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QR코드의 비밀 고학년 창작 도서관
배정진 지음, 이갑규 그림 / 예림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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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독서 특성화 교실에서 창경궁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가기 전 수업시간에 창경궁과 관련된 책을 읽고 대충의 내용을 숙지하고 갔었지요.

해설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몹시 좋아했던 아이였는데,

책 속의 주인공 강마루는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이 몹시 지루했었나 봅니다.

마루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도망쳐 나오다가 휴대폰 화면에서 발견한 귀면상에 이끌려 시간 여행을 떠나오게 됩니다.


수원 화성 걷는 것도 즐겨하지만 역시 궁은 서울이지 싶어 종로 성곽따라 걷기 부터 궁궐 여행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짧은 역사지식으로 입간판에 나온 정도의 설명도 어렴풋이 해 줄 뿐이지 주로 풍경 감상만 하다 오곤 하였답니다.

아이가 자라 조금씩 역사에 눈을 뜨게 되고, 아이 덕분에 조금 더 깊이  있고 수준 높은 책들을 접하게 되다 보니 제 지식도 점점 높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엄마가 델고 갔다는 창경원을 떠올렸지만 , 놀이 공원인 창경원이 얼마나 수치스런 역사를 품고 있었는지 그 때는 몰랐었지요.

그러나 창경궁의 각 공간마다 어떠한 역사가 얽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기도 하고 자칫 암기식으로 엇나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핸드폰과 QR코드라는 장치를 활용해 역사 공부란 선입견 없이 역사를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답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구성으로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는데, 이번엔 가족과 함께 창경궁 체험 활동을 가봐야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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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도둑 라임 어린이 문학 17
타란 비에른스타 지음, 크리스토퍼 그라브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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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도 흥미롭지만 그림이 참 인상적이여서 끌림이 있던 책이랍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주인공의 바람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족관의 어마무시한 친구들..

그리고 오딘의 용기를 되찾아주는데 큰 공헌을 한 악어가 한데 어우러져 있네요.


프롤로그..

악어 도난 사건이라는 커다란 기사 내용과 더불어

누가 과연 악어를 훔쳐갔을까 추리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첫 장면은 도둑 추리와는 상관없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겁이 많아 존재감 제로인 오딘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처음엔 오딘이 자꾸 거짓말을 하여 친구들과 가족들이 싫어했나 싶었는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존재감 없이 보이고 괴롭힘을 당하니까

자기 보호 차원에서 자꾸만 거짓말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아쿠아리움으로 견학 간 날 아쿠아리움 안내자 롤프를 만나게 되었지요.

상상력이 풍부한 오딘을 나타내기엔 그림이 참 디테일하며 많은 정보를 품고 있는 듯 싶죠.

악어를 훔치러 가는 약도라던지 악어 해부도 등의 그림을 통해서도 곁들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답니다.
 


뒷 표지 내용에 이 책의 실마리가 담겨 있어요.

존재감 없는 오딘이 악어를 훔쳐 본인은 겁쟁이가 아니라 입증하고 싶어하지만,

악어를 잃어버린 롤프 아저씨의 슬픈 표정을 보면서 되돌려 놓습니다.


악어를 훔친 오딘의 잘못은 분명하지만

오딘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가족, 선생님, 친구들의 관심이 필요한 오딘에게

주변 사람들이 너무 가혹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리고 겁쟁이였던 오딘에게 악어를 훔칠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용기는 우리 스스로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랍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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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지동설을 밝힌 코페르니쿠스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함석진 지음, 백원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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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엔 무궁무진한 관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책을 통해 정보 얻는 활동을 게을리하는 아이는 주로 학습 만화를 통해 얕은 지식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기 저기서 상식의 부족함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와이즈만이라는 타이틀에 혹하기도 하였지만 결국엔 학습 만화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약간의 주저거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루고자 하는 내용도 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인물인 코페르니쿠스였고,

개괄적인 구성을 살펴보니 여느 학습 만화처럼 몇가지 대표되는 사건들만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있는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될 책인 것 같단 판단이 생겼습니다.


인물의 일생이나 업적을 알려주는 데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인물의 호기심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가설과 실험 설계 결론 도출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주며

시대 배경과 연관된 다른 인물들에 대한 확장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한 권의 책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답니다.


우려했던 만화 형식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그림은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답니다.
 


우리는 흔히 아리스토텔레스와 코페르니쿠스를 연관지어 이야기 하는데,

그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웠지요.

천문학의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물 중심으로 펼쳐 놓은 이 과학자 소개 장면은 정말 이로운 내용이었답니다.

게다가 인물의 업적을 간략하게 말풍선으로 요약하여 설명해 놓아

코페르니쿠스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 천문학의 변화에 대해 어림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코페르니쿠스 인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만화 형식의 이야기 본론으로 들어가도 되었겠지만,

미리 인문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내용을 보면 인물 이해가 더 쉬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우려했던 부분이 만화가 주는 얕은 지식이었는데, 

잘 정리된 인물 소개 부분을 통해 안심하게 되었답니다.
 


본론은 만화형식이니 휘리릭 잘 넘어갑니다.

그러나 과학적 사고에 관련된 주제이다 보니 제 아무리 만화 형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모두 다 쉽게 이해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감사하게도 그럴 때마다 와이즈만 정보가 등장해서 궁금증을 해소 시켜 주기도 하고, 내용을 보충해 주기도 하였답니다.


 


에필로그 부분에서는 천동설에서 지동설까지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익혔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처음 소개된 과학자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연계해서 보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페르니 쿠스는 지동설을 발견했다로 끝이 아니라

지구 중심설에 의문을 품었다가 아리스타리코스의 책을 읽고 태양 중심설의 팁을 얻어 자료를 구하고 확신을 얻지만

시대적 상황이 허락칠 않아 어렵게 어렵게 죽기 직전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란 책을 만들게 된다는 과정을

소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설명하는 과정이  깊이가 있어 이 책은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조금 더 쉽게 과학을 접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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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 - 삶을 가꾸는 글쓰기 천천히 읽는 책 15
이호철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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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하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생각이 납니다. 담임 선생님이 무척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줍잖은 제 글쓰는 솜씨를 챙겨봐주시며 조언해 주셨던 기억이 강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추억이 고마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나 숙제가 아니라 글을 원고지에 써가면 첨삭해서 지도해 주셨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상상하는 글 보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시를 짓는 일보다는 글짓기를 훨씬 더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그 아련한 추억을 불러오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일기도 쓰고 독후감도 쓰고 활동이 많지요. 담임선생님의 짧은 댓글이 큰 응원과 힘이 되기도 하지만 문학적 가치로 접근하기 보단 아이의 마음 읽어주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글쓰기를 배워보려면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힘이 들지요.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라는 타이틀이 몹시 마음에 듭니다.

수록된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친구들의 마음이 정말로  보인답니다.

저희 아이 글 속에도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데, 그래서인지 저는 제 아이 글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마의 생일 선물로 아이가 생각날 때마다 쓴 시를 모아둔 시집을 선물 받았는데,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다행이도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는 아이기에 앞으로도 왕왕 아이의 글 선물을 받아볼 수 있겠지 싶은 김칫국을 마셔보기도 합니다.


 


아이 책을 읽다보면 감정 이입 주체가 혼동이 되기도 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므흣하게 바라보는 시점이 되었다가도, 또 제 자신이 감정 이입되어 이 시절 나의 글들은 다 어리로 갔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1958년 당시 2학년이셨던 김진순님의 시를 보니 그 이전 우리 부모님의 글들은 또 어디에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문집처럼 어린이들이 쓴 글들을 모아두기만 한 책도 아니예요.

글쓴이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깨우치고, 제대로 된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크게 3부로 나누어 놓았는데 1부는 마음으로 보고 글로 옮긴 것들의 모음이고, 2부는 옳지 못한 일, 잘못된 일, 화나는 일들을 쓴 글을 모았답니다. 3부는 오늘 하루 마음에 남는 일을 써보는 활동들을 모아두었어요.


시,일기, 글짓기, 독후감, 편지 등 여러 글의 종류를 모두 섭렵하고 있어 글의 종류에 따른 표현법도 더불어 알 수 있고,

각각의 글의 제목이나 주제를 인용해 아이만의 글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될 듯 싶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을 정도로 잔잔한 이야기들이지만 알맹이가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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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 천천히 읽는 책 16
채성수.오동환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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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오랜 옛날 컴퓨터 학원에 다니며 컴퓨터를 배울 때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는 채 8비트 끝나면 16비트 넘어간다고 좋아하고, 컴퓨터 사용보다 공책에 순서도를 그리는 활동에 집중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다 대학 시절 레포트 쓰겠노라 애용하던 컴퓨터는 어느새 가산점을 위해 워드,정보처리,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가산점을 따기 위해 급급했었죠.

어느 것 하나 컴퓨터 언어를 이해하겠다는 생각 없이, 그저 하라는 대로 따라하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주변에서 코딩 코딩 하니 우리 아이도 뒤쳐질 수 없다는 생각에 코딩 책도 따라해 보고 방과 후 수업도 참여하곤 했지만 스크래치란 프로그램을 깔고 책에 나온대로 입력하면 동작 되는 것이 신기하다고 볼 수준이어서 코딩이 도대체 뭐지 하는 의문이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코딩을 위한 책이라니 다른 코딩 책들과는 방법 부터 다르단 생각이 들어 기대 품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코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컴퓨팅 사고력이 과연 무엇일까 뒷 표지에 잘 요약되어 표현되었어요.

하지만 이것만 알고서 컴퓨팅 사고력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책 내용을 천천히 읽다보면 컴퓨팅 사고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게 될지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사실 책을 읽을 때 머리말은 대충 훑어 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제가 평소 품었던 궁금증과 일치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머리말부터 마음에 딱 와 닿았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코딩, 컴퓨팅 사고력 제각각 머릿 속에 떠돌아 다니는 단어들을 하나로 조합해 주는 개운함을 느끼게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코딩을 할 줄 안다고 큰 소리 뻥뻥 치는 아이에게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코딩이 무엇인지,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책에서 보았기에 낯설진 않았어도 개념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코딩은 스크래치다로 알고있는 아이, 사실 이 부분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이 주로 코딩 교육을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으로 접근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의 언어를 알기 이전에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먼저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컴퓨팅 사고력이라는 것이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책을 천천히 쭈욱 따라 읽다보면 알게 된답니다.

컴퓨팅 사고력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자료를 수집, 분석, 표현하며 문제를 분할하고 추상화, 자동화, 알고리즘의 절차화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병렬화 시키는 부분까지 순차적으로 하나씩 따라 이해하다 보면 어렴풋이라도 컴퓨터의 생각 읽기가 가능해 진답니다.


각 장의 설명마다 중요 문장엔 색깔 글자와 밑줄이 쫙쫙 그어져 있어 한 번 더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그림이나 도식을 사용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시본이라는 그림 표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표식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아이들 코딩을 위한 책은 한 두 권씩 있으실 거예요.

바로 코딩에 들어가시지 마시고 일단 우리가 왜 코딩을 익혀야 하는지, 알고리즘을 짜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알아야 하니 우선 컴퓨팅 사고력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영역에서 간과시키면 안되는 부분이 개념 정리인 것 처럼 코딩도 우선 개념 부터 잡아주어야 한단 생각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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