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평이하고 장황한 서사가 메타소설적 ‘장치’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끌어 올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노센트에서 장점으로 여겨졌던 것들이 속죄에서는 단점으로 여겨진다. 세밀화를 보는 듯한 묘사로 인물에게 논리를 부여하는 작가의 미덕은 역설적으로 작품을 작품 안에 가두는 족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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