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있는 세상이 무너트릴 수 없는 사람은 이미 스스로 무너져 본 사람이다, 라는 말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 책은 자신을 극복하는 길에 대해 스물 다섯 사상가의 말을 가져왔다. 그리고 진단, 해체, 저항, 도약의 네 단계를 통해서 무엇이 자신을 묶고 있는지, 그리고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변화에서 되돌아가는 힘에 대해 파악하고,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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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일부러 느리게 읽은 책이다. 저자가 권유대로 한 챕터를 읽고 한 달의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보통 책 한 권을 한두 시간 안에 다 읽어내려가는 편인데 고의적으로 한 챕터를 읽고 하루 정도를 보내 보았다. 필사책이 아닌데도 전체를 다 읽지 않고 리뷰하는 것도 처음이다. 그냥 다 읽어내려가기에는 어쩐지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각 단계별로 두어 장씩 읽어본 상태로 서평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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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그것은 무엇을 위함인가? 자신을 올바르게 보고 세워두었을 때에야 출발점이 잡힌다.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하고 싶은가? 유지해야 할 것들을 바로알고 깨트려야할 것들을 넘어서야 한다. 자신을 알아나간다는 것은 때로는 두려운 일이지만 그것들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 순간이 있고 두고 떠나야 하는 순간이 있다. 전반적으로 변증법과 맞닿아있다고 느낀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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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더듬다 보면 다음 단계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여러 문장들을 읽어나가며 많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을 자극할 수 있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척학전집 시리즈는 심리학만 제외하고 모두 가지고 있는데, 각 영역에 대해서 빠르고 간결하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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