈에 띄는데요, 더 알고 싶은 키워드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서 세계사 상식을 업그레이드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빵집에서 시작된 런던 대화재는 13,000채가 넘는 집과 교회, 대성당 등을 파괴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컸다고 하네요. 이는 전체 도시 규모의 5분의 4에 달했다고 하니 재건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겠어요.



이처럼 <색칠해 봐! 세계사>는 세계사를 나열하거나 모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그림과 키워드를 통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세계사 상식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아이가 컬러링을 하면서 '어, 이건 누구지?' '이건 어떤 사건이지?' 궁금해하고 질문하고 찾아보는 모든 활동이 학습이 되는 것 같아요.


세계사 속 우리나라가 너무 작은 부분이라며 속상해하는 아이의 마음이 공감되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님이 "세계 속 우리가 아닌 우리 속 세계"를 언급하실 때 무척 감명을 받았는데, 아이에게 이 말을 전해주며 국경에 갇히지 말고 더 큰 세계를 바라보며 살라고 말해주었어요.

컬러링 한 장도 의미있게! 놀이가 학습이 되는 <색칠해 봐! 세계사>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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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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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는 우리 아이를 비롯해 초등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님들도 많지만, 특히 공부에 흥미가 없는 초등 친구들일수록 배움의 재미를 알려주는 학습만화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만화를 읽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만화만 읽는 게 문제가 아닐까요? 사실 만화를 읽다보면 다른 독서영역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많아서 질높은 학습만화를 선별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는 아이가 즐겨읽는 학습만화 시리즈인데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관용어, 속담, 사자성어, 초성퀴즈 편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책이 나왔네요. 요즘 초등 4학년을 앞두고 영단어를 조금씩 외우고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겨울방학을 이용해 읽어보았습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는 전체적인 스토리는 한글로 된 재미있는 만화로 이끌어가면서 중간중간 영단어가 등장하는 특징이 있어요. 이번에는 유령이 등장하는 학교 괴담 스토리라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영어로 책을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없이 만화를 즐겁게 읽다보면 영단어도 익힐 수 있어 아이가 좋아하네요.

특히, 멈추다 stop! [ㅅ 탚] 과 같이 영단어와 단어의 뜻, 발음이 알기 쉽게 표기되어 있어 아이가 스트레스없이 혼자서도 잘 읽었어요. 이미지 연상이 어휘력 향상에 좋다고 하잖아요? 문맥과 상황 속에서 익히는 영단어는 특히 기억이 잘 나는 법이라 반복해서 읽다보면 영단어를 생각보다 많이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4년째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제일 중요한 게 아이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것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즐겁게 학습하는 것이더라고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는 즐거운 초등 공부에 도움을 줄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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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차이 - 그동안 헷갈렸던 알쏭달쏭 용어 차이, 3분 만에 알려준다!
이주한 지음 / 뜰boo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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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지식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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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차이 - 그동안 헷갈렸던 알쏭달쏭 용어 차이, 3분 만에 알려준다!
이주한 지음 / 뜰boo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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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동안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용어와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교양지식 채널 '3분 차이'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외계인 알쏭이와 달쏭이가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듯 상식을 재미있게 알려주어서 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뉴스나 시사잡지에는 관심이 없고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문학 작품을 주로 읽다보니 일반상식이 평소 부족하다고 느껴졌거든요. <3분 차이>는 꼭 알아야 할 생활 교양상식과 시사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라 좋더라고요. 특히 그림과 짤막한 문장으로 빠르게 이해가 가능하고, 최신 정보 위주의 내용이라 더욱 실용적이었어요.





동영상은 알고자 하는 정보만 빠르게 얻을 수 없고, 불필요한 부분도 시청하게 되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유튜브로 뭔가 배우는 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3분 차이'의 차이나는 지식이 책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오니, 저같이 영상 미디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겐 딱인 것 같아요.

3분 차이에 실린 상식은 크게 일반 상식과 전문 상식으로 구분되는데요, 일반 잡학/식품 상식/경제 상식/법률 상식/과학상식 40가지가 균형있게 실려 있어요.





'발렌타인데이에는 왜 초콜릿을 줄까?' '코끼리 맥주는 왜 가격이 쌀까?' '돼지고기가 왜 갈매기살인가요?'와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부담없이 꺼내기 좋은 이야기 소재들이 많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몇몇 경제 상식과 법률 상식 이외에는 초등 4학년 올라가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볼 만큼 내용이 간결하고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의 차이라던가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팬데믹에 대한 부분은 아이들도 읽어보면 정말 유익하겠더라고요.

더 알고 싶은 상식과 용어들이 많아서 40가지로는 너무 아쉬운데, 앞으로도 시리즈로 계속 출간되었으면 하는 책이네요. 온 가족 상식 넓히기 좋은 책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지식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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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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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 하면 '별'과 '마지막 수업'이 떠오르죠. 하지만 그의 다른 문학작품들은 작가의 명성에 비해 쉽게 생각이 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 전, 아이가 어린이를 위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을 읽고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조잘조잘 들려주는데, 의외로 슬프고 비극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입니다.



알퐁스 도데 하면 그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을 쓸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말한 비극은 어떤 것일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도 알퐁스 도데의 <풍차 방앗간의 편지>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 표지에 '프로방스의 색채를 가득 담은 선물 같은 소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짧은 문구는 조금도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프로방스의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앞서 발표했던 열두 편의 작품에 다른 열두 편의 단편들을 추가해 1869년 다시 출판한 책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별'을 포함해 총 2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어요.



그동안 동명의 책들이 다수 출간되었는데, 작품 중 일부만 선별했거나 요약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해요. 소담출판사의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24편 전부를 완역하고, 프로방스어와 라틴어까지 완전하게 번역해 실었으므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온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랄까요?



특히 알퐁스 도데가 작품 내내 담아내고 있는 프로방스의 색채와 정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아내에게 헌정한 단편소설집이라고 하니, 알퐁스 도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집 같아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단편소설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단편임을 감안해도 매우 짧은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글은 우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네요.



글을 자주 쓰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장황한 글보다 짧은 글을 쓰기가 오히려 더 어렵거든요. 알퐁스 도데는 짧은 글에 담긴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묘사에도 흐트러짐 없이 이야기의 주제를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알퐁스 도데의 섬세한 감수성과 서정적인 문체를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을 몇 개만 빌려와 소개해 봅니다. 특히 마지막에 가져온 문장은 실시간 영상지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작가가 묘사한 풍경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해요.



45 page / 녀석들이 무슨 말을 속삭였는지 알고 싶거든 이끼 밑에 숨어서 졸졸 흐르고 있는 수다쟁이 샘물에게 물어보게.



69 page / 나는 어제 아침에 마른 라벤더 향기가 나고 책갈피 대신 거미줄이 쳐진 빛바랜 원고에서 읽은 이야기를 가능하면 그대로 들려주겠다.



88 page / 그리하여 물속으로 뛰어드는 갈매기, 파도와 파도 사이에서 햇빛을 받으며 나부끼는 물거품, 멀어져 가는 연락선의 하얀 연기, 붉은 돛을 단 산호 채집선, 진주 같은 물방울, 양털 같은 안개 등 자신을 제외한 온갖 삼라만상이 되는 것이다. 아, 나는 이 섬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행복한 몽상과 망아의 시간을 보냈던가!


고전문학 작품이지만, 오히려 요즘 스타일 같다! 느낀 부분이 바로 길지 않은 이야기로 다채로운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이었어요. 단편들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마냥 낭만적인 느낌도 있고, 웃음과 해학도 있고, 삶의 애환과 비극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은 비제의 음악, '아를의 여인'의 모티브가 된 작품 '아를의 여인'과 가장 비극적이었던 이야기 '세미양트호의 최후'였어요. 이 외에도 '코로니유 영감의 비밀'은 산업화로 변해가는 프로방스 풍경과 이 책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풍차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담아 특히 인상에 남았어요. 안타까운 영감의 사연 속에서도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더 아름다웠던 이야기예요.



'교황의 노새'는 '7년 동안이나 뒷발질을 벼르고 별렀던 교황의 노새 같다'라는 속담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소박하지만 웃음과 해학이 있어 좋았어요. 그 밖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딸에게 들려주기도 했는데, 딸아이도 무척 좋아하네요.


아이는 '황금 두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에서 작가가 결코 강요하지 않는... 억압적이지 않은 교훈을 하나 가져왔어요.


172 page / 세상에는 자신의 두뇌를 가지고 살지 않으면 안 되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생에서 하찮은 것을 위해 자신의 가장 귀중한 황금, 말하자면 자신의 정수와 본질을 낭비합니다. 그것은 나날의 고통입니다. 그리고 지긋지긋할 정도로 고통에 시달릴 때......


'별'과 '마지막 수업' 두 작품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알퐁스 도데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소설집 한 권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풍부한 감정을 만날 수 있어 책 한 권을 읽었다기보다 작가와 함께 프로방스 지역으로 먼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 방 구석으로 돌아오니, 고흐가 그림으로 묘사한 프로방스 추수 풍경의 황금빛 들판이 보이는 듯도 하고, 책에서도 왠지 라벤더 향기가 풍기는 것 같아요. < 풍차 방앗간의 편지> 아직 만나보지 못하셨다면 일독을 권해봅니다.





꼼꼼평가단 11기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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