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린이날 문지아이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서정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정말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까요?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아직도 마음은 경악으로 두근거리고

 

관심은 저 멀리 남녘 바닷가에 가 있습니다.

 

난파선에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거에요.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1년 중 가장 당당히 선물을 받을 권리가 있는 날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로 온 세상을 정말 들었다 놓은 여성입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은 자녀 교육에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립적이면서도 유쾌한 삐삐는 동양권 아이들도 사로잡습니다.

 

우리에게 결핍 된 듯 한 진취적인 기상을 일깨워주는 스토리입니다.

 

전에는 그렇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아이를 워낙 적게 낳아 사실 과보호가 되고 있어요.

 

 

조금 전 또 다시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사고 뉴스가 터져 나오고 있어요.

 

상왕십리역에서 앞 차가 뒷차에 추돌 되었다는데요,

 

시간대로 보면 학생들은 별로 없을 것같지만 벌써 170명 부상이라니 또 정신이 없어지네요.

 

올해 봄은 참으로 왜 이런지 하늘에 대고 물어봐야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엔 책선물을 잊지 말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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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itanic (타이타닉) O.S.T.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난 것일까요.

 

너무나도 놀랍고 가슴이 떨려서 뭐라 더 할 말도 없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자기 집에서는 자기 학교에서는

 

보는 것만도 눈부실 만큼 귀하고 탐탁한 존재이건만

 

바다는 어찌 그리도 잔혹하게 삼켜버리는지요.

 

그리도 잔잔하고 시원하던 봄바다가 삽시간에 그렇게 무서운

 

괴물로 돌변해버리던지요,ㅠㅠ 그래서 아이들은 지고야 말았던 거지요.

 

 

세계가 꼽는 5인의 의인들도 배출 된 셈이지만

 

많은 희생자들은 정말 터무니 없이 억울하게 죽어갔어요.

 

죽음과 사투를 벌인 유체에는 검은 멍이 들고 손톱은 꺾어지고

 

손가락들은 부러져 있기도 했다지요. 새로 산 신발,지갑은 둥둥 떠다니구요.

 

 

학생들은 보통 2학년에 수학여행을 갑니다.

 

아이도 부모도 은근히 목돈을 모아두지요. 평소엔 하기 힘든 그런 행사를 통하여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진한 체험을 하게 되니까요.

 

저도 그 맘 때에 경주와 진해로 수학여행을 했는데 지금 진해에는 아주 소중한 가족들이 살고 있거

 

든요. 군항제가 한창이었던 해군도시 진해는 완전히 핑크빛이었지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에 반해 애국심이 절로 우러나는 순간들이었는데...ㅠㅠ

 

여행 시작하자마자 그만 모두에게 비통이 시작 되다니...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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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어드벤처(1disc) - [할인행사]
로널드 님 감독, 진 해크만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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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출렁거리는 울음보를 앞뒤로 매달고 하염 없이

 

지쳐가는 나날입니다.

 

비록 두터운 솜이불일지라도 이 냉기는 막아줄 수 없을 듯 한

 

가슴 저리는 좌절감에 졸아드는 며칠입니다.

 

사랑한다,사랑한다는 외침은 허공을 가득 채우지만

 

말랑한 실체로서의 사람은 웃지도 말하지도 않는 채

 

어딘가로 자꾸만 조금씩 쉬지 않고

 

새어나가는 것같은 이 상실감....

 

슬픔이 집단적으로 한 없는 무력감을 집어 던지며 

 

완고하고 잔혹한 현실이 채찍을 휘두릅니다.

 

 

 

부디 희망의 창문이 열려지기를...

 

부디 끌어 안고 딩굴 수 있기를

 

6살잽이 소녀가 제 부모와 오라비를 만날 수 있기를

 

한 세월 곱게 늙은 부부가 끝내 백년 해로할 수 있기를

 

텅 빈 교실이 돌아온 젊음들로 터져나갈 수 있기를

 

 

 

제 멋대로 누워버린 크루즈가 벌떡 일어설 수 있기를...

 

군청색 페인트 부분만 도드라져 위태로운 하이힐(킬힐) 같기도 하고

 

누군가는 무서운 상어 꼬리같다고도 하는 난파선이

 

환한 불빛,훈훈한 온기,맑은 속삭임으로 다시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한라산으로 달려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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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시네마 천국 : 극장판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살바토레 카치오 외 출연 / 그린나래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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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시네마 천국은 미소가 지어지는 수작입니다.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은 이 영화로 국제적인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영상이면 영상,음악이면 음악이 다 최고 수준입니다.

 

어린 소년 토토가 바로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임을 짐작할 수 있어요.

 

작은 섬마을의 한 식구같은 주민들은 엄격한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세계 대전의 참혹함을 견디어나가고 있지요. 다들 영화가 낙이지만 신부님은 야한 장면은 철저히 가위

 

질 합니다,ㅎㅎ 복사인 토토도 신부님 방침에 절대 복종하며 시중을 들어요.

 

 

나이 든 영사 기사는 키스 신들만을 이어 붙인 필름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대로 그림같은 일상이지만 어느 날 과열로 극장에 불이 나고 어른 기사는 자기 일을 토토에게

 

 밀어줍니다. 전쟁 과부의 장남인 토토에겐 무시하기 힘든 벌이기도 한데 이 모든 것이 훗날 토토를

 

 대감독으로 키웁니다. 드디어 로마로 유학 가는 토토,세상을 떠나는 기사는 그에게 비장했던 키스

 

 신 필름을 선물하지요. 이제 감독은 그 키스 신들에 관한 입맞춤 수집가라는 책을 냈답니다.ㅎㅎ

 

화제의 영화들과 그 스틸 사진들이에요. 감독이 추천하는 최고의 명 키스 신은 애심의 타이론 파워

 

와 킴 노박의 장면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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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4-04-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상으로 기사는 두 눈이 멀게 되어서요,ㅠㅠ
 
미야모토 무사시
시바 료타로 지음, 김성기 옮김 / 창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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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최고 연출가이신

 

니나가와 유키오 님이 미야모도 무사시를

 

연극 무대에도 올리셨다고 합니다,ㅎㅎ

 

필생의 적수,그러나 무사시가 죽인 사사키 고지로를 다시 살려서요.

 

작품에서는 얼마든지 죽은 자의 부활이 가능하지요.

 

어릴 적에 제가 무사시,무사시...운운하면 주변에서 빈축을 보냈지요.

 

마르고 허약한 여자애가 일본 최고 검객의 이름을 입에 자주 올리는 것이

 

어른들은 정말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셨던 것같아요.

 

 

게다가 우리와 일본의 갈등은 지금도 거의 운명적인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철저한 사무라이의 생애를 어설픈 책으로나마 읽어본 체험이

 

어설프고 의지가 나약한 저에게는 일종의 강력한 자극이 되었어요.

 

목숨은 신명에 맡기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다 해본다는 마음가짐이

 

한동안 정신 없이 휘몰아친 고난의 시기를 견뎌내게도 해주었구요.

 

사실 사사키 고지로오도 간류지마에서 그냥 끝장 나기엔 아쉬운 무사입니다. 

 

독자들의 그런 심정이 은연중 모아져서 사사키를 다시 살려내는 가정법이

 

연출가 권천행웅을 포함한 세인의 의욕으로 성립 된 것이라고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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