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의 엔딩 -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박상현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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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다 망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공간을 일구고, 그 속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결국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그 공간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은 '성장의 기록'입니다.
​저자 박상현은 직장 생활 중 꿈꿨던 카페를 현실로 만들어냈지만, 그 과정이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인건비, 운영의 고단함,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에서의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단골손님과 나누었던 끈끈한 유대와, 사장으로서 느꼈던 소박한 기쁨들도 보석처럼 박혀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엔딩'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입니다. 카페를 닫는 것을 '포기'가 아닌 '선택'으로 정의하며, 휴식 또한 스스로 알아차려야 하는 용기임을 강조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현실적인 가이드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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