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지텔프 65+ (Level 2) - 지텔프 코리아 공식 지정 교재,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준비를 위한 단 한권으로 20일만에 끝내는 지텔프 65점+ 목표 달성 교재
G-TELP KOREA 출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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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텔프는 영어능력 평가인증시험이다.
공무원이나 전문직 시험 등을 준비하거나 대학교에서 졸업요건으로 필요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 시험일 듯 하다.

나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텔프 성적이 필요해서 짧게 단기간으로 공부하고 얼마 전에 시험을 보고 왔다. 75점을 목표로 하고 갔는데 73점이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다시 봐야하나 고민된다.

지텔프는 국가고시(공무원, 군무원, 소방, 경찰 등), 공무원 해외파견, 국가자격증(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행정사,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경영사 등) 영어대체시험, 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 및 인사, 승진 평가시험, 대학(원)교 졸업자격 및 논문 심사 영어대체시험, 초∙중∙고등학교 영어 평가인증 및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텔프는 단기간에 점수내기 정말 좋은 영어 시험이다.
문법 26문제, 청취 26문제, 독해 28문제로 총 80문제이며
개인적으로 문법문제는 정말 쉽고 독해는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나는 청취를 못해서 청취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 시원스쿨 지텔프 문제집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올인원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한 문제집에 문법, 청취, 독해 모든 파트에 대한 설명과 연습문제가 다 들어가 있고 마지막에는 실전모의고사 2회분이나 들어가있어서 한 권으로 대비하기 딱 좋다.

어느정도 영어 기본이 되어있고 지텔프 준비하는 사람이면
그냥 올인원으로 되어있는 시원스쿨 지텔프 문제집을 사거나 아니면 기출만 들어있는 기출문제집만 사는 걸 추천한다.

파트별로 연습문제들이 30-40문제 사이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다.
무엇보다 실전연습은 필수!인데 책 마지막에 실전모의고사 2회분이 들어 있으니
시험 들어가기 전에 풀어보고 실력 확인하고 들어가기 좋다.

나는 뒤에 있는 모의고사 1회는 72점, 2회는 75점 나와서 직전에도 아슬아슬하더니 결국 비슷하게 73점이 나왔다.

기본적으로 영어 갖춰져 있는 사람이 지텔프 준비한다면 일주일이나 이주정도만 잡고 이 책 한권만 한번 돌리면 65점은 기본으로 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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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부재판 - 소송과 한국의 원고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한 28년의 기록
하나후사 도시오.하나후사 에미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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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관부재판(시모노세키 재판)은 1992년 부산의 일본군 '위안부' 및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들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청구한 소송이다. 관부는 한국의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부재판에 대한 내용이 원고측 주장과 정부측 주장 등으로 상세하게 담겨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화나고 슬펐던 적이 또 있나 싶었다. 정말 가슴아픈 구절들도 많았고 읽으면서 너무 속상했다.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제일 중요한 점을 짚어주는데 바로 '근로정신대'와 '위안부'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둘이 비슷한 개념인 줄 알고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둘이 다르다는 것을 정확히 알게되었고 
주변 사람들 중에 혹시 같은 개념으로 알고 있다면 꼭 다른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근로정신대는 노동착취를, 위안부는 성착취를 당한 것으로 둘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근로정신대분들이 성착취를 당한 것으로 오인받고 손가락질을 당했다고 한다(그게 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근로정신대=위안부라는 인식을 다시 확산시킬 우려를 준 점에서 관부재판을 내용으로 한 <허스토리>라는 영화에 대해서 항의하는 글이 초반에 나온다. <허스토리>라는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실제 내용을 주제로 한 영화의 무서움을 알게된 것 같다. 각색과 짜깁기를 거친 내용들이 영화로 나와서 사람들이 그것을 시청했을 때 과연 사람들은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진술 요지를 읽으면서 정말 가슴아팠다. 국민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하니 정신대로 가라고, 가면 중학교가서 공부할 수 있다고 하는 선생님의 말에 끌려간 할머니는 그 어린 나이에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공장에서 노동착취를 당하셨다. 임금은 단 1엔도 없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의견진술 요지는 정말 너무 말도 안되고 참혹하고 끔찍해서 차마 내가 다시 글로 적을 수도 없을 것 같다.

관부재판은 1심에서 일부 승소를 했으나 일본 정부의 항소로 히로시마 고등재판소에서 패소하고, 최고재판소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패소가 최종 확정되었다. 원고 할머니들 대부분이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그분들께서 돈을 바라고 오랜시간 재판하고 슬픈 기억을 계속 떠올리며 주장하고 알리셨을까? 그분들이 진정으로 바랐던 건 진심어린 사과였다. 그 작은 바람조차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 

관부재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더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화나고 슬펐지만 그만큼 더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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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지혜수업 - 5천 년 탈무드에 담긴 유대인의 삶의 지혜
마빈 토카이어 지음, 윤호 옮김 / 푸른e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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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대인의 지혜 수업'이라는 책은 탈무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이다.
유대인들의 율법서이자 유대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탈무드에는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도 접했었다.
초등학생 시절 교실 책꽂이에도 꽂혀있던 탈무드 책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책이 술술 읽히고 어린 아이도 읽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어려운 내용이 아니며 짧고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짧은 이야기들 마다 깨달음을 주게 하는 것들이 담겨있어서 오랜만에 읽으면서 또 한번 놀랐다.
어렸을 때는 그저 재밌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되고 나서 보는 탈무드 이야기는 색다른 것 같다.
안보이던 것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초등학생때 읽었던 탈무드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삼 형제의 세 가지 보물' 이야기이다.
10여년 전에 읽었던 내용이 아직도 기억나는 걸 보면 아주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삼 형제는 자신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보물을 이용해서 함께 공주를 살려냈는데, 왕은 셋째와 공주를 결혼시켰다.
셋 모두 보물을 사용한 것은 같은데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첫째의 보물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양탄자, 둘째의 보물은 무엇이든 보는 망원경, 셋째의 보물은 어떤 병이라도 낫게하는 사과였다.
셋째는 먹으면 사라지는 자신의 보물을 희생해서 공주를 살려냈기 때문이다.

어린 그 당시에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다시 읽어봐도 재미있고, 교훈을 주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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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꽃말
김윤지 지음 / 이노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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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책 표지랑 제목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제목만 봐서는 꽃이랑 꽃의 꽃말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아니다. 이 책에는 작가의 감정과 생각들이 쓰여있다.

저마다의 꽃들이 가지고 있는 꽃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꽃내음이 다르듯 사람 내음도 다르다.

책 제목에 담긴 뜻을 알 수 있는 구절이다.
살면서 똑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을까? 보게 될 수는 있을까?
외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똑같은 생각을 하며 똑같은 느낌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사람들은 다 다르다. 같은 걸 봐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각자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작가가 일상에서 느낀 이야기들,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들이 담겨있다. 직접 찍은 듯한 여러 사진들과 함께 글이 쓰여있는데 하나하나 너무 예쁘다. 특히 바다와 꽃 사진들이…

첫장은 사랑에 대한 내용이다. 사랑 없으면 사람이 무너진다는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나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하루 끝에 달과 하루의 시작인 해를 보는 것이 대단할 일이라고 하루를 버티어 내일로 나아가는 그대들이 정말 멋지다.

아침에 눈을 떠 집에서 나오면 만나는 해와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에 보는 달,
사실 해나 달을 볼때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늦은 밤에 집에 와서 책을 읽으며 작가의 말을 통해 나는 하루를 열심히 버틴거구나, 스스로 멋지다고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글에 한강이 여러번 등장하는데 공감이 많이 갔다. 나도 한강에는 대학생활의 많은 추억이 담겨있다. 한강에서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생각에 잠겼던 때도 있다. 데이트를 하러 나온 연인, 아이와 함께 놀러온 가족, 취미생활인 스포츠를 즐기러온 사람들, 노래를 부르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한강을 바라보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하염없이 강만 바라보게 되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단체로 갔던 한강, 남자친구와 갔던 한강, 친한 친구와 둘이 갔던 한강… 저마다 다 다른 의미를 가지며 좋았던 추억들이다. 작가에게 한강은 내가 느끼는 한강과 다르겠지만, 그런게 바로 각자의 꽃말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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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질 권리 - 나약한 삶에서 단단한 삶으로
김민후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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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해질 권리'라는 자기계발 도서는 현직 정신과 의사가 지은 책이다.
정신과 의사가 직접 쓴 책을 읽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됐다.
정신과 의사는 어떤 말을 통해서 사람을 치유해줄까?

얼마 전 읽었던 다른 책에서는 굉장히 따뜻한 말과 위로의 말로 치유받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정신이 강해야 한다는 말에 정말 공감했다.

그리고 쾌락과 안락함에만 빠져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마음가짐이 정말 무서운 것 같다.
그렇게 살면서 스스로 위안을 하고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자' 하는 달콤한 위로의 말들에 넘어가는 것,
사실 나도 그런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한심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달콤한 말에 빠져서 스스로를 위안하는 건 정신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고 그저 합리화일 뿐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를 사랑하라는 것은 현실의 나약하고 나태한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내 삶의 원칙을 스스로 규정하고, 그 원칙을 따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그렇게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너무 멋진 말인 것 같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위로의 말이 힘든 상황 속 좌절에 빠져있는 나를 사랑하라는 건 아니었는데,
어쩌면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을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들었던 것 같다.

저자는 단호하고 현실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게 해준다.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따뜻한 위로의 말이나 격언 등 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생각으로만 스스로 위안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깨닫고 진정으로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게 해주는 한 걸음이 되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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