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한 그림들

나의 다정한 그림들 - 보통의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방법
조안나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9월

그림을 잘 그리거나 예술적 감각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림을 보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림앞에 서 있으면 그 그림이 주는 따뜻한 느낌에 마음이 편해지고는 해서 진짜 힐링을 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꽤나 자주 그림을 만나러 갑니다. 그림이 주는 메세지를 비록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언어로 이해하고 소화하며 감동받고 감격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만나는 일을 그 시간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오래전 꿈꾸던 여행을 실현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모네의 그림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림에서 받는 좋은 에너지는 또 하루를 살아가고 일상을 지탱해주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때 다정한 그림들이 어떤 의미인지 책을 펼치지 않고서도 혹시나 나와 같은 그런 다정함을 말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펼치고 모네의 하늘을 만나며 역시 내가 예상했던 다정함이 이런것이었구나 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느끼고 그 느낌을 공유받을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네의 그림을 사랑하는 만큼 그리고 그 빛을 좋아하는 만큼 아름다운 하늘을 만나는 순간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을 같이 느끼고 이야기하는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그림에 대해 많은것을 알거나 깊이 아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비슷한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그림과 작가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내가 아는 세상이 너무 좁고 작아 더 아름다운 그러나 편안한 그림들을 충분히 만나보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너무 좋은 그림들을 만나고 또 그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 생각을 들으니 마치 미술관에서 작은 담소를 나누듯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림에 대한 정보와 일상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절묘하게 잘 이어져 이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도 전혀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구나 이런 그림을 만날때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구나 하는 기분 좋은 새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또 그림뿐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삶도 알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다양한 문장과 단어들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하고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최근 일상에 많이 지치고 고단했는데 정말 휴식을 제대로 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이 전하는 다정함을 글로 표현해 전달해준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따스함이 온전히 느껴지는 그런 순간들이었습니다.

한 달의 홋카이도

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ㅣ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오래 전 비에이에 관한 책을 읽었다. 그 책으로하여금 훗카이도는 내가 꿈꾸는 여행지가 되었다.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어느 순간 저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훗카이도의 푸른 여름, 청의 호수 그리고 하얀 겨울, 멋진 나무와 그 많은 눈을 내가 보고 느끼고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하얀 설원에 너무도 올곧이 서있는 나무는 너무도 단단하고 우아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며 저 모습을 내 눈으로 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고는 했다. 그렇게 아직도 훗카이도의 모습을 그리고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아직도 내가 원하는 가장 가고 싶고 가장 눈에 담고싶은 풍경을 가진 훗카이도를 한달동안 지낸다니 너무 부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내가 원하는 여행뿐만이 아닌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라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그 나무를 표지에서 만나며 다시 한번 훗카이도를 그리며 가슴이 뛰었다.

역시 훗카이도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을 펴자마자 내가 너무 동경하는 풍경들이 펼쳐졌다. 내가 보고 싶은 풍경 그리고 내가 느끼고 싶은 공기가 전해지는듯 했다. 사실 한달동안 훗카이도에 살 수 있다는것이 너무 부러웠다. 일을 하면서도 그렇게 다양한 곳에서 지낼 수 있다니,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훗카이도가 그렇게 좋다고 하면서 왜 아직도 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꼭 빠른 시일내에 훗카이도 여행을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훗카이도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본의 편의점도 생각나고, 맛있는 음식들도 생각나고 그렇다면 훗카이도의 맛은 또 어떨까 싶은 궁금한 마음도 들고 자꾸 빠르게 여행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훗카이도하면 굉장히 넓은데 그 중에서도 내가 가고 싶던 오타루도, 하코다테도, 눈이 많이 쌓여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온천도 모두 너무 좋고 멋지고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가 처음 훗카이도를 사랑하게 된 비에이를 다시 만나니 너무 행복했다. 지금은 당장 흰 눈이 쌓인 훗카이도 여행을 갈수 없지만 얼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어졌다. 달달한 게도 맛있는 카레수프도 너무 먹고 싶고 시리도록 시원한 홋카이도를 만나고 싶다. 흰 눈에 둘러쌓인 온천을 하는 기분을 어떨까, 료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전통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는 경험은 어떨까 궁금하다.

여행은 나에게 정말 많은 기쁨을 주는데 다른 사람의 여행에서도 기쁨을 느끼고, 내가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즐겁고 또한 여행을 하는 그 순간도 그리고 여행을 기억하는 그 시간도 모두 기쁨인것 같다. 조금 더 꿈만 꾸지 않고 행동하며 더욱 여행을 즐기고 싶다. 특히 훗카이도를 빨리 가고 싶다.

완전한 인간

완전한 인간 -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내는 25가지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민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완전하다는것은 무엇일까? 내가 삶을 살아가며 추구하는것은 무엇이고 어떤것들이 모여 나라는 인간을 만들어나가는가 많이 궁금하고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항상 답이 없는 질문을 하는 느낌이 든다. 결국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알게 될까? 나에게 있어서 완전한 삶은 그리고 나는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만들어나갈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지만 결국 아직도 나약하게 자꾸 주저앉아 답이 떨어지길 기다리듯 알수 없는 곳을 헤메이다 포기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더욱 완전한 인간은 어떤 인간인지 그리고 나는 내 인생을 어떻게 다져나갈 것인지 궁금해 완전한 인간을 읽고 싶고 배우고 싶어졌다.

철학하면 항상 애매모호하고 어려운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질문들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하고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라고 느낀다. 나는 그동안 나를 혈액형, MBTI등 간단하고 간략하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에 맞춰 나를 이해하려고 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진짜 나를 알 수 없고 그렇게 나 자신을 모르면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완전한 사람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가는 나 자신이 되고싶다.

 책을 보며 내 기질과 기량은 무엇인지 처음 생각해봤다. 나의 기질과 기량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은 오직 나만 잘 해낼 수 있고 내가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다. 내가 무언가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모든 일을 다 잘해낼 수는 없고 또 모든일에 어떤 능력이 항상 필요한것은 아니라니, 그렇다면 나는 내 기질과 기량이 톱니바퀴처럼 필요한 곳을 찾아 맞물려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내 기질과 기량을 면밀히 살피고 찾아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사람은 결국 하는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판단되는데, 나도 가끔 내 말이 참 생각없이 나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머리로는 수없이 결심했으나 결국 행동으로는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누구나 쉬운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에 조금은 나 자신을 천천히 한발자국씩 나아가게 응원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것들을 하며 싫은것도 참고 배우려 하는데 그런 인내심과 지식은 삶에 있어 많이 필요한 부분이고 중요한데 이런 부분을 위해 나는 무엇을 했는가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리고 내 삶의 시간과의 관계도 어떻게 잘 꾸려나가는지 그리고 나는 나를 위해 어떻게 결정을 하고 감정을 잘 바라보고 조절할 수 있으며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삶에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까 많이 궁금했는데 좋은 조언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 뭔가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내가 생각햇던 나의 모습을 다시금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완벽하고 완전한 인간이라는것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발 한발 앞으로 완전한 인간이 되기위해 나아갈 것이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러셀 로버츠 지음, 이지연 옮김 / 세계사 / 2023년 9월

최근의 나는 뭔가 인생의 기로에 서있는 시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뭔가 이루어낸것도 그리고 이루고 싶은것도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것 같다. 시간이 부족한 느낌인데 그렇다고 뭔가 딱히 답이 나오지도 않는다. 뭔가 인생에서 뚜렷하게 목표하는 삶의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계속 헤매이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뭔가 선명하지 않은 흐릿한 날들을 보내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인생에 기로에 서있으나 길을 알수 없는 이 느낌에 나는 작은 선택들이라도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할때에도 언제나 후회가 뒤따라 힘들어하고는 한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지금에 더욱 만족하고 내 인생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삶에 모든 선택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내 삶을 변화하게 했던 큰 선택들은 분명히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그 선택으로 인해 내 삶이 얼마나 달라졌고 그리고 나는 그 덕분에 혹은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을 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고로 지금의 나는 내가 선택한 모든 순간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것 같은데 그래서 더욱 올바른 선택을 하고 나를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러고보면 인생은 알 수 없는것의 연속임이 당연하고 내가 지금의 나로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기에 답도 없는것들이 넘쳐나는데 나는 언제나 정답만을 찾고 내가 완벽한 모습으로 걸어가기만 바랬던것 같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기대와 꿈을 가졌던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여행을 할때에도 항상 확실한것을 좋아해 계획을 하지만 결국 가서 내가 행복하려면 유연하게 대처하고 가끔은 계획하지 않았던 것도 해보고 그래야 즐거운거라고 생각하며 인생은 전혀 계획을 할 수 없는데 그 와중에 내가 뜻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후회했던 나 자신이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선택의 결과는 나오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무엇인가를 막연하게 하고 싶다 혹은 하고 싶지 않다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으로만 내가 모든 결정을 하고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선택이 그토록 중요하면서 막상 선택에 들이는 시간이 너무 적었고 열정도 부족했다. 선택이라는것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거나 혹은 내가 원하는것과 원하지 않는것에 대해 나열해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판단해야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그동안 나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 그래서 할꺼야 말꺼야 식의 순간적 결정으로 모든것을 결정했다. 특히 물건을 살때 가고 싶으면 정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하고 사고는 나중에 사용하지 않거나 후회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 모든게 내가 결정하는 방법에 있었다는것을 깨닫기도 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이 많았다. 우선 시도해볼것, 하지 않고 후회하는 인생과 시간만큼 안타까운것이 없으니 제대로 도전해볼것, 실패나 후회를 두려워말고 그 사이에서 무언가 알고 깨닫는다면 충분하다고 스스로는 인정해줄것, 지금 보이는 결과가 최종 결과는 아니니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나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바라봐줄것. 최근 내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고민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고민 후, 결정하고 행동할것, 앞으로 꼭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개정판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8월

나는 나 스스로를 마케팅의 노예라고 부를정도로 소비를 할때 깊게 생각하지 않는편이었다. 그저 가지고 싶고 살 수 있다면 사고는 했었는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지금까지도 뭔가 나 스스로의 소비를 잘 믿지 못하거나 내가 결정한것을 후회하고는 한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또 당연하게 돈을 많이 모으지도 그렇다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지냈던것 같다.돈이라는것이 삶에 참 많은것들을 가져다주는데 그렇다면 나는 그 돈을 얼마나 잘 쓰고 있는가? 그리고 이렇게 계속 살아가다보면 나는 언제가 되어야 안정적인 생활을 할까? 그런 고민들이 많이 들고는 한다. 최근의 나는 나이가 들어가며 더더욱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산없이 이렇게 살아가다가 아프거나 나이가 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일을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들로 고민하지만 막상 스스로 잘 답을내지 못하고 결국 반복되는 삶으로 돌아갈것 같아 두려웠다. 그래서 왜 돈을 쓰고 후회하는가에 대해 내 의사결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졌다.

돈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지만 의외로 돈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던것 같은데 책을 펴자마자 돈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난 돈을 생각하기만 했지 내가 어떻게 돈을 생각하고 대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읽으며 다른 인식을 하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돈은 나에게 다양한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단순하게만 대하고 있던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그동안 나의 삶에 기회비용을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선택을 하며 살아왔는데 내가 선택했던 것들로 인해 놓쳤던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것들에게 더 가치를 두고 선택해왔는가를 생각하며 또한 그 선택을 하며 다만 돈의 사용만 아니라 시간의 사용은 어떠했는지 어떤것들이 더 가치있게 인식되어왔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했던 많은 결정들이 비이성적이고 의미없는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며 더욱 후회가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인식하고 인지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했다.

또 돈에 대해 알아야할 10가지를 듣다보니 그동안 내가 했던 결정의 습관들이 보였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잘 흔들리며 나 자신을 너무 믿는 나머지 제대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어떤때에는 너무 고민을하다가 또 어떤때에는 너무 생각하지 않고 결정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이렇게 기준이 없고 어떤것에 가치를 두는지 생각하지 않고 쉽게 결정하거나 너무 중요한 결정일때는 오랜 시간 결정하지 못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하는 모습에 실망하고는 했다.

정말 나 스스로 미래를 위해 조금 더 현명하게 자제력을 발휘해봐야겠다는 결심도 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마음에 두고있는것은 무엇인가도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돈은 결코 단 하나의 방법으로 들어오는것은 아니므로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 삶에 적용해보며 정말 돈에 대해 부에 대해 감각이 조금은 생긴듯한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