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건강 - 개정4판
최영희 외 지음 / 현문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어려운 전화를 해주었네요.

 

월초에 입원하셨던 부친이 18일 만인 오늘 퇴원하셨다고요.

 

97세의 고령이시라 말만 퇴원이지만 겉으로는 좋아보이신다는군요.

 

그러면서 동생은 부친에게 불사조라는 닉을 붙여주었으나 폐렴으로 들어가 검사 받던 중

 

결핵이 체크 되어서 가족간에도 문병을 삼가야 한다고요.

 

사실 부친은 공무원으로 7남매를 기르며 병처까지 보살피신 분이라 잘 드실 형편도 아니었고요,

 

재혼하신 이후 우리에게 거부감은 좀 주셨으나  그 것도 방법이 없는 일이었겠지요.

 

아무튼 나이 들고 혹한이 닥치다보니 노인분들이 많이 아프시네요.

 

큰언니도 갑자기 눈수술을 하셨다 하고요,ㅠㅠ

 

 

우리 집 서가에는 아주 두터운 의학대백과 사전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그 힘든 책을 틈틈이 읽어

 

나름 건강에 관해서는 조금 아는 편이지요.

 

하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정말 속수무책이에요.

 

병원에 가서 목돈을 들여야 하고요.

 

어느 댁에서도 어르신 간병 덕에 아드님들이 지칠 대로 지쳐 병이 걸린다 하니

 

우리 집도 자칫하면 동생들이 자리에 눕게 생겼어요.

 

노인 건강은 그야말로 가정에 파급이 크네요,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