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영어 필사 : 작은 아씨들 나의 첫 영어 필사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 다락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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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해목표를 세우기 전에 올해가 가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영어공부를 떠올렸고, 한 달안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는 없겠지만, 영어책 한 권 정도는 필사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책 <나의 첫 영어 필사 작은 아씨들>입니다. 책 앞 부분에 스케줄러가 있어서 매일 학습 현황을 기록하고 있어요. 11월 말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의 첫 영어 필사 작은 아씨들>은 매 학습할 페이지에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 음성을 들으며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리딩을 할 때도 리스닝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소리내어 따라 읽어보면 더욱 좋겠고요. MP3 다운로드는 다락원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니 여러 번 다시 들어도 좋아요. 


다락원 나의 첫 영어 필사 시리즈는 단순히 읽고 쓰는 책이 아니라 문법과 표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어 좋더라고요. 문법을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명확하게 정리해놓아서 실생활 영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필사도 필사지만, 문법 포인트들이 잘 정리된 'Reading Points' 파트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있네요. 



한글 책으로 필사를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사실 조금 지루했거든요. 고백하자면 절반 정도 하고 덮어둔 책이 있어요. 그런데, 영어 필사는 조금 낯설어서 더 집중하게 되고, 영어 표현방식이 우리말과는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면서 쓰게 되더라고요. 


하루를 정리하며 필사하는 시간은 늘 마음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줍니다. 조금 산만하거나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에게도 필사 추천드리고 싶어요. 영어 필사는 영어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이겠죠? 



나의 첫 영어 필사 시리즈는 원어민 전문 필진이 쉽게 다시 쓴 명작이라서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요. 제 생각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쓰여진 것 같아요. 딱딱하고 고전적인 문장보다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문장으로 재탄생한 클래식 명작입니다. 


간단한 영작으로 필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실력 점검은 물론, 하루 딱 3문장만큼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새해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나의 첫 영어 필사 작은 아씨들> 추천드립니다. 다락원 영어 필사 시리즈로 <빨간 머리 앤>과 <셜록 홈즈>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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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Neighbors and Street : 우선순위 리딩 지문 40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동양북스 초등 영어 연구소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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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의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1권에 이어 2권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권은 Family and House를 주제로, 2권은 Neighbors and Street를 주제로 학습할 수 있어요. 


2권은 다양한 민간 / 공공 부문 직업들과 사회 기반 시설, 공공 시설물에 관한 글들이 실려 있어요. 추상적이고 거리감있는 주제들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과 가까이 있는 것들을 주제로 하니까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가 가능한 것 같네요. 


파트 제목이 '민간 부문 직업들'이라고 해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레스토랑 쉐프, 정육점 사장님, 카페 바리스타 등 우리의 이웃들을 이야기로 만나는 시간이에요. 친숙한 내용을 영어로 만나보면 영어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일상에 꼭 필요한 표현들을 영어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는 쉬운 내용부터 단계별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초등영어 교재입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지문을 구성했고, 필수 어휘와 기본 문법으로 글을 구성해 술술 읽히는 영어 리딩책입니다. 


이 교재의 첫 인상은 '정말 심플하다!'는 것이었어요. 지금까지 공부해 본 영어 리딩교재는 보통 한 장 정도의 지문에 어휘 연습, 확인 문제, 문법 체크까지 여러 단계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거기에 워크북까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는 지문 1쪽에 연습 문제 1쪽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딱 필요한 것만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 그럼에도 VOCABULARY, READING SKILLS 등 꼭 필요한 부분은 다 갖추어져 있네요. 상대적으로 다독을 하기에 유리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권별 리딩 지문은 40개로, 지문 1쪽 + 문제 1쪽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한 장씩 공부하면 40일내 완북이 가능한 교재입니다. 겨울방학에 리딩스킬 향상을 목표로 초등영어 교재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문장이 길고, 모르는 단어도 몇 개 보여서 아이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고요. 그런데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이 들려주는 지문을 함께 읽고, 오른쪽 페이지에서 어휘를 체크하며 읽어보니까 의외로 읽을만하다고 해요. 영어 리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책 같아서 무척 만족스럽더라고요. 




지문 오른쪽의 연습 문제들은 부담이 전혀 없는 간단한 확인 문제들이라 지문의 기본 내용만 잘 파악하면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풀 수 있어요. 그래픽 오거나이저 빈칸을 채워 넣거나,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등 단순한 문제들이라 아이 스트레스는 제로입니다. 


부담없이 술술 읽어내려가고, 문제도 척척 풀 수 있는 초등영어 리딩 교재라 아이가 영어에 자신감이 붙는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 초등영어 교재 고민중이시라면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추천드려요.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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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어디에나 있어요 - 개가 내게 가르쳐준 ★ 정말로 소중한 것들
신시아 L. 코플랜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책으로여는세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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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개들과 함께 하는 포토 에세이 <기쁨은 어디에나 있어요>입니다. 다양한 종의 반려견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고, 사진과 어우러지는 글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일상과 삶의 방식을 책으로 만나면서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개들은 모두 환경을 탓하거나 모자라거나 불편한 점들에 대해 투덜거리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를 가장 행복하고 멋진 날로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요. 



믹스견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고귀해 보이는 순종견을 동경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그저 인간의 시선일 뿐... 모두 그대로인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고 다른 개처럼 보이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뿐인가요? 오랜 친구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충성을 보내고, 작은 일로 토라져 등 돌리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친구에게도 꼬리를 흔들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지요. 


개들의 삶이 낮은 자존감과 비관적인 태도, 만족을 모르는 욕심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내 안에 있다... 지금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동반자인 사람에게 변함없는 충성과 사랑을 보여준 개들의 감동 실화들도 읽을 수 있는데요, 길지 않은 사연이지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기 충분합니다. 


가장 감동 깊었던 사연은 한 달 전 입양되었던 보더콜리 믹스견 스니커즈의 이야기였는데, 쓰러진 주인 그레고리를 구하기 위해 이웃집 입구를 막고 2시간이나 짖은 결과 결국 경찰이 출동하였고, 의식을 잃은 그레고리를 발견하여 그의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건 스니커즈가 뒷문 유리가 깨질 때까지 몸을 던져 이웃집으로 달려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개들에게 적당한 시간과 노력을 나눠주지만, 개들은 그런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는 말이 실감 나는 이야기였어요.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이나 키우고 있지 않는 분이나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포토 에세이 <기쁨은 어디에나 있어요>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고양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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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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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는 서점에서 자주 보았던 책인데, 아이가 읽는 책 중에서 박현숙 작가의 책들이 몇 권 있어 같은 작가라는 것을 알고 호기심이 일더라고요. 아동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로 워낙 유명한 작가이시죠.

어린이 책만 쓰시는 줄 알았는데,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책도 있네요. 가끔 가볍게 읽을 장편소설이 필요해서 선택해 본 책입니다.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입니다. 구미호 이야기는 어린이 책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끔 이런 판타지도 재미있더라고요.

구미호 카페는 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여는 카페입니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 심지어 낮달이 뜨는 날에도 문을 열지요. 그런데 이 카페가 평범한 카페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빵을 공짜로 주는 것은 물론, 유리 진열장 속에는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죽은 사람들이 판매를 의뢰했다지만 사실 이 물건들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지요. 물건을 한 번 사겠다고 말하면 반드시 사야 하는 것은 물론, 구매하기 전까지는 물건의 가격도 말해주지 않는 이상한 판매 방식... 하지만 구미호 카페에서 산 물건을 가지면 정해진 시간 동안은 간절히 바라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성우는 점차 구미호 카페가 카페를 빙자해 물건을 강매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성우는 진열장 속의 한 물건에 자꾸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요... 성우는 어떤 물건을 사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성우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졌을까요?

구미호가 등장하는 내용이라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이 재미있고 그럴듯한 세계를 만들어낸 것 같아요. 으스스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을 자아내는 소설입니다.

구미호 카페는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청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청소년이 읽어보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웹툰을 글로 옮긴 것처럼 가볍게 읽어보기 좋아서 독서력이 부족한 친구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아서 성인분들이 가볍게 읽어보기에도 좋습니다. 주말에 카페 가실 때 이 책을 들고 가시면 기분 좋게 두어 시간 독서 타임 보내기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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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는 지구에서 뉴온 3
장한애 지음, sujan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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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도 일러스트도 굉장히 참신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는 동화 <홈스테이는 지구에서>입니다. 아이가 <고백을 도와주는 마술사 클럽>이라는 웅진주니어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 장한애 님이 쓴 책이네요. 작가님의 책을 신간으로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더라고요. 이번 책도 역시 기대 이상으로 참신하고 글맛이 좋아서 믿고 읽는 동화 작가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일러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어린이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퀄리티와 함께 신비로움과 개성이 잘 묻어나는 그림들이었어요. 색감이 참 은은하면서도 컬러풀해 시선을 사로잡네요. 책의 내용을 우아하고 신비롭게 잘 표현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홈스테이는 지구에서>는 우주에서 온 방문자들을 위해 엄마와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초등 6학년 남자아이 공유수가 다양한 외계인 친구들과 지구인 친구 준수를 만나면서 다양한 사건을 겪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재미 포인트는 다양한 외계인들의 모습과 저마다의 능력인데요, 속담을 이용해 외계인에게 즉석으로 이름을 붙여주는 공유수의 작명 센스 또한 웃음 포인트입니다.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동물로 변신하기 좋아하는 '좋은 떡' 님, 물건은 나눠 쓰고 공유하는 거라며 늘 자잘한 물건들을 슬쩍 하는 '바늘 도둑' 님, 말을 하면 몸속에 있던 씨가 튀어나와 식물이 자라게 하는 '말이 씨' 님 등 재미있는 외계인 손님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이 독특한 외계인들 사이에서 외계인보다 더 외계인 같은 지구인 남자아이 공유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유수는 특별한 꿈도, 친구도 없이 그저 외딴 섬처럼 홈스테이 일을 도우며 살아가는데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을 받는 지구인들은 어쩌면 외계인보다 더 외로운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계인, 지구인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평화로운 세상은 곧,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핑크 유니버스! 핑크 유니버스의 의미는 책에서 꼭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웅진주니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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