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깨우는 영어 퀴즈 쇼 - 흥미로운 그림 문자 수수께끼 풀과바람 지식나무 30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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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릴 때부터 영어에 거부감 없던 녀석이었는데..

단어 시험을 보기 시작하면서 영어를 공부로 인식하고, 멀리하려 하더라고요.

읽기와 듣기 평가는 줄곧 잘하면서도

단어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더니 단어를 다 외워 가고서도

긴장된 맘을 고스란히 점수에 담아오곤 하였답니다.

언어 감각이 있는 아이라서 단어를 외우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일단 마음이 멀어지니 뭐든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책이 도착하고 제가 먼저 펼쳐보고선 재미남에 빵 터졌답니다.

누워 있으면서 반응없던 녀석도 벌떡 일어나더니 문제 맞추는 재미에 홀딱 빠져들더라고요.

1단계는 쉽게 통과 하였는데..

2단계 부터는 종이가 필요하다는 등 어려움을 보이더군요.


이 책의 장점은 단지 단어 맞추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어원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덧붙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EEF(소고기)는 금방 맞추었지만 정확한 뜻을 몰랐었는데..

소개해준 이야기를 통해 배경지식까지 얻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더라고요.


 


2단계, 3단계는 난이도가 더욱 높아져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완주한 후에 우리만의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깜지만들면서 달달 외우던 때를 생각하면 정말 오아시스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어 단어 말만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던 녀석도

퀴즈 낸다고 하면 한 달음에 달려오네요.


영어 단어 재미있게 접하고 싶으신 분들게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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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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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오랜만에 만져보는 아기그림책 나비잠 시리즈입니다.

보드북 볼 나이를 훌쩍 지났지만..

아이와 엄마 모두 이혜리 작가의 그림 팬이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설렘이 컸답니다.

어찌보면 까꿍놀이도 되고, 어찌보면 수수께끼 놀이도 될 수 있는..

책을 보면서 까르르 웃으며 좋아하던 녀석의 옛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하였어요.

이젠 엄마와 같은 시선으로 그림 평을 하고 있는 녀석이지만..

작가가 숨겨 놓은 장치들..

(예를 들면 앞서 찾았던 인물들이 윗쪽에 숨어 다시 나오는 것)을 발견하곤

여전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 애는 애인가 보다 싶었답니다. ^^;;


나뭇잎 하나에 숨겨진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해 주네요.

각각의 나뭇잎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마지막 그림을 보면 이혜리 작가다!! 라 딱 알아맞출 법한 그림에

저희 모자 반가움에 서로 아는 체 하였네요.

언제봐도 즐거운 그림입니다.

까꿍 놀이 시리즈 책은 무궁무진하게 많이 있지만..

연령에 딱 맞는 어린 친구들에게 따끈따끈한 이 책을 강추합니다.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장합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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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스의 특별한 하루 스콜라 창작 그림책 42
바르바라 취렌, 파스칼 헤힐러 지음, 마르틴 망부르 그림, 조경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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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스의 특별한 하루> 빨간 책 표지에 시무룩한 표정의 소년.. 그리고 고양이..

어떤 특별한 하루가 펼쳐질까 궁금했었는데..

첫장을 펼쳐보자 마자 화자인 로리스가 자폐증이 있음을 알려주네요.


남편 사촌 형은 자폐증이 있었어요.

로리스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시계를 들여다 보거나 동물 사전을 읽거나

햇빛이 나뭇잎 사이를 지나 나무에 비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사촌 형은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지요.

버스 노선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외웠다고 합니다.

아이 학교에 있는 사랑반 친구 중에도 자폐증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는 습관적으로 방어를 하며 피하게 되지요.

그리곤 좋지 않은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기도 해요.

큰 피해를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선입견을 갖을 떄도 있지요.

하지만 똑같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들을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로리스는 레오, 아니카와 함께 고양이에 대한 모둠 활동 발표 준비를 통해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되어요.

이 책 부록에 소개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알기에 대한 글을 읽고 나면

왜 그 일이 로리스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다른 시선으로 자폐증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있었다면.

사촌 형도 조금 덜 외롭게 살았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이 이야기를 읽은 아이는 처음엔 로리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더니..

자폐증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는 불쌍하단 표현을 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사랑반 친구들을 불쌍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친구들이 불편해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불편한 것 보다는 우리와 좀 다르지만..

그 친구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친구들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이야기 나눴어요.


몇 걸음 걷다 멈춰서는 아이, 겉모습이 이상한 아이..

저 형 좀 이상하다고 손으로 가리키던 녀석이었는데..

로리스를 알고 난 후에는 나름 다 사정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이상한 시선을 보내는 행동도 자제하게 되었답니다.


비단 로리스 뿐 아니라 세상에 모든 장애가 있는 친구들도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았음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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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한나절.하루.하룻밤 감성 여행 - 보고, 배우고, 느끼고
권다현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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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나들이 떠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남편 덕분에
저희집은 매주마다 집을 나서요.
경기도권을 훑은 후 서울권도 가볼만한 곳은 다 돌았다 생각해서
서천 대천 전주도 당일치기를 감행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다 보니 매 주말이 되면 어디 가냐고
턱살 바치고 묻는 아이 아빠 때문에 곤란한 적이 한 두 번도 아니었는데요. 
이런 고민을 한방에 싹 날려 줄
우리 집에 딱 맞는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볼 만한 곳은 다 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희 여행이 수박 겉핥기 식이었더라고요.
코스 중 다녀온 곳도 있긴 하지만..
책에서 추천해 주는 노선대로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과학 서적 외에는 도통 책에 관심 없는 아이 아빠도
이 책에는 관심이 갔는지 먼저 손을 뻗어 보네요.
제주도가 로망인 아이는 제주도 가자고 노래노래 부르구요.
온 가족 손떼 묻는 공감하는 책이였어요.


서두에서는 아이와 여행할 때 알아 두어야 할 팁을 소개해 주는데요.
여행지를 선택할 때 늘 아이 위주였는데
엄마 아빠가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라 해서 반가웠어요.
주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이 있는 곳을 방문했었는데..
아이 체험하고 있을 때면 우두커니 있을 때도 많았거든요.
물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크긴 했지만..
꼭 아이 위주의 선택을 안해도 된다는 말에 부담이 좀 줄어들긴 했답니다.




한나절 여행, 하루여행, 하룻밤 여행으로 코스를 잡아 놓아서
좀 더 손쉽게 여행길 떠날 수 있게 도움 주고 있네요.
어디 한 번 가려면 시도군청 홈페이지 들어가 안내 책자 신청하고,
블로그 검색해 보고 일정 짜고 하는 일도 처음엔 즐겁다가고 수고로움으로 바뀌는데..
번거롭지 않게 일단 따라하면 되기에 부담스러움이 없네요.
적절한 사진과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정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 방학이라 여행 좋아하는 아빠를 빼고 둘이 돌아다녀서 미안하긴 하지만..
아빠랑은 휴가와 주말을 약속하고..
엄마와 아들만의 데이트를 시작하려 합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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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천천히 읽는 책 9
박경선 지음 / 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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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해 왔던 제자한테 받은 편지들을 모아
따뜻한 책 한 권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음 전하고픈 선생님께 예쁜 손글씨로 편지 써 드리고 답장 받는 일이 많았었는데요.
요즘엔 통신의 발달 때문인지
간단한 문자로 전달할 내용만 간략하게 보내는 것이 보편화 된 것 같아요.



박경선 교장 선생님의 재산 목록 1호는 제자들로 받은 편지들이었습니다.
이 편지들을 밤새워 읽어가며 주제별로 편지를 가려서 뽑고 글을 정리하였습니다.







편지글을 읽어 보니 옛 어린이나 지금 어린이나 상황이 다를 바는 없는 듯 싶더군요.
무엇보다 선생님과 아이, 그리고 부모님과 소통하는 과정이 몹시 부러웠습니다.

아이가 유치원 때 잘 부탁한다는 말 이외에도
아이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대한 감사 말씀 전하려고,
때로는 아이의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 예쁜 편지지에 편지를 써 드리곤 했습니다.
소통과 공감이 있던 선생님이셨던지라..
선생님께선 예쁜 편지지 보고 제가 생각났다며 선물해 주시기도 했죠.

초등학교에 가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편지 조차 촌지와 연결된다는 생각 때문이신지..
편지보다는 문자를 선호하시더라고요.
곤란에 처하시면 아니되겠기에
그 다음부터는 알림장에 기재하는 짧은 글 조차도 소원해지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아이가 다쳐 역할에서 배려해 주십사 부탁 드리는 문자를 드려도.
괜찮냐는 물음 없이..
네. 알겠습니다. 라는 짧은 대답만 들려와서..
문자 조차 단문으로 간략하게 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현실이 비단 선생님의 인성과 자질에 따른 것 만은 아니겠지요.
편지 속 아이들과 현재의 아이들이 변한 것은 없지만..
사회 구조가 인식이 참으로 많이 변화 된 것 같습니다.

흘러간 시간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들은 무엇일까요?
나는 알지만.. 나의 아이는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단 생각이 듭니다.
제 경험만으로 일반화 시켜 말하기는 위험한 일이겠지요.
진심으로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형이 소통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수 있길 꿈꾸어 봐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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