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문학과지성 시인선 510
이수명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하다. 시적 갱신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이토록 훌륭하게 잡은 시집은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때 이수명이 언어학자같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현대물리학자처럼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몽요결
이율곡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이 일생에 걸쳐 재독하기에 괜찮은 저서. 시대를 걸쳐 살아남은 자기개발서의 품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4
존 밴빌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년, 첫사랑, 죽음, 상실, 자연을 의식의 흐름이라는 믹서기에 놓고 탈탈 돌리면 예술적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나온다는 식의 작품이나,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 두 손을 번쩍 들어주는 평론가 모두 뻔뻔하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채 2022-09-14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다라는 아득한 정경 속에서 유년, 첫사랑, 죽음, 상실 등의 과거를 짚어가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예술적 포인트입니다. 문학에 전문적으로 일가견이 있는 뭇 평론가들이 이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본인만 제일 낮은 평점을 부과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본인의 취향이 아닌 책에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 아까워서 늘어놓은 넋두리로밖에 보이지 않는 당신의 100자평이 오히려 뻔뻔하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네요.

음... 2025-02-21 0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907783.html
이 서평을 읽고 다시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흠결 없이 완벽한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매끈한 전반부를 지나고 작품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가해지는 것은 작가 자신의 자기애가 과시되는 지점과 일치한다.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고... 작품을 읽고 있으면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강하게 들게 하는 작가임에는 변함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5
유계영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단단한 구체성과 묘한 유머감각이 어우러질 때 시는 빛난다. 버닝후프를 특히 좋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