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교향악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6
앙드레 지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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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정안자(실명자의 상대 개념)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두 눈을 뜨고 있으면 정녕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무수히 보며

 

 

그로 인해 치명적 위험에 직면하게도 됩니다.

 

 

제목이 전원교향악이라 베토벤 심포니 전원처럼 봄의 깨어나는 전원이

 

 

문득 연상 되기도 하고 일부는 또 진실이지만

 

 

사실 이 책의 테마는 상당히 묵직하고 어둡습니다,ㅠㅠ

 

 

아름다운 소녀 제르뜨뤼드,비록 눈은 멀었지만 그녀의

 

 

순진무구함과 미모는 양부인 목사와 그 아들의

 

 

내면을 뒤흔들게 되고 아내이자 어머니는 고통에 빠집니다.

 

 

양녀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목사의 성의로 소녀는 마침내 개안수술을 받고 사물을 보게 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늙고 탐욕스런 목사와 철부지 아들,

 

 

고민으로 찌든 그 집안의 주부,그리고 자신의 의도치 않았던 죄악입니다.

 

 

과연 제르뜨뤼드는 어떻게 살아가야만 했을까요...ㅠㅠ

 

 

사춘기 무렵에 읽고 저 역시 많은 번민에 빠졌습니다.

 

 

오늘은 그 이름도 따스운 춘분이지만 아직도 날은 서늘하지요.

 

 

곧 만물이 기지개를 틀게 되면 분명 어디선가 안 좋은 것들도 슬그머니 꿈틀거리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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