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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밤의 선물 ㅣ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1
제롬 뤼이이에 그림, 소피 보드 글, 김화영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책표지의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이란 선전에 넘어가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김화영이 번역한 책 중 수작이 많았고, 김화영이 쓴 글도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그런데 이 책의 번역은 이게 진짜 우리말인지 묻고 싶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이런 말을 누가 쓰나 싶은 부분이 꽤 있었다. 애들 책은 소리내어 읽으면서 혀 꼬이는 부분이 없나, 평소 잘 안 쓰는 이상한 표현이 없나 잘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
이야기로 보아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그림책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그림책이지만, 이런 류의 책으로 제인 욜런이 쓴 '부엉이와 보름달'만큼 매력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