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
앨리스 호프만 지음, 최원준 옮김 / 부드러운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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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것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든든하고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는 내 가족, 그리고 주변에 원하면 전화를 걸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며 두근거리는 시간, 새로운 이야기를 보며 웃고 울수 있는 텔레비전,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먹고 싶은것을 먹을수 있는 시간과 건강이 제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기분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 저에게 앨리스 호프만이 전해주는 살아가는 힘은 제 삶을 더 행복하고 더 알차게 살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아요.


나만의 영웅을 찾아서 그 영웅의 모습과 함께하는 인생을 만들고 마음껏 맛나는것을 먹고 사람들을 만나고 즐기며 살아가고 정말 믿음이 가는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나라는 조언을 들으며 그녀의 이야기는 참 유쾌했어요. 마치 그녀의 영웅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그녀의 엄마와 함께한 파티를 함께 즐기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또한 조금 더 나이 든 여자들의 조언도 굉장히 크게 와닿았어요. 망설이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의 기준과 편견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말고 저 스스로 행복하게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해하고 또한 세계 여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며 젊음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이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인생은 한 번뿐이고 너무 빨리 지나간다던 할머니의 조언은 마치 저에게 들려주는 조언인듯했죠. 시간을 어떻게 쓸지 정하자는 이야기에서는 제가 지금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괜찮다고 하는 것처럼 인정해주는것 같았어요. 영화를 보고 좋은 책을 읽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보자는 이야기에 힘이 많이 났죠. 또한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자는 이야기에서는 가슴이 설레였어요. 매일 적어봐야지 꼭 적어야지 정리해봐야지 결심했지만 스스로 아직 첫번째 글자를 적어내려가지 못한 저에게 꼭 해봐야한다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두고 결심해야한다고 이야기해주는것 같아서 의욕이 다시 불타올랐어요. 오늘이라도 다시금 제 인생의 목표를 적고 결정해나갈꺼에요.


요즘 다이어트와 음식사이에서 갈등하는 저에게 우선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이야기도 저를 참 행복하게 해준것 같아요. 살아가는데에는 아주 작은 힘으로도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더 행복해지고 더 자신감을 얻으며 웃음이 저절로 나왔어요. 저에게 큰 힘을 준 살아가는 힘은 주변의 친구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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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아이 고 -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콜린 오클리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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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나에게 마지막이라는 말이 다가온다면 얼마나 두렵고 슬플지 상상도 안가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아직 있는데 아직 나에게는 많은 날이 남아있는줄 알았는데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한다면 그리고 그들에게서 멀어져야한다면 그렇게 생각만 해도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과 두려움이 몰려오는것 같아요. 삶이란 것은 죽음과 함께 하기에 더욱 가치있다고 하지만 누구나 그 죽음이 내 옆에 와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살아가고 있고 심지어 나이가 들어가도 결코 죽음이 나와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려 하지 않잖아요. 그만큼 죽음이라는 것은 두렵고 무서운것이에요. 그냥 평소에 감기가 걸려도 너무 아픈 저에게 암이라는 단어 또한 죽음과 가까울 정도의 공포심을 주는것 같아요.


20대의 여자는 참 아름답고 빛나잖아요. 그런 20대에 두번이나 암에 걸리게된 잭의 아내인 데이지의 이야기는 그녀의 암이 재발한것을 알고 있는 하루로 시작되요. 유기농 케일을 찾으며 울컥 화가 치미는 그녀의 무거운 아침은 정말 가슴아픈 시작이었어요. 다시 병원에 가서 혼자서 검사를 받고 두려워하던 MRI기계에 들어갔다 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같이 불안한 마음 가득이었어요. 결국 또 홀로 병원에 가서 검사 결과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크를 사러가야한다는 그녀의 이야기와 당황했던 손더스 선생님의 표정이 상상이가서 피식 웃게 되었어요. 비록 죽음이 눈앞에 와서 그녀에게 손을 흔들어도 오늘 해야할 것을 충실히 해내는 그녀의 모습이 오히려 더 안쓰럽더라구요. 암 완치 여행을 불안한 마음으로 끝낸 그녀의 일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듯 흘러갔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는 한가지의 단어가 저에게도 콕 박혀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또 다른 희망을 품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난 같이 희망을 품었지만 치료조차 힘든 상황이 되니 책속의 그녀를 마음속 깊이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그녀는 잭에게 수프를 얻어먹고 양말을 치워주고 등을 긁어주다가 그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 스스로 찾아주기로 결심하게 되요. 과연 이런 생각이 정말 들까 싶었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진심은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새로운 임상시험 치료를 하면서도 죽음이 다가오는것을 인지하고 있는 그녀는 잭을 위해 새로운 아내를 찾는 일을 쉬지 않았고 그녀의 계획은 성공하는듯 했으나 그녀는 사랑을 받고싶고 사랑을 하고 싶은 여자일 뿐이었던것 같아요. 그 짧은 순간에도 잭을 위한다고 노력하던 그녀의 모습이 오히려 잭을 힘들게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언제가 나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나에게 진실되게 지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녀의 시간이 굉장히 아깝게 느껴졌지만 데이지를 향한 잭의 사랑은 여전해서 참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그녀가 떠난 후에도 그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을 보며 두 사람의 사랑의 깊이가 저절로 느껴졌어요.


읽으면서 이런 멋진 사랑이 있을수도 있구나 싶어서 감동했던것 같아요. 서로를 위해 열심히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은 절대로 잊혀지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행복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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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도쿄 랄랄라 시티 가이드 11
정태관.윤가영.이덕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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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많이 여행한 곳! 가도가도 또 가고 싶은 곳! 그 곳이 바로 저에게는 일본이에요. 물론 가깝고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다는 많은 장점말고도 그곳의 거리에서 걷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기쁜 마음때문에 더더욱 일본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물론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가서 느끼는 일본은 왠지 더 정감가고 정갈하고 소박하지만 귀엽고 따뜻한 곳이었어요. 혹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고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하더라도 길에서 만나는 반가운 고양이나 따뜻한 한끼의 식사나 그 외에 너무 사랑스러운 거리의 풍경이 절 정말 일본에 푹 빠지게 만들었거든요.


도쿄에는 총 두번 여행을 다녀왔어요. 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여행에서는 다른 사람과 갔었기 때문에 유명한 곳과 꼭 가봐야한다는 곳을 다니느라 거의 모든 여행 일정을 써버린것 같았어요. 정말 가보고 싶고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하지 못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항상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었답니다. 두번 여행갔다고 그 곳을 전부 아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다녀온 탓에 더욱 자세하고 더욱 많은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랄랄라 도쿄를 보며 처음 도쿄를 가는 사람이나 아니면 이미 다녀온 사람이나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책을 받아들고 꽤 두터워서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귀여운 디자인과 안에 들어있는 맵북은 정말 도움이 될것 같더라구요. 전 꼭 지도를 챙겨다니며 보고 지도로 길찾는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잘하는 편이어서 지도가 참 반가웠어요. 초반에 보이는 추천 일정은 도쿄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그냥 따라서 다니기만 하면 될 정도로 너무 완벽하게 잘 설명 되있더라구요. 또한 도쿄에서 꼭 해봐야하는 것들에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다음에 여행가게되면 꼭 이 리스트들을 성공시키고 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행할때는 교통비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책에서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가고 싶은 지역에 가서 보고 싶은것을 실컷 볼 수 있으니까요. 도쿄는 바쁘고 큰 도시이지만 곳곳에 사랑스러운 공간도 참 많이 있는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이미 유명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시부야나 신주쿠 또는 오다이바 지역에 대해 자세하게 더 많이 알수 있어서 좋았구요. 그 외에도 주변인 요코하마와 에노시마 그리고 하코네까지 알게되어서 더욱 좋았어요. 물론 다 유명한 지역이지만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은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고나니 꼭 가봐야겠더라구요. 


갔다 온 곳들을 다시 만나는 것도 너무 반가웠고 기분 좋았지만 제가 갔었는데 지나쳤던 곳들을 보며 다음에는 놓치지 않으리 결심하고 체크하며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너무 귀엽고 정리도 잘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기뻤던 가이드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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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시, 유럽
정민아.오재철 지음 / 미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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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라는 이름은 어느 누구에게나 설레임을 주는 단어인것 같아요. 전 인생의 목표를 정하면서 유럽을 꼭 여행하겠다는 목표가 가장 첫번째로 오게 된것 같아요. 그만큼 유럽 여행은 정말 저에게는 설레이고 중요하며 인생에서 꼭 해내야하는 숙제 같은거에요. 바로 설레이는 숙제죠. 유럽에 관한 책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다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특히나 함께, 다시, 유럽을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에요. 언젠가 저도 이런 멋진 사진을 찍고 이런 멋진 글을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어준 책이었어요.


책을 받아들고는 가장 행복했던것이 묵직하면서도 큼직한 책 사이즈 때문이었어요. 슬쩍 휘리릭 넘겨보는 페이지들에는 숨쉬기 힘들만큼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 가득 존재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그와 그녀가 떠난 그 여행에 슬쩍 끼어서 이곳 저곳을 소개받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얼마전 저는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에서 스스로 가고 싶었던 곳도 가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갔던 곳에 꼭 가고 싶어서 무리를 해서 찾아간적도 있어요. 그러면서 중간에 내가 진짜 가고 싶은곳인가 아니면 남들이 갔으니 가야하는 곳인가에대해 조금 혼돈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굳이 왜 여기까지 찾아왔을까 싶은 곳도 몇 군데 있다보니까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작가님 부부도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을 하셨던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런 곳을 직접 찾아가며 여행한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그런 곳들을 알게되서 너무 행복했어요.


책의 목차를 보며 같은 주제에 다른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었는데요. 여행을 같이 간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경치를 보게된다 하더라도 그 두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기억이 다를수 있다는 이야기에 여행의 묘미를 느끼는것 같았어요. 솔직히 사람은 같은 순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 받아들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를거에요. 그런 다른 부분에 대해 들을 수 있다는것이 참 좋았던것 같아요. 그 덕분에 더 많은 곳을 소개 받을 수 있었구요.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이 맞는 두 부부가 여행하는 모습은 저에게는 참 이상적이었어요. 오랫동안 살아온 가족끼리 여행을 가도 심지어 결혼하고 처음가는 신혼여행에서도 여행은 오랜시간 함께 머물며 밥도 먹고 모든 생활을 같이 하기에 분명 불편한 부분이 생기거나 트러블이 생길수 있는데요. 가끔은 둘이 각자 여행을 한다거나 좋은 사진을 보자마자 마음이 맞아서 그 곳을 여러 사람에게 물어 겨우 찾아가거나 하는 모습은 완벽한 부부 이상의 여행 파트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엄청나게 피곤하고 힘들었을것 같은 그들이 차에서 지냈던 밤들은 오히려 둘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강한 유대감을 만들어준것 같아서 감동적이었어요.


여자로서 여행을 하면서 불편한 점은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심지어 잠시 2박 3일 여행을 간다고 해도 짐은 트렁크에 가득이고 화장품이며 기본적인 옷가지만 하더라도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거기에 기왕이면 이쁘게 보이고 싶은 사람과의 여행이라니 정말 이렇게 여행을 떠난것이 용기 있다고 느껴졌어요. 짐을 들고 계속 여행을 하는것은 기본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고 심지어 다른 나라로 멀리 그리고 오래 떠나는 여행이라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달래주는 로이커바드 온천까지 만나보니 너무 행복했어요. 


여행은 떠나는자의 몫이고 또 그 떠난자가 얼마나 충실히 그 여행을 즐기느냐에 따라 어떤 여행인지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분명 이 두 부부의 여행은 아름다웠고 따뜻했으며 치열했고 다정했어요. 그들이 보는 시각으로 유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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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채소, 요리가 된다 - 요리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의 보관법 & 100% 활용법
다니시마 세이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다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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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심을 뗄수 없고 지내고 있는 요즘이에요. 무엇을 해먹고 지내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즘의 저에게 남은 채소, 요리가 된다는 너무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물론 한식도 너무 좋고 양식도 너무 좋지만 일식을 가장 좋아한다고 할만큼 저는 일식을 사랑해요. 요리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채소를 남기는게 싫어서 정량보다 더 많이 넣어서 맛이 흐트러질때가 좀 많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양파가 반만 필요한데 반을 남겨두고 지내다보면 말라버리거나 수분때문에 물러져서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런 생각을 하던 저에게 진짜 필요했던 책이었거든요.


처음 책을 펴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채소는 신선할때 바로 손질하는것이 좋다는것이 첫째였어요. 저는 사실 채소를 사오고 그냥 실온에 보관해뒀었거든요. 제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앞으로 더 부지런하게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보관용기에 라벨 붙이기는 정말 새로운것 같아요. 사실 제가 정리를 너무 못해서 냉장고 정리가 참 어려운데 그러다보니 어떤 음식은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쳐 버릴때가 있더라구요. 이번에 다시 냉장고 정리도 해보고 열심히 보관해서 맛있게 다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외에도 장국이나 드레싱 그리고 소스를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비네그레트 소스는 간단해서 종종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배울점은 바로 저장법이에요. 바로 편하게 꺼내서 먹을수 있고 또 남은 채소를 하나도 남김없이 쓸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반정도 요리된 상태로 있기때문에 더욱 쓰기 좋을것 같아서 놀라웠어요. 양배추 한 통을 사면 꼭 남겼어서 요즘은 거의 사지않았는데 이렇게 저장한다면 자신있게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양배추로도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다니 해볼 생각에 너무 신나더라구요. 단호박도 썩어서 버렸던 기억이 있는데 앞으로는 꼭 책에서 알려준데로 보관하고 싶어요. 이렇게 보관해서 사용한다면 솔직히 요리하기도 너무 편하고 좋을것 같았어요. 또 껍질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어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최근에서야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채소 전부를 다 먹고 싶고 다 몸에 좋은것인데 껍질을 사용 못하고 버릴때 너무 아까웠거든요.


가끔 장을 보러나가면 싼 채소를 발견하고 언젠가는 쓰겠지 싶은 생각에 많이 사서 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 꼭 마지막은 물러져서 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앞으로는 그럴일이 없을것 같아서 뿌듯해졌어요. 양파도 알고있던 요리법이었지만 이렇게 보관할줄은 몰랐는데 정말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또 당근소금잼은 처음 알게된 부분이어서 신기하더라구요. 맛이 궁금해져서 꼭 해먹어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토마토 오일 절임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가지만 맛있을것 같고 꼭 냉파스타를 해먹고 싶어서 기대되요.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가지에 관련된 요리가 있어서 흥미로웠고 왠지 앞으로는 가지를 좋아할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얼마전에 우엉 조림 해보려고 손질하느라 정말 고생했는데 이렇게 간단한 보관법인 조림이 있다니 놀라웠어요.


다양한 향신료들의 저장방법은 특히나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향신료는 항상 필요하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지는 않기때문에 더욱 그랬던것 같아요. 어중간하게 남은 모든것을 이렇게 다양하게 쓸수 있다니 참 새로웠어요. 사실 이렇게 사용할수 있는지 전혀 모르고 지냈던 저에게 거의 새로운 신세계가 열리는듯 했어요. 음식을 더 맛있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서 너무 기뻐요. 분명 저에게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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