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 천천히 읽는 책 16
채성수.오동환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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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오랜 옛날 컴퓨터 학원에 다니며 컴퓨터를 배울 때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는 채 8비트 끝나면 16비트 넘어간다고 좋아하고, 컴퓨터 사용보다 공책에 순서도를 그리는 활동에 집중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다 대학 시절 레포트 쓰겠노라 애용하던 컴퓨터는 어느새 가산점을 위해 워드,정보처리,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가산점을 따기 위해 급급했었죠.

어느 것 하나 컴퓨터 언어를 이해하겠다는 생각 없이, 그저 하라는 대로 따라하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주변에서 코딩 코딩 하니 우리 아이도 뒤쳐질 수 없다는 생각에 코딩 책도 따라해 보고 방과 후 수업도 참여하곤 했지만 스크래치란 프로그램을 깔고 책에 나온대로 입력하면 동작 되는 것이 신기하다고 볼 수준이어서 코딩이 도대체 뭐지 하는 의문이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코딩을 위한 책이라니 다른 코딩 책들과는 방법 부터 다르단 생각이 들어 기대 품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코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컴퓨팅 사고력이 과연 무엇일까 뒷 표지에 잘 요약되어 표현되었어요.

하지만 이것만 알고서 컴퓨팅 사고력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책 내용을 천천히 읽다보면 컴퓨팅 사고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게 될지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사실 책을 읽을 때 머리말은 대충 훑어 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제가 평소 품었던 궁금증과 일치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머리말부터 마음에 딱 와 닿았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코딩, 컴퓨팅 사고력 제각각 머릿 속에 떠돌아 다니는 단어들을 하나로 조합해 주는 개운함을 느끼게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코딩을 할 줄 안다고 큰 소리 뻥뻥 치는 아이에게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코딩이 무엇인지,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책에서 보았기에 낯설진 않았어도 개념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코딩은 스크래치다로 알고있는 아이, 사실 이 부분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이 주로 코딩 교육을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으로 접근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의 언어를 알기 이전에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먼저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컴퓨팅 사고력이라는 것이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책을 천천히 쭈욱 따라 읽다보면 알게 된답니다.

컴퓨팅 사고력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자료를 수집, 분석, 표현하며 문제를 분할하고 추상화, 자동화, 알고리즘의 절차화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병렬화 시키는 부분까지 순차적으로 하나씩 따라 이해하다 보면 어렴풋이라도 컴퓨터의 생각 읽기가 가능해 진답니다.


각 장의 설명마다 중요 문장엔 색깔 글자와 밑줄이 쫙쫙 그어져 있어 한 번 더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그림이나 도식을 사용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시본이라는 그림 표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표식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아이들 코딩을 위한 책은 한 두 권씩 있으실 거예요.

바로 코딩에 들어가시지 마시고 일단 우리가 왜 코딩을 익혀야 하는지, 알고리즘을 짜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알아야 하니 우선 컴퓨팅 사고력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영역에서 간과시키면 안되는 부분이 개념 정리인 것 처럼 코딩도 우선 개념 부터 잡아주어야 한단 생각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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