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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얼 유럽 - 마이리얼트립 현지 가이드 31명이 추천하는 유럽 여행 베스트 & 핫 플레이스
마이리얼트립 지음 / 한빛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여행을 떠나면 그저 여행자처럼 다니는것이 아니라 진짜 현지인처럼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길게 유럽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그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특히나 이번에 10일동안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체력도 그렇도 현지에서 경험하고 싶은것들을 하다보면 예산도 만만치 않기에 더욱 많이 배워가서 꼭 가고 싶은곳만 방문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마이 리얼 유럽이 흥미가 갔다. 최근 가장 좋은곳은 어디인지 유럽은 어디를 꼭 가봐야하는지 알수 있으니 더욱 좋고 리얼 유럽이라는 것은 그저 관광지가 아닌 진짜 유럽을 만나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어떤 곳에 가면 그곳에 유명한 관광지는 무엇인지 쇼핑은 무얼해야하는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당최 들을수가 없다. 심지어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 도시에 대한 이야기도 잘 모르고 있기에 더욱 다른 나라 다른 도시는 당연히 더 알수 없다. 그런데 마이 리얼 유럽은 책 제목에 어울리게 도시에 대한 설명과 가볼만한 곳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라별로 나누어져서 정보만 늘어뜨려두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게 된것 같다. 지역을 존마다 나누어서 그 곳에 가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먹고 어떤 카페를 가봐야하는지 잘 알게 되어서 편한 여행이 될것 같고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런던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쇼디치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서울을 어떻게 바라볼까 싶었다. 예술을 만나고 빈티지 쇼핑을 할 수 있는 이곳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많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가보고 싶던 파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마음에 꼭 드는 숍들과 군것질 거리등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다. 장미빵, 에그 타르트등 너무나 기대되는 음식들을 빨리 맛보고 싶었다. 처음 들어보는 도시 이름들과 그곳의 매력을 보고 있자니 세상에 여행할곳이 너무도 많이 남아있는것 같았다. 내가 파리를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심지어 꽤나 유명하다는 곳인 베르시 빌라주도 몰랐는데 심지어 요즘 핫하다는 포르 드 라 가르를 알게 되어서 반가웠다.
핫한 유럽 말고도 건축과 관련된 유럽 여행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가우디는 워낙 유명했지만 르네상스 건축의 창시자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피렌체의 건축물을 만난다면 정말 완전 다른 느낌이 될것 같았다. 또한 프라하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이 있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책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유럽이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카페나 펍 베이커리등을 잔뜩 알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먹고 즐기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만 있으면 걱정이 없을것 같다. 제대로 진짜 유럽을 만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