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철학 - 상인들의 스승이 전하는 10계명
사사이 기요노리 지음, 김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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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상업'을 단순히 재화가 오가는 행위가 아닌 '감동 창조업'으로 정의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상품 지식이 없는 판매원은 의학 지식이 없는 의사와 같다"는 구절이었습니다. 내가 파는 상품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그 전문성이 고객에게 어떤 안심을 주는지 성찰하게 만듭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즐거운 추억이 고객의 마음에 남도록 장사하라.” 이는 장사의 목적이 단순히 매출이 아니라 고객의 행복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매출 증대 스킬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가게가, 내 비즈니스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가 흔들리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명확한 나침반은 없을 것입니다.
​"가게는 손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진리를 다시금 가슴에 새기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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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페의 엔딩 -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박상현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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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다 망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공간을 일구고, 그 속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결국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그 공간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은 '성장의 기록'입니다.
​저자 박상현은 직장 생활 중 꿈꿨던 카페를 현실로 만들어냈지만, 그 과정이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인건비, 운영의 고단함,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에서의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단골손님과 나누었던 끈끈한 유대와, 사장으로서 느꼈던 소박한 기쁨들도 보석처럼 박혀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엔딩'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입니다. 카페를 닫는 것을 '포기'가 아닌 '선택'으로 정의하며, 휴식 또한 스스로 알아차려야 하는 용기임을 강조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현실적인 가이드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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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기획하는 일 - 기획자는 어떻게 사람을 새롭게 읽는가
편은지 지음 / 투래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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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결국 마음을 여는 곳은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살림하는 남자들>을 시청률 2위로 끌어올리고, 비주류라 여겨졌던 중년 팬덤을 <주접이 풍년>으로 양지화시킨 편은지 PD의 실전 기록입니다.
​저자는 기획을 단순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의 결핍과 어설픔 속에서 오히려 매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서사'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책 뒷부분의 '별첨: 실전 기획노트'는 마케터나 브랜딩 실무자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박서진 씨와 같은 출연자를 어떻게 하나의 브랜드로 재발견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기획자뿐만 아니라 리더, 채용 담당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기획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람을 읽는 새로운 눈'을 선물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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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2026 - 반도체·AI·금융·제조·인재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국의 비즈니스 구조와 전략
이선민 외 지음 / 잇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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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2026>은 중국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단편적인 전망이 아닌, 산업 구조 변화의 관점에서 분석한 전략서다. 반도체, AI, 제조·로봇, 금융, HR 등 핵심 분야를 다루며, 중국이 단순 추격자가 아닌 산업 규칙을 재설계하는 주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중국의 전략을 미국·유럽과의 단순 비교가 아니라, 중국 내부의 정책·시장·기술이 맞물린 결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금융 파트에서는 중국이 기술 그 자체보다 ‘적용 속도와 범위’를 경쟁력으로 삼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중국 비즈니스를 리스크로만 바라보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시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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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일본어로 뭐지? - 네이티브는 이렇게 말한다, 개정2판
조강희 외 지음 / 제이플러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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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자주 쓰지만 일본어로 옮기기 어려운 한국 표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사전에 없는 말이나 신조어까지 예문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 실용 회화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네이티브 감각에 근접한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을 익히고 싶다면 추천한다.

이 책의 좋았던 점 세 가지:
​실용적인 카테고리: 일상생활, 통신, 패션, 음식 등 12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필요한 상황의 단어를 찾기 매우 편리하다.
​한국식 오류 교정: 한국인 학습자가 직역해서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을 정확히 짚어준다. 네이티브 저자들이 참여해서인지 예문의 뉘앙스가 매우 자연스럽다.
​신조어와 조어 수록: 인터넷 용어나 시사용어 등 트렌디한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어 '진짜 살아있는 일본어'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단어만 나열된 게 아니라 짧고 명확한 예문이 곁들여져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일본 친구와 대화할 때 더 자신감을 갖고 싶은 분들, 혹은 번역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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