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라토 칸타빌레 문지 스펙트럼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테이블을 마주하고 꿈을 꾸고 있는 두 사람이 마치 눈을 감은채로 나누는 대화같다. 히스테리와 동문서답, 연극적인 어조와 불협화음이 대화와 장면 사이에 계속해서 틈입한다. 묘사조차도 심지어 몰입을 방해하려는 것 같다. 의미보다는 파열이 주도하는 균형감이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