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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형제의 모험 - 개정2판 ㅣ 창비아동문고 4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트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삐삐, 에밀, 마디타도 좋지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최고의 명작은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라 생각한다. 중1 때 처음 읽은 이후, 20년동안 이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매번 읽을 때마다 이야기의 재미에 빠지고, 요나탄과 스코르빤의 형제애, 용기에 감동을 받는다.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었던 린드그렌의 작품답게 줄거리와 구성, 캐릭터, 배경, 갈등요소, 뭐하나 빠질 것 없이 훌륭하다. 어렸을 때지만, 결말 부분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읽었다. 이렇게 종합패키지인 동화도 꽤 드물다.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한 것과 '자살' 비슷한 장면 때문에 아직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았다. 좀더 자라서 이런 걸 이해할 나이가 되면 꼭 읽어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