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메멘토 청소년문고 2
김현식 지음 / 메멘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는 논어를 간단히 배웠어요.

 

학이시습지면 불역 열호아라고 가르친 공자와

 

제자들의 연중 무휴 교실은 즐거우면서 치열합니다.

 

나무 그늘에 모여 앉기도 했고 눈벌판에서 공부가 시작 되기도 했습니다.

 

살아 생전 제후에게 등용 되지 못 한 공자의 생애는  그닥 넉넉지 않았으나

 

유능한 수석 제자 자공의 활약으로  현상은 유지해갑니다.

 

제후들은 소문을 듣고 공자를 대우할 마음을 품지만

 

공자에게 자기들 자리를 빼앗길 것을 걱정한 대부들,즉 신하들이 방해를 합니다.

 

공자가 세력을 길러 독자적인 나라를 만들 것을 염려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공자의 제자들...자공,자로,염구 등은  제후들에게 인정 받아 벼슬살이도 했습니다.

 

 

어려서 부친을 잃고 마흔에 모친을 보낸 공자의 살림은 유족치 않아 부인 기관 씨는 손수 신발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남자들만의 공자 학당이 난리 통에 한겨울을 만나 눈구덩이 속에서 밤을 새

 

운 적도 있습니다. '공자'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고지식하고 현실을 몰라 더욱 환심을 못 산 노년의 공자는 애제자 안 회(연)를 잃은 다음 기력이

 

쇠하여져 먼저 간 부인을 뒤따라 갑니다. 향년 73살이었습니다.

 

공자가 꿈 꾼 이상향은  미처 이루지 못 한 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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