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은 좋은데

자세히 보는 자연 -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르네 메틀레르 글.그림,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사진의 배율 변경시키듯, 작게 크게 보는 컨셉은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우리나라 아이들이 보기에, 여기 나와 있는 자연이 유럽 중위도권의 것들이어서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는 점이 걸린다. 남의 나라 자연까지 책으로 보여주며 공부시킬 것 아니면, 이런 책을 어린 아이들 자연관찰로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자연관찰이 아니라 그림구경이라면 모를까.

이런 컨셉으로 우리나라 자연을 그린 책이 나오면 별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