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망각의 책 밀란 쿤데라 전집 5
밀란 쿤데라 지음, 백선희 옮김 / 민음사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뺄 문장이 하나도 없다. 전혀 멋을 부리지 않았음에도 실체로서의 삶, 그 안팎에서 생동하고 춤을 추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에로티시즘에 대한 진지하고도 지적인 탐구를 보여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로버트 O. 팩스턴 지음, 손명희 옮김 / 교양인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소수의 시대적 돌연변이(히틀러, 무솔리니)의 캐릭터성에 집중하거나, 필연적인 인과론에 함몰되는 대신 발전 단계에 따른 세력 간의 연맹, 그리고 시대/국가별 개별 양상을 찬찬히 검토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인간/세계에 대한 지적이고 사려깊은 접근법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2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이승수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뜻 허술한 듯 보여도 뜯어보면 나름의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전반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어쩐지 심심하게 읽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19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병승, 김언, 이제니, 황인찬, 오은, 박준... 문지는 모더니즘의 우아한 첨단을 자처하면서 판을 깨는 혁신적 시인들을 발굴하는 데에는 지극히 소홀하지만, 그들이 뜨고 난 다음에는 열렬히 밀어주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 예나 지금이나 거리낌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락 알베르 카뮈 전집 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시절이나 지금이나 내게 카뮈는 세계에 대한 특별할 것 없는 이해를 과시적으로 쏟아내는 작가이다. 카뮈, 사르트르, 로맹 가리... 자뻑은 20세기 프랑스의 지적 전통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