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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부자입니다 - 스무 살의 부자 수업
토미츠카 아스카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1년 8월
평점 :
최근들어 집에 오래 머물면서 점점 더 내 집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집이 있으면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사실 잘 돌아보면 집이 있어도 결국 매달 내야하는 이자나 대출금이 있을테니 불안정하거나 부담이라고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결국 빚없이 부유하게 가지고 싶은것들을 모두 가지고 싶은 마음인데 어떻게 해야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긴다. 20살부터 꾸준하게 계속 일을했고 돈을 벌었지만 막상 내가 느끼는 부분은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벌었는데 결국 나에게 주어진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20살의 부자수업이라니, 일을하지 않는데도 돈이 수입이 창출된다니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는 나에게는 딱 관심이 생기는 책의 표지를 보며 나도 진짜 부자가 되서 직업이 부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펴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작가에 질문들에 깜짝 놀랐다. 돈을 좋아하고 사업이나 일을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이런 생각은 나쁘다고 했을텐데 혼자서 굳건하게 부자가 되기위해 굳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은 정말 멋진것 같았다. 내 머릿속에서 항상 당연하게 떠다니던 이야기들, 부자는 항상 행복하지 않았던 드라마나 영화들, 일을 열심히 해도해도 겨우 먹고사는데 놀면 절대 안되는 개미와 배짱이의 이야기에서 난 속으로 결국 배짱이는 일도 안하고 개미덕에 먹고 사는구나 생각했던것이 부끄럽지 않아지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난 부자가 되고싶고 사실 일은 너무 많이 안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에 흥미가 더 갔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결국 지금 내 상황의 모든것들은 내가 꾸준히 다양하게 선택했던 것들의 결과다. 돈은 정말 많은것들을 우리에게 주며 그것보다 소중한것은 없다. 사실 일하면서도 꿈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라는 이야기를 수도없이 듣지만 난 항상 나에게 중요한것은 돈이었다. 당장 월급을 받지 않으면 일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는 했으니까 말이다. 또한 회사만 다니는것이 항상 불안했는데 그 마음이 나쁜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해서 살아갈까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보면 난 참 작은것에 만족하고 그릇자체가 그렇게 크고 넓지 못했던것 같다. 더 크게 꿈꾸지만 너무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가고 발전해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책을 읽으며 초반에는 강력한 어조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었지만 결국 돈을가지고 더 행복해지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적혀있어 인생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돈만으로 모든것을 살수는 없지만 돈이 있다면 훨씬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것은 맞다. 결국 내가 진짜 원하는 내 삶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고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떠올려 제대로 성취해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