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Out 인사이드 아웃 (영어원서 + 워크북 + 오디오북 MP3 CD + 한글번역 PDF파일)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37
Damon O.정소이 감수, Suzanne Francis 각색 / 롱테일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가끔 나 스스로도 내가 무슨 기분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그렇게 시간을 지내다보면 머릿속이 참 복잡해 질때가 있었어요.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무심결에 본 영화 인사이드 아웃, 바로 제가 생각하던 머릿속의 복잡함을 단숨에 이해할수 있게 이야기해주는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며 기쁨이와 슬픔이를 만났고 빙봉도 만났지만 왠지 영화로만 보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소설판 원서와 함께 워크북 그리고 오디오북까지 같이 읽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서 좋더라구요.


책을 펴서 보니 영어로 되어있는 원서가 글자 크기도 좋고 읽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래도 영어는 눈에 먼저 잘 들어오는게 중요한데 인사이드 아웃 책은 보기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오디오 씨디를 틀어보았지요. 오디오 씨디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참 좋아서 듣기 좋았어요. 라일리가 태어나고 조이가 라일리가 보는 세상을 보게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것이 영화와 똑같아서 전에 보았던 영화의 즐거웠던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라일리가 살아가던 모습을 다시 떠올리며 그녀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많은 감정을 느끼며 울고 웃으며 감동받았었어요. 다시 책으로 만나보니 역시나 좋더라구요.


뒤에 워크북에서는 책 활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었어요. 프리뷰를 하고 그 후에 리딩을 하면서 어떻게 포인트를 잡아야하는지도 설명해주었어요. 그리고 리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 챕터에 관한 퀴즈에 대한 것과 어휘들에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어요. 앞에 내용을 정말 잘 이해한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고 또 단어도 점검해가며 읽는 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어서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한 6개월만에 제대로 영어를 읽은것 같아요.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책으로 읽는 인사이드 아웃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영화를 좋아했다면 어느 누구라도 즐겁게 영어 공부하듯이 아니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읽어나가다보면 단어도 늘고 어휘도 늘어서 정말 좋을것 같아요. 영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영화를 보고난 사람이라면 내용이 이해가지 않을것도 없고 감정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많은 표현들을 금방 익힐수 있을테니 정말 최고로 재미있게 영어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일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살아가면서 가장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저도 저 스스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이 있고 왜 그러는지 스스로 궁금할때도 있어요. 살아가면서 배우는것도 느끼는것도 많지만 실제로 내가 왜 이런 마음이 생기게 되었는지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고 알고 싶을때가 참 많이 있어요. 그럴때 간단하게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15분 심리학은 제가 항상 궁금해 했던 부분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알려주었던것 같아요.


하루에 15분으로 평소에 궁금했었던 사람의 마음과 행동의 원인에 대해 알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하며 한 챕터에 정말 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것 같아요. 그래서 편하게 원하는 주제를 펴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특히나 사이코패스를 알아볼 수 있을까? 에서는 저도 잘 알고 있었던 신경학자 팰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죠. 그의 이야기는 다시 들어도 참 흥미로웠어요. 그는 사이코패스이지만 저명한 신경과학자로서 살아가고 있죠. 또 설득에도 요령이 있을까에서는 생활에서 정말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죠. 항상 제가 고민하는 게으름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스스로 많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는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결심도 하게되었죠. 그리고 언제나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인 인지 부조화를 보며 인간이 얼마나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평소에 생각하고 공상하던 저의 습관에 관하여 궁금했었던 제 궁금증을 풀수 있었고 자아 실현에 대해 생각해보고 평소에 정말 많이 들었던 심리학자 매슬로가 아들러에게 영향을 받았다는걸 알게되며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생활에 밀접한 파블로브의 개에 대한 이야기도 익숙했지만 다시한번 떠올리게 되었고 기다림의 심리학에서 나는 어떤 생각으로 줄을 서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15분씩 꾸준하게 읽어보았는데, 읽을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고 내가 행동하고 생각했던 일에대해 잘 알게되니 좋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이 궁금해 질때, 나 자신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어질때 꼭 한번 읽으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테처럼 여행하기
전규태 지음 / 열림원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테의 책을 읽을때면 그의 무거운 마음이 느껴지듯 제 발걸음까지 무거워지는듯 했어요. 하지만 그 발걸음이 지치게 하는 발걸음이 아닌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지만 진중한 무게라는 생각을 했어요. 살아가면서 많은것을 느끼지만 단테보다 더 많이 느끼고 배우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단테는 저에게는 참 크게 느껴지는 존재의 작가에요. 그런 단테처럼 여행하는 작가님의 여행은 어떨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단테만큼 짙은 인생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여행길에서 객사하겠다고 떠났던 여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며 무거운 마음이 들었으나 그의 말에 의하면 여행이 그를 살렸다고 할 정도로 그의 여행은 그의 삶에 큰 변화를 주었던것 같아요. 여행을 처음 떠난 것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모든것을 버리고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그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결연했어요.


처음 책을 펴서 읽어내려가며 간결한 그의 이야기들에 느껴지는 많은 것들이 과연 무엇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뭉클하게 느껴지는 무엇이 있지만 정확하게 모르겠는 그런 느낌이 계속 들더라구요. 이것은 하나의 여행이기도 했고 그의 인생이기도 한 그런 이야기였어요. 그의 어릴적 이야기에서 만난 순환전차처럼 그 두근거리고 떨리는 모험을 떠나는 그 무엇을 느끼기위해 언제나 떠나기를 고집했던 작가님의 이야기부터 화구만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림을 그리던 모습을 상상해보니 과연 내가 생각했던 그런 럭셔리하고 휴식을 즐기는 여행이 진정한 여행인것인가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아직까지 생각했던 여행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시간이었어요. 맛있는것을 먹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밝은 여행만 생각하고 지내던 저에게 단테처럼 여행하기에서 만나는 여행은 일상에서의 탈출이라기보다 도망이었고 나 자신을 만나는것보다 지독한 고독이었어요.


이런 시간을 보냈던 작가님의 여행이야기에 솔직히 더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꼭 해외에 나가서 이것저것 새로운것을 하는것만이 여행이 아니라 그의 전철여행조차도 새로운 여행이 될수 있고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더 많이 보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앞으로 제가 다니는 여행이 그리고 제가 느끼는 제 인생이 많이 달라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료100 국100 반찬100 - 서초동 최선생의 집밥백과
최승주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제가 가장 욕심내는것은 딱 두가지였던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과 책! 그래서 그런지 음식책만큼은 봐도봐도 좋고 읽기만 해도 맛을 상상하며 행복한 기분에 푹 빠져들어요. 아직까지 많은 음식을 먹어보고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제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아직까지 먹었던 음식을 생각해보면 은근 집에서 먹은 밥에는 조금 한계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국을 하나 끓이거나 찌개를 해도 김치찌개, 된장국, 그리고 콩나물국 쭉 나열해보면 금방 한계가 오더라구요. 할 줄 아는 음식을 해보고 배워보고 하다보니 이미 할줄아는것만도 서너번 하고나니 지루하기도 하고 질리는것 같아서 새로운 요리를 배우고 싶었어요. 제가 느낀 저의 가장 큰 약점은 먹었던 것들을 많이 먹었던것, 그래서 그런지 재료의 맛을 은근 다양하게 모르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종류도 다양하게 모르고 있더라구요. 


특히나 재료에 대해 나와있어서 더욱 좋았던 집밥백과 재료 100 국 100 반찬 100은 새로운듯 익숙한 재료들 100개로 반찬과 국을 만드는 요리책이었기에 저에게 정말 딱 맞는 맞춤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다가 음식 하나 해먹어보고 싶어서 재료를 사면 전부 넣을 수 없으니 꼭 남기는 부분이 있고 그 남는 부분이 항상 상하거나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참 많아서 속상했거든요. 아무래도 이 책이 있다면 지겹지 않게 한번은 국으로 한번은 반찬으로 맛있게 해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됐어요.


마늘종은 볶음만 먹었었는데 마늘종으로 국을 하다니 분명 봄동은 겉절이로만 먹었는데 미나리는 생선 찜할때만 먹는줄 알았는데라고 생각하는 재료가 저에게 정말 많더라구요. 이번에 쭉 요리들을 살펴보며 제가 얼마나 채소에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게되었어요. 고기도 항상 그냥 구워먹거나 양념해서 구워먹기만 했는데 찌개나 국에도 정말 넣기 좋겠더라구요. 새로운 요리법도 많이 알게되어서 놀랍고 너무 좋았어요. 해산물도 제가 모르는 해산물은 없던것 같은데 막상 요리법을 보니 평소에 생각하던걸 조금만 더 깊게 해보면 좋을것들이 많이 소개 되어있더라구요. 꼬막으로 먹어본건 꼬막 삶아 양념장한것 뿐인데 꼬막으로 고추장 떡이나 해물탕을 끓인다니 저에겐 상상도 못했던 것들에 대해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새로웠어요. 분명 같은 재료로 얼마던지 다양하게 해볼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이것저것 저도 좀 다양하게 요리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접하기 쉬운 가공식품으로 요리하는 법까지 하나도 빼놓을것 없이 다 기대되는 요리들이더라구요.


항정살은 언제나 저에게 구워먹는 맛있는 부위였을 뿐인데 이번에 항정살로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는걸 알고는 정말 많이 놀랐어요. 어떤 일이던 편견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메뉴들을 배우고 요리해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 유전자를 타고난 것인지 여행은 언제나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만 해요. 하지만 여행이 주는 선물에는 행복한 기억 뿐만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 보고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있어요. 항상 지내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에 가면 아직까지 당연시 했던 나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내 모습을 가끔 만날 수 있거든요. 그런 기회는 대부분 혼자 여행을 할때 얻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 신경쓰던 주변이나 사람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그 순간에 드디어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 가을쯤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해 봤어요.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제주에 다녀왔지만 아직까지 다녔던 여행과는 완전 다른 제 모습과 새롭게 보이고 느껴지는 모든것들도 신기했지만 가장 놀라웠던것은 여행하는 내내 시간이 온전히 다 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었어요. 혼자 결정하고 혼자 생각하며 나만을 위해 움직이는 그 순간이 참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한번도 해본적 없는 듯 단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왔었죠.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어요. 앞으로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은 제가 얻을 수 있는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녀의 인생 37살에 떠나게 된 여행에 시작은 왠지 혼자 여행하게 될 제 나이가 조금 더 어린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은 안심이 되는 생각을 줄만큼 여행을 떠나기에 쉽지 않은 나이였어요. 그녀는 워커 홀릭이었고 가정적으로도 이미 꿈꾸던 인생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고 떠나지 않는다면 인생의 이유를 잃어갈 만큼 긴박한 상황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한 발자국 내딛어 그녀는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죠. 왠지 저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았어요. 그녀의 여행은 제가 꿈꾸는 여행이 아직 괜찮다고 갈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요.


그녀가 어렸을때 혼자 떠난 체코 여행에서도 그랬고 어떤 이혼한 여자가 혼자 베트남으로 떠나 하나하나 성취해나가던 여행도 그러했듯이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고 인생은 결국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을 깨달았을때 전 앞으로 제가 오롯이 혼자서 떠나게 될 제 인생에 대한 생각도 같이 깊어지기 시작했어요.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라도 피하지 말고 우선 맞붙어 봐야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요즘의 저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지만 막상 무섭고 두려워서 피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 무엇이라도 두려워 말고 해나가야 겠다고 결심했어요.


앞으로 혼자 여행을 하게될 저를 위해서 라고 느껴질 정도로 닻을 내리고 여행하는 법이나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글 쓰는 법에 대해 배울 수도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또한 여행에서 절대 잊으면 안돼는 한가지 바로 내 자신이었어요. 제 삶도 그 삶에 속해 있는 여행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것은 그 여행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라는걸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어요. 혼자 여행을 많이 떠나보고 싶어졌어요. 그 여행에서 배우는 쓸쓸함마저도 인생에서 많은 배움이 될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