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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 - 모음 편 ㅣ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1
최승호 시,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어려서 운율이 있고 재미있는 동시를 읽어주고 싶었다. 언어로 된 것의 극치는 시란 생각에 좋은 시를 많이 들으면 아이의 언어능력이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될 듯싶었다. 이건 엄마 생각이었고...
역시나 아이는 이 책을 굉장히 좋아했고, 매일 읽어달라고 성화였다. 짧고 읽어주기 편해서 별 생각없이 자주 읽어주었는데, 그후 한글을 읽는다. 만3살도 안 된 아이가 한글을 읽는 것에 깜짝 놀라서 아이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책을 치웠다.
한글 가르칠 목적으로 써도 괜찮은 책이다. 그런데 너무 이른 나이에 한글학습으로 갈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정말 즐겁게 읽어줬을 텐데 아쉽다. 억지로 끼어맞춘 듯한 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아이도 즐거웠고, 나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