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을 나갔습니다 2 소원어린이책 28
신은영 지음, 히쩌미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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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을 나갔습니다2
#단톡방을나갔습니다2 #신은경 글 #히쩌미 그림
#소원나무 @sowonnamu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라는 동화의 제목을 보자마자 학교폭력이 떠올랐습니다. 친구를 초대한 다음 단체로 불편한 말들을 쏟아내는 형태, 친구를 초대한 다음 나머지 친구들이 한꺼번에 단톡방을 나가는 방식의 따돌림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문제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만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부모님께 단톡방 사용에 대해 특히 당부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가진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단톡방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동안 수학학원에 다니게 된 하린이
수학영재반 친구들이 쉽게 다가와준 덕분에 쉽게 적응하고 수학영재반을 줄여 부른 수영반 단톡방에 초대됩니다.

자신을 경계하는듯한 별이
별이가 없는 또다른 단톡방에서의 뒷담화
그리고 자신이 들어가지 않는 단톡방에서의 대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느껴지는 벽까지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기에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는데요.
투명젤리같은 하린이는 크림빵 같은 별이와의 불편한 관계를 풀어낼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환경과 각자의 복잡한 사정속에서 아이들은 또다른 관계를 형성합니다. 각자 자라온 환경과 그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마다 사정이 있기에 깊이 파고들수록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환경속에서도 올바른 관계, 우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미래를 향해나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린이와 별이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교집합을 발견하면서 이해하고 마음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배울점, 이야기 나누어 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불완전한 아이들이 새로운 관계 속에서 긍정적이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열렬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단톡방을나갔습니다2 전작에서 하린이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하린이와 별이의 성장을 응원함과 동시에 얼른 전작인 #단톡방을나갔습니다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성장 #우정 #관계 #성장동화 #단톡방 #소원나무
#단톡방을나갔습니다2 #신은경 글 #히쩌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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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과자점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6
김지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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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수나무 과자점
#계수나무과자점 #김지안 #위즈덤하우스 #가을그림책
@wisdomhouse_kids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기나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겠죠? 그런데 가을에 유독 바쁜 친구들이 있었으니..
겨울잠을 앞둔 동물들의 이야기랍니다.

선선한 가을에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은 가을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김지안작가님의 #계수나무과자점 인데요. 작가님 그림책마다 담겨있는 따뜻함과 다정함이 계수나무 과자점에도 가득하네요.

달콤한 향기를 따라가보니 어느덧 계수나무 과자점 앞에 다다랐네요. 과자점 1층에는 처음 보는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름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모두 꿀잠과 관련된 과자들입니다. 이름이 하나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

동물들은 맛난 쿠키를 오순도순 나누어먹고요. 각자 준비해온 과자값을 모아요. 갑작스럽게 과자파티에 초대된 남자아이는 과자값으로 무엇을 준비했을까요?

노랑노랑 계수나무 아래에서 포근한단잠을 꿈꾸는 동물친구들과 남자아이 🍂 🥮
알록달록 달콤한 향기가득 행복한 가을
그리고 겨울을 잘 나고 따순 봄에 다시 반갑게 만날 수 있겠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여 가을 그림책으로 자신있게 추천하는 그림책 #계수나무과자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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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정 책이 좋아 1단계
강정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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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동화]
🐤 그래도, 다정
#그래도다정 #강정연 글 #간장 그림 #주니어RHK
@junior_rhk

저의 최애 어린이책 중 하나가 바로 강정연 작가님이 쓰고 간장 작가님이 그린 #그래도용기 인데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저의 모습! 어린시절 힘도 목소리도 큰 아이들에게 말하는게 두려워 피하던 저의 모습이 하민이와 많이 닮아있었기 때문에 애정이 갔습니다. 또 하민이가 조금씩 용기내어 성장하는 모습이 그렇게 대견하더라구요.
<그래도, 용기>에서 하민이가 어려워했던 친구! 윤호를 기억하시나요?
윤호가 #그래도다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덩치도, 주먹도, 목소리도 가장 큰 친구 윤호!
그런 윤호를 친구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상관없다고 하는 윤호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윤호의 말끝에는 항상 가시가 가득해요. 그래서 윤호는 야구방망이라고 합니다. 이런 윤호의 모습을 첫번째 동시로 소개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자길 좋아해주면 좋겠지만 가시에 찔리면 얼마나 아플까요? 그렇기에 친구들이 윤호에게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런 윤호가 달걀 그리고 부화한 병아리 망고를 만나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정한 건 뭘까?
병아리 망고를 돌보면서 우리 윤호가 달라졌어요.
항상 가시를 세운 말들이 앞서나갔는데 친구들이 귀여운 병아리로 보이면서 따숩고 다정한 말들이 먼저나옵니다.
병아리 망고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하고 나보다 약한 반려동물을 보살피면서 배려와 사랑을 배우게 되는 윤호! 그렇게 윤호는 작은 존재들에게 먼저 손 내밀 줄 아는 멋진 어린이로 자라납니다.

하민이! 윤호의 성장을 응원하며
강정연 작가님의 그래도 시리즈!!! 또다른 그래도 시리즈를 기다리고 응원합니다

#도서협찬
#주니어RHK #그래도다정 #동시 #동화 #동시동화 #어린이책
#어린이책추천 #신간 #서포터즈 #서평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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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스토리에코 3
김민선 지음, 김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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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7시29분무엇이든배달해드립니다 #웅진주니어
@woongjin_junior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단, 밤이슬만 의뢰 가능!

제목과 표지를 보면 시간 여행 같은 판타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신기하고도 기묘한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건 순식간이네요.
죽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그리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 간의 연결!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준비된 죽음에도 남겨진 사람에게 찾아오는 슬픔은 감히 짐작하기도 어렵지만 갑자기 찾아온 이별은 남겨진이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헤매게 만듭니다.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는 떠나는 이들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이들의 슬픈 감정은 비단 떠나보내는 이들만 느끼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소중한 이들을 남기고 먼 저승길을 떠나는 이들의 마음이 이야기 속에 담겨있기 때문에 그동안 생각지못한 마음들을 헤아려봅니다.

저승사자인듯 아닌듯 기묘한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
주인공 하람이는 얼마전 교통사고로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다니다가 이 기묘한 가게에 까지 이끌리듯 오게 됩니다. 죽은 사람인 밤이슬만 찾아올 수 있는 이 가게는 죽은 사람의 사연이 담긴 물건을 산 사람에게 배달하는 가게인데요. 그런데 이 가게의 주인이 배달을 하게 된 이유도 돌고돌아 바로 주인공인 하람이의 말 한마디 덕분이었니! 돌고돌아 연결되는 사연 속에 삶과 죽음 그 보이지않는 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특별한 배달을 하게 된 하람이는 저마다 삶과 죽음 속에서 아픔을 가진 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하람이부터 해서 이 특별한 배달을 통해 남겨진 이들은 소중한 이들이 전하고자 했던 진심을 깨닫게 됩니다. 참으로 뭉클하고도 눈과 가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네요.

어른이 된 지금도 죽음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두렵고도 어렵습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이 단어와 가능하면 만나고싶지 않은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죽음은 어떤 형태로 흔적을 남기게 됨을 알 수 있어요. 문득 소중한 이의 죽음으로인해 슬퍼하다가 그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슬퍼한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다니는 누군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소중한 이와의 이별로 슬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그들에게 살며시 건네고 싶습니다.

#7시29분무엇이든배달해드립니다 #웅진주니어
#김민선 글 #김유 그림 #삶과죽음 #이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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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요괴 병원 1 - 요괴도 감기에 걸려요! 여기는 요괴 병원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고마쓰 요시카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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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요괴병원 1.요괴도 감기에 걸려요!
#여기는요괴병원1 #도미야스요코 #고마쓰요시카
#다산어린이 #요괴 #모험 #판타지 #동화
@dasan_kids

세상에서 하나뿐인 요괴 전문 병원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요괴 전문 의사라니

작은 우연이 주인공을 요괴 전문 병원 앞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병원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지나친 변신은 몸에 좋지 않다? 요괴 의학계 상식?'
익숙하지않은, 요상한 단어에 주인공은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병원안을 들여다보는데...
그렇게 주인공은 요괴 전문 의사 호즈키 선생님과 평범하지 않은 만남을 시작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믿기지 않지만
주인공은 호즈키 선생님을 대신해서 요괴 전문 병원을 지키며 요괴 환자들을 마주하게 되고, 치료가 필요한 도깨비를 꾀어낼 미끼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 호즈키 선생님
병원과 바깥 세상을 연결하는 열쇠인 꽈리 모양의 종을 선물하는데!!

아직 시원하게 풀리지 않은 요괴병원 이야기
띠리링 종이 울리면 나타나는 이세계 요괴 병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궁금함만 가득 남겨둔 채 #여기는요괴병원 시리즈 1권의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저는 사실 요괴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선호하지는 않아요. 부담스러운 비주얼이나 두려움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을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요. 그런데 #여기는요괴병원에 등장하는 요괴는 불쾌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요. 조금은 어설픈 요괴들의 등장에 어린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시리즈동화의 매력?!
다음이야기를 간절히 기다리게 된다는 것인데요.
요괴 병원에서 펼쳐질 다음이야기 그리고 주인공과 의사의 관계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지 기대되네요.

도서는 다산어린이교사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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