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우진영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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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참 어렵게 생각되던 것이 바로 와인 안주였어요.

맥주나 소주처럼 늘 즐기는 술은 아니었고, 그래도 어쩌다 생기거나

또 어쩌다 당기면 사게 되니, 안주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와인 안주는 비싸고 고급스러워야 할 것 같아 부담도 됐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편견과 선입견을 모두 날려주더라고요.

지은이의 꼼꼼하고 자상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재료도 비싸거나 어렵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서도 영양가 좋고 신선한

것을 이용해서 고급 레스토랑의 비싼 요리 못지않은 풍성한 안주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마법이 숨겨져 있네요.^^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쉽게 간편하게 해 낼 수 있게 도와주네요.

그 외 책 속에 가득한 여러 팁과 부록들이 풍부해서 무척 소중한 정보가

되었고요. 마지막에 카드식으로 오려 이용할 수 있게 본문의 요리를 사진과

함께 만들어 준 미니레세피 무지 마음에 드네요.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 같아요.

이 책 덕분에 올 설에 들어 온 와인 세트를 맛있는 와인 안주와 함께 처음으로

제대로 차려 분위기 한번 잡아봤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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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모터사이클 카르페디엠 10
벤 마이켈슨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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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소년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더욱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강하게 했어요.

마침 올 해 열세 살이 되는 아들 녀석이 있기 때문이죠.

책 표지 디자인도 무척이나 예쁘더라고요.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밤을 표현하고

곰과 개가 함께 타고 있는 모터사이클이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표지를 보면서는 모험과 낭만적인 내용인가보다 생각했죠.^^

책을 펼치니 처음부터 만만하지가 않더라고요.

주인공의 아버지는 믿고 사랑했던 큰 아들을 사고로 잃은 후 알콜 중독에 빠져

성격조차 포악스럽게 변해갔고, 화목하고 따듯했던 가정도 삭막해져 갔고.......

아빠가 사냥에서 새끼가 있는 어미 곰을 쏴서 죽이게 되고,

주인공 열세 살 조쉬는 어미 잃은 새끼 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형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되고 엉겁결에 따라 온 자신의 개와 새끼 곰

이렇게 삼총사의 일주일간의 살아남기(?) 위한 대모험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대자연속의 한 편의 다큐 영화를 보는 듯,

성장기 소년의 모터사이클과 또 그의 두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로드 무비를 보는 듯,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방황하는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와 사랑의 감동 드라마를 보는 듯

그렇게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드는 힘이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소년의 위험을 무릅쓴 새끼 곰을 구하려는 의지와 용기와

도전입니다.

요즘처럼 생명 존중에 대해 경시하는 세태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큰 것 같습니다.

상처와 아픔을 아우르고 보듬으며 엇나가지 않고 관계를, 사랑을 회복해 가는

가족의 모습도 크게 마음에 와 닿네요.

호연지기를 키워 주고 싶었지만 결국에는 온실 안 화초처럼 자라고 있는 듯한

우리 집 녀석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읽는 책이라더니 정말로 그렇습니다.^^

엄마, 아빠, 아이들 모두 읽었어요.^^

꼭 필요한 책을 마침 필요한 때에 읽었다는 생각에 책에서 받은 감동과 더불어

뿌듯해집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들 역시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가

필요하며, 생명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늘 새기며 생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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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독 1 - 밀수 조직 소탕 작전 스파이독
앤드류 코프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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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 대작(?)입니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하여 눈을 뗄 수가 없었던 무지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겉모습(짝귀에 점박이 등)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스파이독의 맹활약에 마음껏

웃고 즐겼습니다.

뛰어난 영리함과 민첩성으로 영국 정보부 소속의 코텍스 교수에 의해

스파이독으로 훈련된 주인공은 밀수 소탕에 큰 공헌을 세웠으나 그 두목의 표적을

피해 일반 가정에 애완견으로 위장 입양되어 평범한 개로 지내지만 그 속에서도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스파이독으로서의 자질을 발휘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빨리 정보부에서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랬으나 새 가족이 된 식구들과의

깊은 사랑을 느끼며 평범한 애완견의 삶을 동경하게 됩니다.

가족과의 놀러 간 휴양지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면서 특별한 개로서

세상에 노출되게 되고 두목과의 맞닥뜨림에 가족을 보호하려 대결투를

펼친 끝에 결국 심한 총상을 입습니다. 완쾌된 후 정든 가족의 품을 떠나 정보부로

돌아가나 부상 때문에 임무 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입양했던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네요.^^

이렇게 끝날 스파이독 GM451이 아니겠죠?

이어지는 라라의 또 다른 멋진 활약이 무지하게 기대됩니다.^^

그리고 스파이독이 태권도를 한다고 그러던데 실제 원서에도 그런지? 아니면 번역하신

분이 무술의 하나였던 것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태권도로 했는지도 매우

궁금하더라고요.^^진짜 스파이독이 우리의 태권도 고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푹 빠질 상상력 기발한 멋진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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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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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더 반가운 긍정학 도사님과 친구들이었어요.^^

긍정에너지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캐랙터들이 이어지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나 제목처럼 부자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아니었던 것 같고 긍정에너지2편 같은 내용이었어요. 긍정에너지가 가온이를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범한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여전히 긍정학 도사님의 강력한 도움을 받고 있네요.

책을 읽으며 더 몰입이 됐던 것은 주인공인 범한이와 가온이가 우리 큰 녀석과 동갑이라서

더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무엇보다 범한이가 아빠와의 이별을 겪는 과정이 무엇보다 아프고 슬퍼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별에 대한 범한이 아빠와 범한이의 태도를 보며 무척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범한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어떤 어려운 상황이나 힘든 일을 겪더라도 대범하게 씩씩하게 견디고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해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가온이를 일본에 보내고 사랑하는 아빠마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범한이 때문에 마음 많이 아팠는데 훨씬 더 커지고 더 열심히 생활할 것을 알기에, 그에게는 긍정학 도사님의 긍정에너지와 부자에너지가 있기에 안심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과 값진 부자에너지를 배운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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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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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 속에 환상적인 천사의 날개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쥐 돌이(?)

남매 샘과 데이지의 잊지 못할 어느 크리스마스 날의 이야기이다.

커다란 그림 책 속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 속의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겨울의 한 가운데에 와 있지만, 아직 눈다운 눈과 마주하지 못했던 차에 ‘천사의 날개’

의 멋진 산 속 설경을 통해 대리 만족을 만끽했다. 그림책이 주는 묘미를 톡톡히 가진

셈이다.^^

크리스마스 날에 산허리에서 재미있게 놀던 샘과 데이지 남매는 하늘에서 빛나는

날개로 멋지게 춤추듯 날고 있는 어떤 것을 보고 ‘크리스마스 천사’ 라고 불렀다.

그런데 천사는 곧 그들 앞에 떨어졌고, 몹시 배고프고 지쳐 쓰러졌다. 남매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천사’를 위해 엄마에게 받은 성탄절 선물이며 소중한 보물인, ‘딸기와 도토리’

를 주었으며 천사 날개에 덮인 눈 덩이도 털어주며 내내 곁을 지켜주었다.

기력을 회복한 그들의 천사는 무척 고마워하며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성탄절 인사를 하고 떠났다. 천사가 날며 남기고 간 천사의 날개 깃털을 한 아름

안고 집에 돌아온 남매는 엄마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그들의 천사 얘기를 나누었고 보드라운 천사의 깃털 이불 위에서 따듯한 잠을 자며 최고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서로를 위해주고 감싸주는 가족애와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소중한 것도 내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배울 수 있는 교훈적인 동화이며 그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놓지 않아도 가슴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하는 예쁜 동화이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볼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동화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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