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인체의 비밀 유레카 시리즈
리사 리건 지음, 윤소영 옮김 / 다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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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체 구성에 관련된 책은 여러번 접해 보았지만 단순한 인체 구성에 대한 설명과 지식 전달에 급급한 구조가 아니라

흥미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엮어져 있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진과 그림이 덧붙여진데다가 잡지나 신문 구성처럼 되어 있어 가벼운 주제는 아니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차례만 보면 지식 전달을 목표로 한 것처럼 좀 어렵게 느껴지지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연상되는 내용들도 있고,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목차 부분만 보아서는

큰 기대치를 얻어내기 어려웠답니다.
 


큰 주제틀에 대한 기대감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이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이지만 그동안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내용을 101가지 주제로 묶어 놓았습니다.

뇌의 구조를 통해 사람의 성격 또한 대뇌의 앞부분 이마옆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똑똑함을 담당하는 전두엽, 즉 이마엽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성격까지 담당하고 있었다는 것은 미처 몰랐었네요.

장거리 비행을 자주 하면 기억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니 비행기도 자주 타면 좋지 않은가봐요. ^^::

낮에 키가 작아지는 것과 위산에 대한 정보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몇몇 알고 있었던 내용을 만났을 때 반갑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신기하고 새로운 내용들이라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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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우리 그림책 23
홍종의 지음, 방현일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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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아픔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었구나 싶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소안도.. 사실 들어 보지 못했던 섬이었었고, 그러하니 어떤 아픔을 품고 있는 섬인지도 몰랐었습니다.

책 속에서 소안도 인접에 보길도가 있다는 것을 보면서 

철없게도 친구들과 여행갔던 생각이 들어 그렇게 예쁜 섬 옆에 있던 곳인데 하는 생각부터 했더랍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알기 전까지는요..
 


 

이 책에서 말하는 이는 소안도 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에서 들려주는 노래를 직접 들어 보고 싶어 검색했는데,

노래는 들어볼 수 없었으나 예전에 EBS역사 채널에서 항일운동의 상징 소안도를 방송하면서 김형애 할머니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나 봅니다.

자료를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했어요.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괭이 갈매기 마저 슬퍼보입니다.


 


소안도 주민 모두가 독립운동가일 정도로 소안도는 항일운동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이 학교가 무척 의미깊은 학교였던 것 같아요.

근처 중학교에서 단체복을 맞추는데 의미도 모르면서 욱일승천기 모양을 새겨놓을 뻔한 일이 있어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역사 교육을 해 줘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답니다.

공부식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이런 그림책 형식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놓치고 있던 역사의 흔적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어요.
 


평화롭던 마을 일본군에 끌려가는 아버지..

가사로만 수록된 노래를 들어보고 함께 불러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안도 검색을 해 보니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이라 합니다.

해방이 되었어도 친일한 사람만 돌아오고 독립운동가는 돌아올 수 없었지요.

세월이 흘러 잘못이 밝혀진 사람들은 떠나고 섬사람들은 다시 힘을 합쳐 항일운동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의미 있던 사립소안학교는 작은 도서관으로 꾸몄답니다.


아이가 성장하고 더불어 부족했던 부모도 성장하고 있는 지금 휴식을 위한 휴양지보다 우리 조상들의 흔적찾기를 해 보는 것도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멀지만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소안도를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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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래동화 - 북한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이야기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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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하면 이념적 대립 때문에 금서란 단어가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며칠전 북한 소설을 읽으면서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삶과 고민을 품고 있구나 깨달았었는데

북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는 어떤 내용일까 아이 못지 않게 저도 무척 궁금했더랍니다.


 


전래 동화 모음집이라 할 수 있게 많은 내용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지요.

제목만 보아도 어떤 내용일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전래 동화의 특징도 권선징악과 인과응보, 교훈과 풍자, 해학 등이 담겨 있는 것처럼

북한의 전래 동화 역시 여지 없이 이 모든 요소들을 다 담고 있답니다.

입으로 전해내려온 구전이 바탕이 되었으니 이야기의 틀은 모두 같았지 싶어요.
 


그림만 보아도 떠오르는 전래 동화가 있지요?

선녀와 나무꾼 같기도 하고 말 풍선을 보면 금도끼 은도끼 같기도 하고..

그러나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이랍니다. ^^"

배경이 금강산이래요. 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금강산은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예상했던 내용을 비껴가는 재미도 있고, 우리와 비슷하게 펼쳐지는 내용도 재밌고, 새로 접하게 되는 내용도 재밌었답니다.


책을 보면서 우리 작가와 그림으로 된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원서를 접할 수 있었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번역이 필요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일텐데 원서는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자유롭게 문화 교류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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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달리는 소년 - 고구려 어린이 역사 외교관 1
김용만 지음, 김정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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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말로는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관심은 늘 백제나 신라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구려 영토는 직접 가볼 수 없는 땅이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경주나 부여였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언제나 늘 고구려를 마음 속으로 그리면서도 정작 고구려에 대해 아는 것은 짧막한 한국사 책 속의 요약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고구려 역사를 공부하던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고구려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상상을 더하여 재밌게 구성된 이야기랍니다.
책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게 되니 책의 가치가 더하여집니다.



이 이야기는 고구려의 전성기 수나라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배경보다 고구려 소년 담덕과 유목민 소년 테무친의 우정, 그리고 고구려 소년 어비류를 통해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야 함을 전달해 주는 내용이 중요한 메세지랍니다.

몽골 문화촌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도 고구려의 흔적을 찾아보겠단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에 등장한 유목민 몽올족은 몰골의 먼 조상이 되는 몽올실위 부족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 합니다.

톡특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 해주지만 모든 내용이 허구였다면 아이들이 읽으면서 실제 역사적 내용과 혼동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역사적 배경 상식을 바로바로 익힐 수 있도록 이야기 밑에 별도로 설명을 달아주었어요.
책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제대로된 설명을 읽게 되어 이야기 읽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재밌는 이야기와 역사적 지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사 책을 재밌게 본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암기가 동반된 공부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데, 동화를 통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이야기 중간 중간 깊이 있는 배경설명을 해 주고 읽고 난 후 생각할 거리를 정리해 준 부분이 있어 고구려와 유목민에 대한 정보도 얻고 고구려인들의 열린 마음을 배워 오늘 날에도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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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 인문학과 자연과학 네버엔딩 지식 배틀
아니카 브로크슈미트.데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항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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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이과, 저는 문과 수도 없이 나누었던 다름에 관련된 이야기를 대놓고 대결 구도로 구성된 책을 만나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부끄럽지만 진로 결정에 딱히 생각이 없었던 학생이었던지라 여자면 당연히 문과겠지 하는 마음으로 문과를 선택했고, 그 이후 쭈욱 문과니까 수학 과학은 못할 수도 있지란 생각을 하였고 반대로 남편은 이과니까 언어 못해도 되겠지 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갖고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다름의 가치로 나름 두 분야를 인정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남편은 문과형 사람들을 세상 쓸데 없는 생각만 하는 사람들로 치부하는 발언을 하더군요. 학창시절 단순무식 공대란 타이틀이 무척 마음에 안들었던지 그에 대한 반박을 저에게 하더라고요.
서로 비슷하여 만났다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읽는 책 분야도 다르고, 드라마 취향도 갈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참 다른 사람이었구나 싶은 생각을 하였어요. 다행히 아이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으로 그럭저럭 다 잘하는 수준을 갖췄는데, 진로를 선택해야 할 나이가 되자 어리석게도 확실히 갈리지 않는 현실을 답답해 하기도 하였답니다.

아빠와 어려운 수학 과학 분야 이야기를 척척 나누는 모습을 보고, 그 이야기를 이해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도 하였지만 생각해 보니 살아가는데 직접 필요한 지식들을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눈닫고 귀닫았던 과거가 후회되었답니다.

남편과 아들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고 싶은 생각에 애써 그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련된 책을 읽어 보았는데, 수준있는 이해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개념을 알아가며 접하다 보니 그 세계도 참 재밌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문학과와 자연학과를 배틀 구조로 펼쳐놓아 수학자와 과학자, 철학자, 문학자들의 일화를 재미있게 엿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학자들의 일화를 읽는 재미만으로도 쏠쏠한데,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구분지었던 두 분야의 대결 구조와 결과를 통해 작가가 전해주고 싶은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과 과학에 관심을 갖겠단 노력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을 때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인문학과쪽 인물들만 먼저 살펴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오스카와일드의 일화는 익히 알고 있었기에 반가웠고, 생각보다 자연과학쪽 인물들의 일화가 재밌었고 여전히 이해는 안되지만 간략하게 소개된 그들의 이론들을 이해하고 싶단 욕심이 생기기도 하였답니다.

요즘 창의 융합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분야 교육에만 치우치지 않는 연계된 통합 교육을 시도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 대결의 결과란 생각이 들어요.

화가이면서 수학자, 과학자, 천문학자, 음악가 등등 한 사람이 여러 분야에 골고루 재능을 갖추었던 옛 위인들의 업적을 보면 인문학과다 자연과학이다 나누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어리석었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원래 모든 것은 철학에서 시작되었고 사람은 물질의 근원을 찾고, 세계를 구성하고, 인간 존재를 이해하려는 것이 모든 학문 분야의 목표임을 다시 생각해 본다면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할 것입니다.

이 두 분야는 서로 대결 구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해야 할 분야임을 알아야 할 텐데 남편은 과연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좋고 즐거운 것은 수학 과학일지 몰라도 정작 삶의 위안은 철학적 명언에서 받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 읽으면서 우리의 어리석음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그들이 쓴 책도 찾아 읽어보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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