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일 부터 2009년 12월 31일 까지 읽은 책 목록


6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7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9년 12월 24일에 저장
절판

ENGLISH ICEBREAK ADVANCED- 회화, 20시간만 들으면 되고 영어, 생각대로 하면 되고
BaEsic Contents House 외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08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12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셰익스피어 4대 희극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이태주 옮김 / 범우사 / 2000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12월 20일에 저장
절판


장 폴 사르트르 지음 / 홍신문화사 / 1993년 10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9년 12월 11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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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 상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15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상룡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으로는 세번째로 읽게 되었다.

앞서 읽은 [죄와벌],[백치]에 비해서는 구성이 좀 난해했다.

아무래도 주인공 아르까지의 시점을 견지하다 보니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고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졌던 치밀한 사건전개가 가려져 버려 결말의 모든 사건들이 한꺼번에 어처구니 없이 벌어져 버린듯 느껴졌다.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이름은 농노에게 물려받은 '호부호형'을 하지 못하는 한을 품고 살아가는 아르까지 마까로비치 돌고루끼가 주인공이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은 대개 모든 사건의 중심에 돈문제가 얽히기 마련인데....[백치]에서도 유산문제가 복잡하게 얽혔서 사건을 이루었듯이 이번 작품에서도 소꼴스키 노공작의 재산을 놓고 그의 딸과 말년에 얻은 후처인 아르까지의 이복누이 그리고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서 사건이 전개된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갈등의 시초가 되는 편지가 그렇게 큰 사단을 일으킬 정도로 중요한 것인지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 언급된 편지의 존재는 중반부 베르실로프와 아르까지의 갈등등 사건이 전개되면서 까마득히 잊혀져 말미에 다시 대두 되었을때 그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결국은 태생적으로 신분의 한계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이 아버지의 부재로 인하여 인격적인 형성의 단계를 아무런 도움없이 지나게 되면서 가지게 된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의 부재가 이 소설의 진정한 주제랄까?

읽으면서 톨스토이의 [부활]에 나오는 네흘류도프가 생각났는데 과연 베르실로프가 네흘류도프보다 더 부도덕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네흘류도프가 좀 넘치는 오지랖으로 오버하는 감이 없지 않았는데 그에 비하면 아르까지에게 어쩔수 없는 미안함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베르실로프의 처지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뭐..어쨋든 유년기에는 아버지가 꼭 있어야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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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9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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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라는 엽기커플의 치정과 복수를 그린 [폭풍의 언덕]의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언니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의 주인공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 또한  못지 않은 엽기커플이었다.

'폭풍...'의 커플이 징그러울 정도로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면이 있다면 '제인에어'의 커플들은 읽는 이의 발고락이 오그라들 정도로 닭살스럽다고나 할까....^^

꽤 긴 분량의 이 소설을 1권은 득달같이 읽어치웠고 2권부터는 갑자기 지루해진 전개를 원망하며 읽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처음 고아로서 외숙모와 사촌들에게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모진 폭력을 당하면서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나중에 커서 두고보자는 모진 복수의 말을 외숙모의 앞에서 당당하게 내뱉는 제인에어의 모습은 참 마음에 들었다.

끝까지 그 기조를 유지하면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처럼 음모를 꾸며 외숙모와 사촌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였으면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있었을 거라는 말도 않되는 상상을 해본다.

 
손필드 저택에서 암울한 지주 로체스터와 만나게 되고 다소 맥빠진 우울한 애정을 키워가는 대목.....저택에 연금되어 있던 미치광이 아내가 마치 유령처럼 나타나는 대목에선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이 연상되며 오싹한 공포감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압권은 후반부에 등장하는 제인 에어의 사촌으로 밝혀지는 리버스 목사라는 개또라이였다.

아내를 저택 깊숙히 연금한 상태에서 스무살이나 차이나는 처녀에게 장가를 들려고 했던 로체스터도 정말 뻔뻔스럽다고 개인적으로 느끼지만 리버스에게 이다지도 과격한 욕지기까지 쓴 이유는 정말 욕지기가 나올만큼 뻔뻔스럽고 엽기적인 그의 행동 때문이었다.

하느님의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종교의 힘을 빌미로 아내를 고르고 결혼을 강요하다니.....거지나 다름없는 처지에 제인 에어에게 유산도 나누어 받은 주제에 말이다.

 
물론 제인 에어는 이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진정한 사랑인 로체스터에게로 돌아가 행복하게 사는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지만.....

[폭풍의 언덕]을 읽었을 때도 유심히 작가연보를 보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작가연보를 쭉 살펴보니 이 집안도 꽤나 암울한 이력을 가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과 마찬가지로 언니인 샬럿 또한 그리 행복한 삶은 살지 못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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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제2복음 1
주제 사라마구 지음 / 문학수첩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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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 발랄(?)한 주제 사라마구의 [예수의 제2복음]을 읽으며 한국조폭영화 [친구]의 유오성과 장동건의 모습이 난데없이 떠올랐다.

'니가 가라 하와이~~'^^

어처구니 없는 이 연상에 나 스스로도 얼마나 어이없어 속으로 낄낄대며 웃었던지....
책의 후반부에 하느님과 악마 예수가 선상 3자 대담을 하는 부분은 마치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막내 조직원에게 대신 죄를 뒤집어 쓰고 감방에 갔다 오라고 종용하는 모습과 흡사했다.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하는 것이 인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항변하는 예수에게 궤변을 늘어놓는 하느님을 음흉한 미소로 바라보는 악마......
죽은 뒤에 섬김을 받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고 대드는 예수에게 하느님은 내가 지금까지 일부 유태인 나와바리 밖에 차지하지 못했는데 앞으론 너의 순교를 이용해서 전 인류에게 나와바리를 확대할 작정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신앙심이 두터운 기독교인이 본다면 뒷목잡고 까무러칠 이런 시츄에이션은 책의 전반부를 통털어 셀수 없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신성모독이니 반 기독교니 뭐니는 잘 모르겠고 일단 재미있다는 것이다.소설이 재미있으면 되지 뭘 더 바라나 하고 말한다면 너무 통속적일지 모르지만 도통 무슨말인지 알아먹지도 못할 두꺼운 복음서 보다는 자신의 사족을 달아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이런 책이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인류역사에 수많은 영향을 미쳐온 기독교에 대해서 최소한의 지식을 가져야 할것 같고 그렇다고 난해한 성경책을 읽기는 힘들어 이렇게 여러가지 소설들을 사모아서 읽을 작정이다.
연전에 읽은 짐 크레이스의 [40일]이라는 책도 상당히 불경스러웠는데....
그렇다고 불경스러운 책만 골라서 읽을 생각은 아니다.
[바라바]나 [쿠오바디스]같은 소설도 물론 소장하고 있다.

같은 노벨상 수상자에 무신론의 사회주의자라는 경력까지 흡사한 주제 사라마구와 페르 라게르크비스트가 한명은 [예수의 제2복음]같은 발칙한 책을, 또 한명은 [바라바]같은 신실한 책을 썼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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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콘래드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로저 젤라즈니 지음, 곽영미.최지원 옮김 / 시공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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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를 읽고 나서 로저 젤라즈니의 장편이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다.

아주 재미있는 모험활극을 한편 읽고 난 느낌이다.

우주선과 외계인 인조인간등이 등장하는 미래이긴 하지만 그 보다는 태고적 신화속 고대의 영웅이 펼치는 이야기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다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올림푸스 신들의 이름을 외우며 그들의 모험을 동경하던 그 시절.....주피터는 제우스고 비너스는 아프로디테....아테네는 제우스의 딸이고 어쩌고 저쩌고...그들의 복잡한 가계도를 정리하고 그리스와 로마에서 부르던 각기 다른 이름들을 무슨 족보 외듯이 외곤 했다.

 자기 스스로도 언제 태어난지 모를 정도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불사의 전사 콘래드는...제이슨이 아르고호에 수많은 영웅들과 함께 황금양털을 구하러 모험을 떠나듯이 미래의 지구의 황폐한 곳으로 모험에 나선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시련이 무엇무엇 이었는지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지만 콘래드 일행의 앞에도 무수한 미래의 괴수들이 앞을 막아선다.

결말이 약간 허무하긴 했지만 '제이슨의 모험','페르세우스의 모험','헤라클레스의 12과업'.......오딧세우스의 모험과 같은 고대 영웅들의 모험을 현세에 아니 미래에 옮겨놓은 신나는 한바탕 활극이었다.

영화로 만들어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콘래드의 모습에 헬보이가 자꾸만 오버랩 되는게...
지금 영화기술로 충분히 구현해 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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